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개 이상의 기업 인터뷰로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티키타카 창업가 경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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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4년간 2번의 피봇을 경험한 창업가, 티키타카 경민님

하이아웃풋클럽 <결국 해내는 사람들, 스몰브랜드 편>

티키타카 서비스를 보여주고 계신 경민님

250억 규모 투자를 유치한 기업 구조조정을 해보고, 직접 조직을 운영하면서 50%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작은 규모 스타트업부터 체계적인 성과관리 시스템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서비스를 직접 만들기로 결심한 창업가가 있습니다. 바로 티키타카의 경민님인데요.

창업 과정에서 2번의 피봇을 겪으며, 초기 멤버 4명과 함께 긴 터널을 지나오며 꿋꿋이 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있는 창업가 경민님의 도전은 큰 영감을 줍니다. 정식 출시 전부터 유료 및 무료 고객사를 다수 확보하고, 500개 이상의 기업 인터뷰를 통해 꼭 필요한 기능을 개발해 나가는 열정으로 ‘HR SaaS 티키타카’를 성공적으로 런칭했죠.

산전수전을 겪으며 스타트업의 성장통을 극복하고 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있는 경민님의 이야기를 공유드립니다.

🚀 하이아웃풋클럽 : 인풋이 있으면 반드시 아웃풋이 있어야 합니다

탁월한 동료들과 함께 전략적으로
실행하며 성장하고 싶다면?

하이아웃풋클럽은 1인 사업가, 브랜드 오너, 프리랜서 등
‘내 것’을 하는 사람들의 성장을 돕는
온라인 교육 & 피어러닝 커뮤니티입니다.

👉 하이아웃풋클럽 인스타그램에서는 성장에 도움이 되는
더 많은 콘텐츠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기타 관련 문의는 카카오톡 채널: 하이아웃풋클럽 으로 부탁드립니다.

핀테크 스타트업을 거쳐
시간관리 & 성과관리 솔루션을 만들기까지


PART 1. 자기소개

Q1. 안녕하세요 경민님,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현재 어떤 사업을 하고 계신가요? 이전에는 어떤 경험들을 하셨는지 궁금해요.

개인에게 시간관리를 데이터로 도와주는 솔루션, 기업에겐 프로젝트 관리와 성과관리를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솔루션, 티키타카를 만들고 있습니다. 지금 사업을 한 것 자체는 3년 반정도 되었어요. 그 전에는 핀테크 스타트업에서 PM일과 자산운용사에서 투자심의, 피투자기업 관리 등의 업무를 했습니다.

원래 개발자 사이드프로젝트 매칭 플랫폼으로 시작해서 취미 커뮤니티, 개인 맞춤형 취미 추천 서비스를 하다가 작년부터 티키타카 서비스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서비스 Early Access 출시 이후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알려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글 작성을 하다가 주변 대표님 추천으로 하이아웃풋클럽에 들어오게 되었어요. 콘텐츠를 전략적으로 만들고 성과를 낼 수 있는 커뮤니티가 있다고 해서요.

Q2. 현재 운영하고 티키타카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려주실 수 있나요?

개인 입장에서는 시간 관리를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입니다. 시간을 온라인 상에 기록하면, 해당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일 / 주간 회고가 가능하게 해주고. 연말에는 이렇게 데이터 상에 기록한 내용으로 실물 다이어리도 만들어서 제공해줍니다.

팀에서는 프로젝트부터 개인 To do list까지 연결되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프로젝트를 설정해두고, 매주 진행되는 주간회의를 통해 서로의 성과와 일정을 공유합니다. 이 과정에서 직원들에 대한 주기적인 성과평가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받은 평가들은 개인 Credit 페이지에서 모아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PART 2. 창업을 하게 된 이유

Q3. 창업을 하게 된 계기와 배경에 대해 자세히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원래 중학교때부터 창업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 시기가 중요했던 것 뿐이었죠. 원래는 좀 사회 경험을 쌓고, 이것 저것 해본 뒤 창업을 하려 했어요. 그런데 제가 계획했던 일들이 꼬이면서 예정보다 약 7년 정도 빠르게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창업을 하기 전에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었어요. 저는 그게 실리콘 밸리에서 일하는 거였습니다. 교환학생을 가서 여름방학기간동안에 4개월 정도 일을 해보려했어요. 먼저 간 형님께 물어보니 실리콘 밸리 인턴은 본토 애들도 수도 없이 떨어지고, 결국에 어떤 경험을 먼저 했냐가 중요하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학교를 휴학하고 스타트업/자산운용사에서 경험을 쌓았습니다. 그리고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갔죠. 가서는 계속 Coverletter만 썼었습니다.

