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0시. '매출'을 고민하는 1인 대표 수십 명이 줌에 모였습니다.
이날 열린 심야 고민상담소에서 나온 질문은 모두 제각각이었지만|
원온원노트님의 답은 하나였습니다.
"방향 없이, 데이터 없이, 근거 없이,
내 고객을 모르고 시도하면 아무것도 축적되지 않는다."
가격도, 상품 형태도, 반응 없는 이유도, 순수익이 안 남는 이유
모두, '고객을 직접 만나 검증했는가?'로 귀결됐습니다.
이 글은 그날의 이야기를 두 편으로 나눠 정리한 첫 번째 글입니다.
무엇을 팔 것인가, 왜 안 팔리는가, 팔리는데 왜 안 남는가
상품과 가격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 팔고 싶은 건 있는데 상품의 형태와 가격을 못 정하고 계신 분
- 전자책·강의·챌린지 중에 뭘 만들어야 할지 몇 달째 고민만 하고 계신 분
- 처음 유료 상품을 열었는데 반응이 미지근해서 자신감이 꺾이신 분
- "내가 이 정도로 노하우로 돈을 받아도 되나" 싶어 수익화를 미뤄온 분
PART 1. 무엇을 팔 것인가 - 상품과 가격의 시작점
Q. 이제 막 수익화를 시작하려는데,
무엇을 얼마에 팔아야 할지 감이 안 잡힙니다.

뭘 팔지부터 고르는 게 대부분이 하는 실수입니다.
상품과 가격은 뒤에 따라오는 거예요.
가장 먼저 정해야 하는 건,
내가 누구의 어떤 문제를, 어느 정도까지 해결할 것인가 입니다.
결국 뭔가를 판다는 건 누군가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행위와 똑같거든요.
이게 정해지면 상품의 형태는 자연스럽게 결정됩니다.
전자책이든 강의든 워크숍이든 챌린지든,
이 사람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포맷이 뭐냐에서 나오는 거니까요.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가격이요.
첫 객단가는 이 네 가지를 놓고 1차로 정하시면 됩니다.
- 투입되는 시간과 비용
- 고객이 얻는 결과의 가치
- 내가 책임지는 범위
- 아직 부족한 증거와 리스크
다만 여기서 꼭 기억하실 게 있어요.
"지금 정하는 가격은 평생 가는 게 아니에요.
정가를 비싸게 받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실제로 수요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검증 가격입니다."
그래서 무료로는 검증이 안 됩니다.
무료로는 만족도만 알 수 있고,
이 사람의 실제 지불 의사는 알 수가 없어요.
그리고 이 판단을 머릿속에서 하시면 안 됩니다.
잠재 고객 최소 다섯 명을 찾아 이야기하고, 제안하고,
수락하는지 보고, 만족했으면 다음번엔 올리고.
가격은 정답을 찾는 게 아니라 제안하고 거절당하면서 좁혀가는 겁니다.
유저가 느끼는 실제 가치와 내가 줄 수 있는 가치의 갭을 계속 비교해보시는 거예요.
🗣️ 그럼 가격은 언제 올리는 게 좋을까요?
수요가 감당이 안 될 때 올리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챌린지를 판매한다고 해볼게요.
1차, 2차, 3차 모객이 계속 완판되고 대기까지 생깁니다.
그러면 올리셔야 해요.
이 가격이면 충분히 낼 만하다는 게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거잖아요.
그리고 내가 받을 수 있는 인원이 한정적이라면, 가격을 올려서 다시 수요를 맞추는 게 맞습니다.
올리면 밸런스가 다시 맞춰지고, 또 수요가 느는 순간 또 올리고.
가격을 올려도, 주는 가치가 크고 명확하면 사람들은 기꺼이 지불합니다.
Q. 알려줄 내용은 다 있는데, 전자책으로 낼지 강의로 낼지 상품을 못 정하겠어요. 전자책이라면 분량은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요?

전자책은 상품의 본질이 아니라 그냥 그릇입니다.
메시지를 담는 전달 방식일 뿐이에요.
많은 분들이 계속 잘못된 데서 답을 찾으세요.
가격이 문제일 거야, 상세페이지가 별로여서야, 광고가 별로여서야.
근본적으로 봐야 하는 건 이 고객이 마주하고 있는 문제가 무엇이냐입니다.
고객의 문제가 정보 부족인지, 적용 부족인지,
개인화 부족인지에 따라 해결책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정보가 없어서 막혔다면 전자책이 맞고,
지식은 있는데 적용이 안 돼서 고민하고 있다면
챌린지나 워크숍이나 컨설팅 구조가 맞아요.
