11년차 프로덕트 디자이너가 2주 만에 만든 사이드 프로젝트로 퇴사를 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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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매일 결제되는 앱 서비스를 만든 비결

주변 문제를 해결하는 디지털 제품을 계속 만들고 싶어요.
이게 제가 생각하는 ‘나나산’, 즉 ‘나는 나로 산다’의 방식이랍니다.

Show Your Time 프로덕트 디자이너 I 9기 나나산님

스마트폰에 또 하나의 앱 서비스이 추가된다면, 그것은 어떤 앱일까요?

오늘은 자신의 일상적인 불편함에서 시작해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앱 서비스를 만들어낸 디자이너의 이야기입니다.

11년차 프로덕트 디자이너 나나산님은 평범한 회사원에서 자신만의 앱을 만드는 창업가로 변신했습니다. 그 중심에는 ‘Show Your Time’이라는 타임스탬프 카메라 앱이 있는데요 단순한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지금은 유료 결제자가 매일 있을 정도의 앱 서비스로 성장해나가고 있죠.

하지만 이 여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는데요. 시장에 넘쳐나는 타임스탬프 앱 중에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요? 회사를 그만두고 전업 창업가의 길을 선택하기까지의 여정을 인터뷰로 담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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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동료들과 함께 전략적으로
실행하며 성장하고 싶다면?

하이아웃풋클럽은 1인 사업가, 브랜드 오너, 프리랜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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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차 디자이너의 사이드 프로젝트 도전기

Q. 안녕하세요, 나나산님, 자기소개부탁드려요 🙂

안녕하세요, 저는 나나산입니다. 11년 차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현재는 ‘Show Your Time‘이라는 타임스탬프 카메라 앱을 만들고 있어요.

Show Your Time
Show Your Time 웹사이트

GUI 디자이너로 시작해서 콘텐츠, 이커머스, HR 도메인에서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왔고, 앱, 웹, 모바일 웹, 데스크톱 웹 등 여러 플랫폼 경험이 있어요. B2C, B2B 모두 경험해봤고, 초기 스타트업부터 유니콘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일해왔습니다. 또한 프로덕트 디자이너의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 YouTube 채널도 운영 중이에요.

Q. Show Your Time 앱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구체적인 계기가 궁금합니다.

2023년 6월, 회사에서 팀원들과 한 달 동안 목표 달성 챌린지를 하고 있었어요.

매일 인증을 안 하면 1만 원을 내야 하는 꽤 빡센 프로그램이었죠. 제 목표 중 하나가 책 읽기였는데, 문제는 그냥 사진만 찍으면 언제 찍은 건지 알 수가 없다는 거였어요. 그래서 타임스탬프 카메라 앱을 찾아봤는데, 디자이너인 제가 보기에 기존 앱들의 디자인이 너무 별로였어요.

“타임스탬프 디자인만이라도 괜찮은 앱이 있으면 좋겠다”고 팀원들과 얘기를 했더니, 개발자 동료가 빠르게 프로토타입을 만들어주셨어요. 물론 그 프로토타입의 디자인도 엉망이었죠.

그래서 저도 질세라 빠르게 디자인을 전달드렸고, 그렇게 Show Your Time이 시작되었습니다.

Q. Show Your Time을 시작하기까지 2주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들었어요.
어떻게 그렇게 빠르게 서비스를 만들 수 있었나요?

우선 명확한 목표 설정이 중요했어요.

2주 후 출시라는 deadline을 정하고, 그에 맞춰 우선순위를 정했죠. 레퍼런스 조사부터 와이어프레임, UI 디자인까지 체계적으로 진행했고, 개발자와의 효율적인 협업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또한 INTJ 성향의 독기 넘치는 열정도 한몫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하지만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몇 가지 중요한 단계를 거쳤어요.

  1. 문제 인식: 기존 타임스탬프 앱들의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이게 우리 앱의 시작점이 되었어요.
  2. 빠른 프로토타입: 개발자님이 빠르게 기본 기능만 구현해서 전달해 주셨어요.
  3. 디자인 개선: 프로토타입을 바탕으로 제가 공유하고 싶은 타임스탬프로 디자인을 개선했어요.
  4. 앱 출시 결정: 화질을 위해 네이티브 카메라를 쓰기로 결정하고 기본적인 기능을 추가해 앱으로 출시하기로 결정했어요.
  5.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 ‘Show Your Time’이라는 이름과 함께, 우리 앱의 핵심 가치인 ‘인증’과 ‘기록’을 강조하는 네이밍을 하고 브랜딩을 만들어갔어요.