사실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는건 2순위고 1순위는 실리콘 밸리 인턴이였거든요. 그래서 수십장의 coverletter를 썼습니다. 정말 많이 떨어졌지만, 인터뷰 요청도 꽤 오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인터뷰를 준비하던 중에 아시아에서 시작된 코로나가 드디어 미국 본토에도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인터뷰는 취소가 되었어요.

학기를 마무리하고 한국에 돌아와서 자가격리를 14일간 하면서, 착잡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저 하나의 목표를 위해 1년을 넘게 준비했는데 모든 것이 무너졌거든요. 어차피 코로나는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고 특별한 경험도 못 쌓을테니 창업을 지금 해볼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던 중에 학교에서 창업경진대회 홍보 메일이 왔고, 그 길로 지금까지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Q4. 창업을 위한 열정이 대단하셨던 것 같아요.
티키타카를 구상하고 실행에 옮기기까지 어떤 준비 과정을 거치셨나요?

정말 많은 소비자를 만나왔고, 지금도 만나고 있습니다. 300개 이상 기업의 C-level을 만났고, 200명 이상의 직원 인터뷰를 했습니다. 거기서 3번 이상 random하게 공통적인 의견이 나오면 내부 기획팀과 회의해 기능으로 추가하거나 브랜드를 만들었습니다.

최근에는 글을 쓰고 그 글에서 어떤 부분이 좋았는지를 묻는 인터뷰를 많이 합니다. 더 추상적인 것에서 자유로운 생각들을 뽑아내기 위해서요. 이런 작업은 사업이 끝날 때 까지 계속할 것 같아요. 국내에서도 글로벌 진출에서도.

Q5. 예정보다 빨리 창업을 시작하면서 시행착오도 많이 겪으셨을 것 같은데요.
창업을 하면서 느낀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이었나요?

자금이죠. 아직도 자금 문제에 시달리고 있고. 외주 개발 사업을 통해 해결하고 있습니다. 돈을 아껴가며 더 편하게 사업할수도 있겠지만, 어차피 하이리스크 하이 리턴이고 돈이 훨씬 많이 들어도 사업의 속도를 높이고 싶은게 가장 큽니다. 돈에 인력을 맞추는게 아니라, 필요한 인력을 세팅하고 거기에 맞춰 어떻게든 돈을 벌고 있어요. 그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티키타카 서비스를 만드는 과정에서 법인 대출을 4번에 걸쳐 받았어요. 사실 돈을 빌릴 때마다 “이 돈만 있으면 성공할 수 있어!”라는 확신이 있었죠.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어요. 제 부족한 점도 있었고, 시장 상황도 좋지 않았고, 제 판단이 잘못된 부분도 있었죠. 그러다 보니 어느새 대출 금액이 억 단위로 불어났어요. 지금은 더 빌리고 싶어도 빌릴 수 없는 상황이에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빚 때문에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적은 별로 없었어요. 당장 직원들 월급을 어떻게 줘야 할지, 자금을 어디서 끌어와야 할지 같은 현실적인 압박감이 훨씬 컸거든요. 빚 걱정을 할 겨를이 없었달까요. 사실 이런 상황이 위험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돈에 대한 가치관이 무뎌져서 리스크 감수 성향도 높아지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런 어려움을 잘 극복해 내면 그만큼 얻는 것도 많을 거라는 믿음으로 버티고 있죠.

저는 그냥 할 수만 있다면 돈을 어떻게 끌어오든 상관없다고 생각해요. 물론 그게 제 인생을 망가뜨릴 정도가 되어선 안 되겠지만요. 다행히 요즘은 법이 많이 바뀌어서 법인 대출에 대한 연대 보증도 없어졌고, 개인 빚 걱정은 크게 없어요. 그냥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방법에 얽매이지 않고 어떻게든 자금을 끌어모으는 게 저의 스타일이에요. 그래서 어떤 방법으로 자금을 조달하는지는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요. 목표를 향해 달려갈 수만 있다면 수단과 방법은 크게 상관없다고 봅니다.