분량도 마찬가지입니다.
"100장이라도 이 사람의 문제를 못 풀어주면 상품 가치가 없는 거예요.
반대로 10장이라도 이 사람이 해결하고 싶은 문제가 정확하게 드러나 있으면,
100장짜리보다 더 비싸게 팔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지식의 양이 아니라, 이 사람이 읽고 나서 무엇을 할 수 있게 되는지입니다.
그래서 지식을 상품으로 만들 때는 이 순서로 가시면 됩니다.
① 지식을 '주제'가 아니라 '문제'로 정의합니다.
"콘텐츠 기획하는 법"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관심 없어요. 대신,
"매번 뭘 올릴지 몰라서 발행을 못 하는 사람",
"두 달 동안 콘텐츠 소재를 못 골라 고민하는 사람"
처럼 특정 고객의 특정 문제로 정의하세요.
② 그 문제를 해결한 결과를 적습니다.
"이 전자책을 보시면 90분만 읽고도
한 달 치 콘텐츠 주제 30일분을 바로 뽑으실 수 있어요."
③ 고객이 막힌 지점에 맞는 형식을 고릅니다.
내가 쓰기 편한 게 아니라요.
④ 정보가 아니라 밟아야 할 스텝을 알려 줍니다.
좋은 지식 상품은 이게 분명하게 드러나 있어요.
- 뭐부터 해야 하는지,
- 어떤 순서로 해야 하는지,
-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하는지,
- 그리고 내가 이걸 했는지 안 했는지 판단할 수 있는 기준까지요.
정리하면, 저라면 전자책부터 쓰지 않을 것 같아요.
무료 특강이나 워크숍을 먼저 열어서
그 안에서 사람들이 저한테 하는 질문을 싹 다 받고, 그걸로 초고를 쓸 것 같습니다.
Q. 상품화를 고민하고 있는데, 내가 이걸 가르쳐도 되나 싶어서 계속 미루게 됩니다. 이 정도 노하우로 강의를 열어도 될까요?

상품화할 수 있다는 건 남보다 더 많이 알고,
자격증이나 전문성이 있는 게 아니에요.
그럴 거면 모든 교수님이 잘 팔아야 하고,
세계의 석박사들이 다 부자가 돼야 하잖아요.
중요한 건 고객을 한 단계 이동시킬 수 있느냐입니다.
경험도, 판단력도, 나만의 관점도, 환경도 전부 상품이에요.
"고객보다 레벨이 100단계 높을 필요가 없어요.
고객이 막힌 지점을 한 걸음,
두 걸음, 세 걸음 정도 먼저 경험했더라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상품화할 수 있는 자산은 이 다섯 가지입니다.
- 지식: 내가 알고 있는 것
- 실행 능력: 실제로 대신 해줄 수 있는 것
- 판단력: 뭐가 좋고 나쁜지 가려낼 수 있는 것
- 큐레이션: 나만의 관점으로 골라주는 것
- 환경: 혼자서 못하는 걸 같이 하게 만들어주는 것
이 다섯 가지는 대단한 경력이 필요한 게 아니에요.
지옥의 콘텐츠 챌린지 1차에,
혼자 영어 쉐도잉을 연습하는 계정을 운영하시는 분이 참여하셨어요.
이분이 콘텐츠를 올려 직접 챌린지를 여셨는데
무료이긴 하지만 170분이 신청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분이 저한테 물어보셨던 질문도 똑같았어요.
"저는 영어 선생님도 아니고
영어를 잘하지도 않는데, 이런 챌린지를 열어도 될까요?"
제 답은 이거였습니다.
"꼭 잘 가르치는 사람만 챌린지를 여는 게 아니에요.
페이스 메이커가 돼도 좋습니다.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을 모아서
같이 실행할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도 큰 능력이에요."
그리고 여기서 대부분이 겪는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내가 가진 걸 과소평가하고, 남이 가진 걸 과대평가해요.
나한테는 너무 당연해서 "이걸로 돈을 받아도 되나" 싶은 게,
다른 사람한테는 너무 얻고 싶은 것일 수 있거든요.
그 사람에게는 너무 어려운 문제인데 나는 너무 쉽게 알려줄 수 있다.
그게 거래고, 거기서 가치가 생깁니다.
이 간극은 만나보면 바로 확인됩니다.
PART 2. 왜 안 팔리는가 - 제안과 고객 검증
Q. 처음으로 챌린지를 열었는데 반응이 별로 없습니다. 100% 환급 조건인데도 미지근해요.

먼저 잘하셨다는 말씀부터 드리고 싶어요.