이런 과정들이 자연스럽게 이뤄졌어요. 처음부터 큰 계획을 세우진 않았지만, 필요에 따라 하나씩 해결해나가다 보니 지금의 브랜드가 만들어졌어요.

Q. Show Your Time의 주요 기능과 특징을 간단히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Show Your Time 앱은 타임스탬프 인증샷 카메라 앱으로, 사진을 찍으면 그 순간의 날짜와 시간이 사진에 함께 표시돼요. 다양한 챌린지에서 미라클 모닝, 운동, 식단, 공부, 책 읽기 등 목표 달성을 인증할 때 사용돼요. 📸✨

인증기록을 일별로 확인할 수 있다

단순히 카메라 기능을 넘어서 ‘기록’이라는 기능으로 인증샷을 모아볼 수 있어요. 인증샷을 찍으면 해당 날짜에 파란 원이 생기고, 인증샷이 많아질수록 진해져요. 🔵 캘린더를 보면 인증샷을 찍은 빈도, 즉 얼마나 열심히 살았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요.

Show Your Time의 데이콜라주 기능

하루 4장의 사진을 한 장으로 만드는 ‘데이 콜라주’도 있습니다. 하루 단위 인증샷들을 모아서 공유할 때 유용하게 쓰여요. 특히 삼시세끼를 기록해야 하는 식단 인증에 많이 사용됩니다.

Q. 앱 출시 후 어떤 성과나 반응이 있었나요?

올해 초만해도 Show Your Time을 계속 하는 게 맞을까? 하는 고민도 했었어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제품을 만들고, 알리면서 앱은 계속 성장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동남아시아에서도 반응이 좋아지고 있어요.

Show Your Time은 작지만 수익도 내고 있는데요, 발리 여행 중에 결제 알림을 받았을 때가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제가 여행을 즐기는 동안에도 자동으로 수익을 벌고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고 감격스러웠어요. 🏝️💰

요즘에는 매일 결제가 일어나고 있고, 최근에는 Android 사용자들의 결제도 늘고 있어서 더욱 고무적이에요.

Q.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풀타임 사업으로 전환하는 것은 큰 결정이었을 것 같아요.
그 과정에 대해 자세히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정말 큰 결정이었어요.

처음에는 그냥 사이드 프로젝트로 시작했지만, 하이아웃풋클럽(HOC)에 참여하면서 큰 변화가 있었어요. HOC는 “결국 해내는 사람들”이라는 슬로건을 가진 커뮤니티인데, 거기서 이미 회사 밖에서 자신만의 제품으로 성공을 거둔 분들을 만났어요.

그분들의 경험담을 들으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죠. 특히 마케팅 역량을 키울 수 있었고, 실행력 강한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저도 더 빠르게 움직이게 됐어요.

결정적으로, 하이아웃풋클럽에서의 경험을 통해 Show Your Time의 가능성을 더 크게 보게 됐어요. 그래서 원래 계획했던 것보다 일찍 회사를 퇴사하고 풀타임으로 Show Your Time에 집중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물론 두렵기도 했지만, ‘하이아웃풋클럽 멤버들도 해냈으니, 나도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컸어요.

Q. 사실 시중에 타임스탬프 앱이 정말 많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Show Your Time의 성장을 위해 어떤 구체적인 전략들을 사용하고 계신가요?

크게 세 가지 전략에 중점을 두고 있어요.

첫째, 고객 중심적인 사고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앱스토어 리뷰나 이메일로 오는 고객들의 의견을 꼼꼼히 체크하고, 가능한 한 빠르게 반영하려고 노력해요. 예를 들어, 고객이 요청한 기능이 배포되면 그분께 직접 연락드려 알려드리고 있어요. 이런 방식으로 고객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있습니다.

둘째, ‘빌드 인 퍼블릭(Build in Public)’ 전략을 활용하고 있어요. 개발자님과 저 둘 다 X(트위터) 계정에서 제품을 만드는 과정을 공유하며 소통하고 있어요. 새로운 기능을 개발 중일 때 미리 공개하고 피드백을 받기도 하고, 개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이나 성과를 솔직하게 공유하고 있어요. 이 전략의 일환으로 최근에는 뉴스레터도 준비 중입니다.

셋째, 마케팅 전략을 계속 개선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인스타그램으로 시작했는데, 시간이 많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전략을 바꿔서 글만 써도 되는 트위터를 주로 활용하기 시작했어요. 특히 트위터에서 우리 타겟 고객들에게 인기 있는 트윗을 찾아 자연스럽게 제품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마케팅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갓생’과 관련된 인기 트윗에 우리 앱을 자연스럽게 소개하는 식이죠. 이 방법이 꽤 효과적이더라고요.

Q.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구체적인 조언을 해주실 수 있나요?

첫째, 작게 시작하세요.

Show Your Time도 처음에는 그냥 우리가 필요로 하는 앱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어요. MVP(Minimum Viable Product)를 빠르게 만들어 실제 사용자들의 반응을 보는 게 중요해요.

둘째, 문제 해결에 집중하세요. 우리 앱의 경우, 기존 타임스탬프 앱들의 디자인이 별로라는 문제에서 시작했어요. 여러분도 주변의 불편함을 찾아보세요. 그게 좋은 출발점이 될 거예요.

셋째, 협업의 중요성을 인지하세요. 저는 운 좋게도 개발자 동료를 만나 시작할 수 있었어요. 혼자 모든 걸 하려고 하지 말고, 부족한 부분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으세요.

넷째, 커뮤니티의 힘을 활용하세요. HOC 같은 커뮤니티에서 많은 도움과 영감을 얻었어요.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과 교류하면 motivation도 얻고, 실질적인 조언도 들을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꾸준히 하세요. 당장 큰 성과가 없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계속 개선해 나가세요. Show Your Time도 처음에는 별 반응이 없었지만,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소통하면서 조금씩 성장했어요.

11년차 프로덕트 디자이너가
커뮤니티를 들어오게 된 이유

Q. 나나산님은 하이아웃풋클럽을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9기로 함께 하게 된 계기도 궁금해요.

그때 제 상황이 좀 복잡했어요. 이직 준비 중이었는데 이직하는 게 맞는 건지 확신이 사실 많이 없었어요. 사실 다시 회사에 들어가기 보단 Show Your Time에 집중하거나 혹은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어서 수익을 내고 싶었지만 용기가 없었어요.

Show Your Time 앱의 마케팅도 큰 고민이었어요. 저랑 개발자님 둘 다 제품 만드는 건 자신 있는데, 알리는 게 너무 어려웠어요. 제품을 잘 만드는 것만큼 잘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고 있었어요.

개인적으로는 브이로그 유튜브와 블로그도 하고 있었는데, 뚜렷한 성과가 없어서 계속해야 할지도 고민이었고요.

그러다 하이아웃풋클럽을 알게 되었죠. 제 인스타그램 피드에 뜨더라고요. “결국 해내는 사람들”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어요.

Q. 하이아웃풋클럽에 지원하겠다고 결심하기까지 어떤 과정이 있었고, 어떤 부분에 설득되었나요?

HOC의 멤버가 되면 마케팅 역량을 키울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Show Your Time 뿐만 아니라 마케팅을 하는 역량은 언제 어디서든 필요하겠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고 있었죠.

회사 밖에서 이미 수익을 내고 있는 멤버분들의 사례를 보고 저기에 가면 나도 생각만 하기보다는 실행력이 강한 사람이 될 수 있겠다는 희망도 보였어요. 저는 돌다리를 두들기다 못해 두들겨 패는 사람이에요. 지나치게 신중한 사람이죠. 그래서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게 간절했어요.

이런 DNA를 가진 사람들을 직접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두근거리기도 헀습니다. 내가 갖고 있는 지식도 나누고, 멤버분들께 경험과 인사이트도 얻을 수 있겠다 싶었죠. 회사에 있다보면 만날 수 있는 사람도 정해져 있다 보니 고이게 되기도 하고, 나만의 무언가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는 걸 좋아하는데, 주변에서 만날 수 없어서 꼭 만나고 싶었어요.

이런 여러 이유들로 HOC에 지원했습니다.

Q. 9기로 함께 하고 나서, 하이아웃풋클럽의 첫 인상은 어떠셨나요?

HOC에 들어와서 느낀 첫인상은 ‘와, 진짜 체계적이다’ 였어요.

특히 인스타 인증이 인상적이었어요. 단순히 인증만 하는 게 아니라, 그걸 가능하게 하는 여러 강의가 있고, 팀으로 짜여서 서로 응원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줬어요. 각 팀에 이미 경험이 있는 선배 리더분들도 함께 참여해주셨죠.

이런 구조 덕분에 주 5회 인증이 단순한 과제가 아니라 방향성을 잡고 콘텐츠를 만드는 마음가짐을 배우는 과정이 됐어요.

콘텐츠를 기획하고, 만들고, 지표를 체크하는 과정을 배우면서 데이터 분석적인 시각도 갖게 됐죠. 사실 생각해 보면 이런 방법론은 제가 디지털 제품 만들 때 하던 것과 비슷했는데, 콘텐츠에 최적화해서 배우니 더 신선했어요.