시장에 내 서비스를 내놓고 결과를 받아보셨잖아요.
대부분은 "이런 거 해보면 어떨까, 근데 안 될 것 같아" 하고 생각으로만 끝냅니다.
그리고 여기서 제일 중요한 이야기를 드릴게요.
"반응이 없다는 건 내가 안 된다는 증거가 아니라,
내가 만든 제안이 고객이 움직일 이유를 충분히 주지 않았다는 뜻이에요."
내가 못나서가 아니라 내 제안이 매력적이지 않았던 겁니다.
이렇게 분리해서 생각하셔야
수많은 거절을 당해도 버틸 수 있고, 다시 시도할 수 있습니다.
100% 환급은 매력적인 조건일 수 있죠.
하지만 챌린지는 결국 내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는 행위인데,
돈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는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이 여섯 가지에 먼저 답해보시면 좋겠어요.
사람들의 의심에 정면으로 반박하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 누구를 위한 챌린지인가
- 이 세 번의 줌으로 어떤 결과를 얻는가
- 이걸 왜 혼자 하지 않고 굳이 챌린지로 해야 하는가
- 왜 굳이 지금 해야 하는가
- 실제로 원하는 결과를 얻을 거라는 증거가 있는가
- 환급을 받기 위해 내가 치러야 할 노력은 얼마나 큰가
답을 하다 보면 빈칸이 생길 겁니다.
저라면 그 기준으로 부족한 부분부터 보완해서 다시 제안해볼 것 같아요.
그리고 이것도 뇌피셜로 하시면 안 됩니다. 직접 물어보세요.
관심을 보였다가 신청하지 않은 분들께
"왜 신청까지 이어지지 않으셨는지, 왜 고민하셨는지" 여쭤보는 겁니다.
수정한 제안을 들고 새로운 잠재 고객에게 다시 가보시고요.
받아들여지면 제안이 매력적이고 신뢰가 갔다는 뜻이고,
여전히 수락하지 않는다면 위 여섯 가지 중 하나가 아직 비어 있다는 뜻입니다.
🗣️ "직접 제안한다"는 게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인가요?
남들한테 보여주고 반응을 보는 행위라면 전부 해당합니다.
1:1 DM도 되고, 전화나 문자도 되고, 주변 사람한테 물어보는 것도 되고,
콘텐츠로 던져보는 것도 되고, 광고로 태워보는 것도 됩니다.
형식이 중요한 게 아니에요.
Q. 1인 개발 중인데 사용자 확보가 어려워요.

서비스 극초기에 해야 할 일은, 사용자 수 늘리기가 아닙니다.
"그 때는 사용자 수를 크게 늘리는 것보다
'누가 실제로 쓰는지'를 발견하는 게 훨씬 우선순위입니다."
한 명 두 명 상관없어요.
그 한두 명이 매일 들어와서 쓴다면, 그 사람들을 잡고 물어봐야 합니다.
왜 남아 있는지, 왜 쓰는지, 어떻게 발견했는지, 뭐 때문에 좋은지.
그래서 초기에 답해야 할 질문은, "어떻게 더 모으지"가 아니라 이 다섯 개입니다.
- 누구를 위한 서비스인가
- 이 사람들은 어떤 상황에서 이 서비스를 찾는가
- 지금 어떤 대안이 있는데도 굳이 이걸 쓰는가
- 가입하고 나서 얼마나 빨리 핵심 가치를 경험하는가
- 한 번 쓰고 난 뒤에 다시 돌아올 이유가 있는가
처음에는 정말 니치하고, 니치하고, 니치하게 가야 합니다.
한 고객에서 시작해서 → 그 사람의 한 문제에서 시작해서 → 그 사람의 한 사용 장면에서 시작해서 → 그 사람을 만날 수 있는 한 채널에서 시작하는 거예요.
여기까지 좁혀지면 "사용자를 어떻게 확보하지"라는 막막한 질문이
"여기서 이 한 사람을 어떻게 만나지"로 바뀝니다. 그때부터는 할 일이 명확해져요.
그 때부터는, 직접 발로 뛰어야 합니다.
스레드든 광고든 인스타든 유튜브든 DM이든 이메일이든 커뮤니티든 전단지든,
극초기에는 할 수 있는 건 다 해야 합니다.
저라면 내 서비스를 잘 쓸 만한 잠재 사용자를 20명, 30명, 50명..
할 수 있는 만큼 다 연락해서 인터뷰하고, 어떻게 쓰는지 관찰하고, 돌아와서 계속 쓰는 사람이 누구인지 보고, 왜 계속 쓰는지 보고, 그걸 반복할 것 같습니다.