Q. 하이아웃풋클럽에 함께 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경험이 있을까요?

HOC에서 제일 재밌었던 건 여름 수련회예요. 오랜 시간 동안 멤버들이랑 함께 놀면서 정말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HOC에 계신 분들이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배경을 가진 분들이라 각자의 경험담, 고충, 시도들을 듣는 것 자체가 굉장히 좋았어요. 그 시간이 정말 귀중하게 느껴졌죠.’

그리고 개인적으로 멤버들과 더 친해질 수 있는 기회도 됐어요. 이런 깊이 있는 대화와 교류를 통해 서로를 더 이해하고 응원하는 관계가 될 수 있었어요.

또 하나 기억에 남는 건 제가 열었던 실험실이에요. ‘지속가능한 고효율 브이로그 만들기’라는 프로그램을 열었는데, 고맙게도 6명이나 신청해주셨어요. 내가 이런 것도 가르쳐서 먹고 살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신이 났었어요. 정말 뿌듯하고 의미 있는 경험이었어요.

Q. 하이아웃풋클럽이 나나산님의 서비스와 개인적인 성장에 어떻게 도움이 되었나요?

가장 큰 변화는 콘텐츠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진 거예요.

전에는 주로 유튜브를 하긴 했지만, 그냥 기록 정도로만 여기고 콘텐츠의 소비자에 가까웠어요. 하지만 HOC를 통해 공급자의 입장에서 콘텐츠를 바라보기 시작했죠. 이제는 콘텐츠를 볼 때 ‘어떻게 만들었을까?’, ‘어떤 전략으로 홍보하고 있지?’ 이런 식으로 분석하게 됐어요.

마케팅에 대한 이해도도 크게 높아졌어요. 전에는 제품만 잘 만들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어떻게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지에 대한 아이디어가 많아졌어요. 예를 들면, 홍보 = 인스타그램이라는 공식을 깨고, 우리 제품을 어떤 플랫폼에서 홍보하는 게 더 효과적일지 고민하게 됐고, 그 결과 X(트위터)로 전략을 바꾸게 되었고,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어요.

네트워킹 측면에서도 큰 도움을 받았어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새로운 시각과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죠. 특히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혼자가 아니라는 안도감과 함께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어요.

마지막으로, HOC를 통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어요. 다른 멤버들의 성공 사례를 보면서 저도 회사 밖에서 내 일로 먹고살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갖게 됐죠. 이를 계기로 원래 퇴사하려던 것보다 훨씬 일찍 앞당겨 풀타임으로 제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어요.

이런 모든 변화들이 제 커리어와 사업, 그리고 인생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어요. HOC는 단순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제 삶의 방향을 바꿔준 터닝포인트였다고 할 수 있어요.

Q. 나나산님이 하이아웃풋클럽에서 제일 가치를 크게 느낀 부분이 있을까요?

하이아웃풋클럽에서 제일 가치를 크게 느낀 부분은 아무래도 사람들이에요.

HOC에 오게 된 계기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자기만의 제품을 잘 만들고 그걸 어떻게 알릴지에 집중하는 분들이 많아요. 이런 DNA를 가진 분들이 모여 있다 보니 굉장히 좋은 선한 영향력을 많이 받고 있어요.

특히 좋았던 건, 이분들과의 관계가 단순히 HOC 멤버로 끝나지 않았다는 거예요. 실제로 같이 모여서 작업도 하고, 강연도 같이 듣고, 개인적으로 만나기도 하면서 깊은 관계를 만들 수 있었어요. 저와 비슷한 DNA를 가진, 일 얘기를 좋아하는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게 정말 큰 가치였죠.

Q. 앞으로의 구체적인 목표나 비전이 있을까요?

주변 문제를 해결하는 디지털 제품을 계속 만들고 싶어요. 이게 제가 생각하는 ‘나나산’, 즉 ‘나는 나로 산다’의 방식이랍니다. 🌟

제품 개발 여정을 담고 있는 나나산님의 뉴스레터

저희 팀의 이름은 fi-workers예요. financial-independent workers의 약자죠.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의 목표는 경제적 자유를 얻는 거예요. 하지만 단순히 돈을 많이 버는 게 아니라, 우리가 진정으로 만들고 싶은 제품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 상태를 목표로 하고 있어요.

구체적으로는, 현재의 Show Your Time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에요. 예를 들어, AI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의 인증 패턴을 분석하고 맞춤형 동기부여 메시지를 제공하는 기능을 개발 중이에요. 또한, 다른 생산성 앱들과의 연동을 통해 사용자들의 목표 달성을 더 효과적으로 돕고 싶어요.