이건 안 해보시면 와닿지 않을 거예요. 그러니까 제발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고객을 만나면 주로 어떤 걸 물어보시나요? 의미 있는 질문 3개만 꼽는다면요.
딱 정해진 정답은 없습니다. 질문은 제 목적에 따라 완전히 달라져요.
잠재 고객을 만나는지, 이탈 고객을 만나는지, 신규 고객을 만나는지.
그리고 리텐션을 올리고 싶은 건지, 매출을 올리고 싶은 건지, 이탈 이유를 알고 싶은 건지에 따라 물어볼 게 다릅니다.
결국 그 고객의 Why를 이해하는 일이에요.
- 구매자를 인터뷰한다면 — 왜 구매했을까, 어떤 것에 트리거가 됐을까, 왜 다른 곳이 아니라 우리를 선택했을까.
- 신규 유저 확보가 궁금하다면 최근 가입자에게 — 어떤 경로로 알게 됐는지, 뭐에 혹해서 들어왔는지, 왜 우리를 선택했는지.
"고객을 모르고 사업을 하는 건 절대 지속 가능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제일 중요한 걸 지루하다는 이유로, 귀찮다는 이유로, 거절당할까 봐 두렵다는 이유로 안 해요."
정말 신기하게도 고객을 만나는 분들이 많지 않습니다.
고객을 만나는 회사면 진짜 잘하고 있는 팀일 확률이 높아요. 그래서 만나는 것만으로도 다른 팀보다 앞서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PART 3. 팔리는데 왜 안 남는가 - 상품 구조 설계
Q. 매출은 높은데 순수익이 너무 적습니다. 이미 그 제품으로 이름이 알려진 상태예요.

일단 좋은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제품으로 이름이 알려졌다는 건
시장에 먹히는 제품, 고객에게 인정받는 제품을 내놓으셨다는 뜻이니까요.
선택지는 네 가지 정도입니다.
① 가격을 올린다.
다만 "내일부터 올려요" 하면 고객들이 싫어하겠죠. 여기에도 전략이 있습니다.
지금이 8월이면 "9월 신규 고객부터 적용된다"고 예고하는 거예요. 8월에 수요를 오히려 땡겨올 수 있고, 기존 고객에게 일정 기간 기존 가격을 유지해주는 건 로열티를 쌓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됩니다.
② 제공 범위를 줄인다.
100ml를 80ml로. 가격은 유지하되 고객이 크게 가치를 느끼지 않는 비용 요소를 제거하는 방식이죠. 원가가 계속 오르는 상황이라면 방법이 됩니다.
③ 상품 구조를 바꾼다.
엔트리 → 스탠다드 → 프리미엄으로 나눠 객단가를 올립니다.
지금 알려진 이 상품을 차라리 미끼 상품으로 쓰는 거예요.
"이 가격에 이 정도 가치? 여기 다른 것도 사봐야겠다"는 확신을 만들어주는 역할로요.
④ 상품의 역할을 바꾼다.
이미 저마진이니 미끼로 쓰기 너무 좋잖아요. 고객은 이미 잘 데려오고 있으니, 이제 고마진 상품·재구매·세트 구매로 연결시켜 마진 룸을 키우는 겁니다.
저는 앞의 두 개보다 뒤의 두 개를 더 추천드려요.
"만약 이게 연결되지 않는다면 정말 남 좋은 일만 하고 계실 확률이 큽니다."
다만 숫자를 올리거나 상품을 바꾸기 전에, 순수익이 적은 근본 원인부터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원가가 문제인지, 가격이 낮아서인지, 제공 범위가 문제인지, 특정 재료나 원료가 문제인지. 원인을 보고 위 네 가지 중에서 고르는 순서예요.
Q. 팔고 싶은 상품은 안 팔리고, 잘 팔리는 건 마진율 낮은 저가 상품이라 고민입니다.

이건 브랜딩 문제가 아니라 상품 구조 설계의 문제입니다.
잘 팔리는 저가 상품과 팔고 싶은 상품이 같이 있는 건 너무 괜찮아요.
다만 각각의 상품이 이 포트폴리오 안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가 명확해야 합니다.
"저가 상품은 신규 고객을 데려오거나,
재구매를 만들거나, 고마진 상품으로 연결시켜야 의미가 있습니다.
잘 팔리는데 이익도 적고 다음 구매로 안 이어지면, 매출은 만들어도 브랜드를 지치게 하는 상품이에요."
정리하면, 유입 상품 / 반복 상품 / 수익 상품 / 프리미엄 상품으로 제품을 카테고리화하고, 저가 상품을 산 고객이 다음 상품으로 이동할 이유와 경로를 만드는 게 먼저입니다. 이게 돼야 콘텐츠로 사람을 데려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어져요.
🗣️ 취향으로 사는 상품이라 기능을 설명하기가 애매합니다. 콘텐츠는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필요성을 억지로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고객은 기능만 사는 게 아니거든요. 취향, 기분, 관계, 특별한 순간, 나다운 공간 같은 이유로 돈을 씁니다.
그래서 콘텐츠에서는 기능을 설명하기보다
이 제품이 어떤 순간을 더 좋게 만드는지를 보여줄 것 같아요.
담아볼 만한 것들은 이렇습니다.
- 어떤 순간을 더 특별하게 만들 수 있는지
- 어떤 취향이나 정체성을 담아내고 있는지
- 누구에게 어떤 의미의 선물이 될 수 있는지
- 비슷해 보이는 상품과 뭐가 다른지
- 어떤 기준으로 고르면 실패하지 않는지
🚀 핵심 Takeaway
무엇을 팔 것인가
1. 뭘 팔지, 얼마에 팔지부터 고민하면 답이 안 나온다
누구의 어떤 문제를 어디까지 해결할지가 먼저다. 상품의 형태도 가격도 그 답이 정해진 뒤에 따라온다.
2. 첫 가격은 정답이 아니라, 고객의 지불 의사를 확인하는 시작점이다.
무료 제공으로는 진짜 구매 의사를 알 수 없으므로, 잠재고객 최소 5명에게 실제 가격을 제안해 거절과 수락을 겪으며 수정하고 수요가 넘칠 때 가격을 올려라.
3. 지식을 상품화할 땐, 고객이 막힌 지점과 스텝을 풀어주는 게 핵심이다.
고객일이 알고 있는 정보가 부족하면 전자책, 실행이 안 되면 챌린지·컨설팅이 맞으며, 100페이지짜리 알맹이없는 전자책보다, 단 10페이지라도 실행 순서와 선택 기준을 잡아주는 상품이 훨씬 가치 있다.
4. 고객보다 100단계 앞선 전문가일 필요 없이, 한두 단계만 먼저 가봤어도 상품이 된다.
100단계 앞선 전문가일 필요는 없다. 나에게는 당연한 경험이 누군가에게는 돈 내고 사고 싶은 지름길이고, 그 값어치는 직접 제안해봐야 알 수 있다.
왜 안 팔리는가
5. 안 팔린 건, 내가 아니라 내 제안이다.
안 팔릴 때 내 능력을 의심하거나 가격부터 깎지 말고 6가지 제안 요소(대상, 결과, 당위성, 시급성, 증거, 난이도)를 점검한 뒤, 미구매 고객에게 거절 이유를 직접 물어 보완해야 한다.
6. 서비스 극초기에 필요한 건 사용자 확보가 아니라, 계속 쓰는 한 사람을 깊게 이해하는 것이다.
고객 한 명, 문제 하나, 사용 장면 하나로 극도로 좁히고 직접 발로 뛰며 유저를 관찰해야, 막연한 고민이 '어디서 이 사람을 만날지'에 대한 명확한 행동으로 바뀐다.
팔리는데 왜 안 남는가
7. 매출은 나오는데 이익이 안 남는다면, 가격을 손대기 전에 원인부터 찾아야 한다.
원가가 높은 건지, 가격이 낮은 건지, 제공 범위가 넓은 건지 등을 먼저 체크해야 한다. 무엇을 고칠지는 그 다음 문제다. 원인 없이 가격부터 올리면 엉뚱한 걸 고치게 된다.
8. 안 팔리는 것보다 무서운 건, 팔리는데 '다음 구매'로 이어지는 경로가 없는 것이다.
신규 고객을 데려오는 상품, 반복 구매를 만드는 상품, 이익을 남기는 상품. 역할이 나뉘고 다음 구매로 가는 경로가 있어야 한다. 없으면 많이 팔수록 일만 늘고 이익은 남지 않는다.
🔥 오늘 나온 모든 답의 뿌리에는 하나의 질문이 있습니다.
내 고객은 누구이고, 그들의 문제는 무엇인가.
고객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지,
어떤 콘텐츠가 신뢰와 구매로 이어지는지
판단하는 기준이 필요하다면,
하이아웃풋클럽 마스터클래스를 꼭 확인해보세요.
📕 팔리는 이유 : 고객은 왜 사고, 왜 망설이는가
📗 팔리는 콘텐츠 : 고객이 보고, 믿고, 구매하게 만드는 콘텐츠 설계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