장기적으로는 Show Your Time을 넘어서 다른 생산성 관련 앱들도 만들어나가고 싶어요. 예를 들어, 목표 설정부터 실행, 리뷰까지 전 과정을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생산성 플랫폼을 구상 중이에요.

하지만 우리는 의도적으로 회사를 크게 키우지 않을 생각이에요. 지금처럼 2-3명의 소규모 팀으로 유지하면서, 각자가 주도적으로 일하고 의사결정할 수 있는 구조를 유지하고 싶어요. 대신 자동화와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통해 적은 인원으로도 큰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예요.

마지막으로, 우리의 경험과 노하우를 다른 indie makers들과 공유하고 싶어요. 블로그나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가 배운 것들을 나누고,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Q. 마지막 질문입니다! 나나산님에게 하이아웃풋클럽이란?

회사 밖에서도 먹고살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곳이에요.

하이아웃풋클럽에서 이미 제가 원하는 방식대로 삶을 개척해서 살아가시는 분들을 보며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어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나나산님의 인터뷰 내용을 3가지 핵심 내용으로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을 것 같아요.

  1. 문제 해결에서 시작: 개인적 불편함에서 시작해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앱 ‘Show Your Time’을 개발했어요.
  2. 디자이너 경험의 가치: 11년간의 프로덕트 디자이너 경험이 앱 개발과 사업 성장에 큰 도움이 되었어요.
  3. 커뮤니티의 힘: 하이아웃풋클럽(HOC)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마케팅 역량을 키우며, 사업을 성장시켰어요

나나산님처럼 사이드프로젝트를 나만의 사업으로 성장시키고 싶다면 하이아웃풋클럽에 함께 하세요!


하이아웃풋클럽은 유별난 곳입니다.

내 것을 하고 싶다는 강렬한 열망을 가진 멤버들이 모여 서로의 재능을 나누고 공동 창업자 수준의 피드백을 주고 받기 때문인데요. 혼자 사업하시는 분, 프리랜서, 자기 브랜드를 만드시는 분들에게 탁월한 성장 환경을 제공하죠. 하이아웃풋클럽에서는 생각이 행동이 되고, 그 행동이 눈에 보이는 결과로 이어져요.

하이아웃풋클럽을 통해 어떤 변화를 얻을 수 있을지가 궁금하다면, 나나산님을 비롯한 멤버들의 후기를 참고해보세요!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커뮤니티! 
하이아웃풋클럽

Q. 하이아웃풋클럽이란?

하이아웃풋클럽은 인스타그램 기반 1인 기업가/브랜드 오너/프리랜서/예비창업가 등 ‘내 것’을 하는 사람들의 성장 을 돕는 온라인 교육 & 피어러닝 커뮤니티입니다. 주차별 온라인 세션과 피어러닝이라는 독특한 학습 방식으로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성장을 돕습니다.

4주간 명확한 아웃컴을 만들어냅니다. 목표했던 결과를 달성해보는 성취감 및 효능감, 이 과정을 함께하는 동료 크리에이터들과의 연결, 그리고 내가 상상하지 못했던 다양한 가치창출의 기회를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Q. 어떤 사람들이 참여하면 좋은가요?

  • 인스타그램 기반 콘텐츠 브랜딩을 통해 명확한 가치창출을 하고 싶으신 분!
  • 인생의 새로운 방향성을 찾고 있는 분들 : 퇴사를 준비중이거나, 퇴사를 했거나, 이미 나만의 무언가를 만들어가고 있는 초기 사업가, 프리랜서, N잡러

하이아웃풋클럽에는 다양한 분야와 직군에 종사하는 탁월한 사람들이 자신만의 아웃풋을 만들기 위해 모여있어요!

Q. 프로그램 개요

  • 💻 [필수] 주차별 온라인 세션 참여 : 매주 월요일마다 주차별 커리큘럼 진행
  • ✅ [필수] 주 5회 콘텐츠 발행
  • ✍️ [필수] 개인 회고 작성 : 콘텐츠 분석 및 회고를 통해 개선 방안 도출
  • ☕️ [필수] 주 2회 그룹 커피챗 : 멤버들과 진솔한 고민 및 피드백을 주고 받으며 방향성 찾기
  • ⭐️ [선택] 실험실 / 에쵸씨 벙개 / 하이아웃풋클럽 멤버 전용 이벤트 / 챌린지 / 소모임 / 정기모임 등
  • 더 많은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하이아웃풋클럽 18기 모집 중!

18기 모집(~10/16 수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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