PART 3 창업 과정에서 얻은 레슨런

Q7. 현재 운영 중인 티키타카 서비스 이전에 2번의 피봇이 있었다고 들었어요.
이 경험을 통해 얻은 배움과 다른 대표님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으실까요?

티키타카 서비스를 하기 전에 두 번의 큰 피봇을 겪으면서 정말 많은 걸 배웠어요.

첫 번째 피봇 때 동료들과 나눴던 얘기는 “우리 상상에만 사로잡히지 말고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사업 아이템을 만들어보자”였어요. 중간중간 계속 고객들의 의견을 물어보는 게 첫 번째 교훈이었죠. 그런데 두 번째 피봇인 하비픽커를 접으면서 깨달았던 건, 우리가 지나치게 고객의 말에 휘둘리다 보니 오히려 중심 없는 서비스를 만들게 된다는 거였어요.

특히 두 번째 피봇 과정에서 “고객은 자기가 원하는 게 뭔지 모른다”는 스티브 잡스의 말처럼, 고객들이 눈앞의 단기적인 니즈만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는 걸 알게 됐죠. 무조건 고객의 말만 듣다 보면 정작 중요한 방향성을 잃기 쉽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의 원칙은 이래요.

첫째, 불특정 다수의 고객이 같은 니즈를 세 번 이상 얘기하기 전까지는 절대 제품팀에 전달하지 않는다.
둘째, 그렇게 전달한 피드백도 우리의 방향성과 맞지 않으면 고객의 말보다 제품팀의 판단을 우선한다.

물론 이 원칙이 완벽할 순 없겠지만, 적어도 지금까지는 잘 작동하고 있다고 봐요. 다른 창업자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고객의 목소리에 귀는 기울이되 흔들리지 말라는 거예요. 고객 니즈와 자신만의 비전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점을 잡는 게 참 중요해요. 피봇을 하다 보면 방향을 잃기 쉬운데, 그럴수록 초심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으면 좋겠어요. 피드백은 겸허히 수용하되 흔들리지 않는 나만의 원칙을 세우시길 바랍니다.

Q7. 창업 이후에 가장 큰 성공 경험은 무엇이었나요?
작은 성취나 보람도 함께 공유해주시면 좋아요!

지원사업에 선정되었을 때, 영업을 해서 제품을 팔았을 때. 결국 제 역할은 돈을 벌어 오는 것이기 때문에 돈과 연관된 성취가 성공 경험인 것 같아요. 가장 큰 것은 1억 3천만원짜리 개발 사업을 따냈을 때 인 것 같은데요.

처음에 해당 회사 개발팀과 미팅을 해서 개발팀 선에서 저희랑 하지 않겠다고 했었는데, 제가 그 얘기 듣고 직접 회장님께 전화를 걸어서 단독 미팅을 2번 하고 계약을 따왔을 때가 있습니다. 그 때 사람이 하는 일이라는게 결국 이런식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구나 많이 느꼈고, 그 이후에도 그 경험을 살려서 굵직한 건들을 좀 따냈습니다.

Q8. 창업 과정 중 겪은 실패나 어려움은 무엇이 있으셨나요?
마주한 실패나 어려움은 어떻게 극복하셨을까요?

창업 과정 중 실패는 너무 당연한 거예요. 실패나 어려움은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산소처럼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매달 월급날마다 어려움이 있고, 매 영업 시마다 실패가 있습니다. 가장 큰 어려움은 제 글에도 있지만 어렵게 준비했던 취미 아이템이 더이상 나아갈 수 없다고 생각하고 접었던 일이었습니다. 그 실패를 인정하고, 팀원에게 공유해야 할 때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거의 10일 동안 침대에서만 있었고, 마음이 약해지니 몸도 약해져 코로나에 걸려서 혼자서 끙끙 앓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당시 같이 사업을 시작한 세 분을 모아놓고, 월급을 줄 수 없는 상황이고 더이상 돈을 어디서 받아올 수도 없어 그만해야겠다고 말을 했습니다. 30분간 정적이 흐르다가. CTO님이 입을 여셨습니다. 이 팀이 너무나 아깝다고 본인의 사비를 털어 3개월 간의 월급을 주고, 새로운 아이템으로 해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세 달의 시간을 벌어주신 겁니다. 그리고 그 때 시작한 티키타카라는 아이템이 아직까지 오고 있는 거죠.

Q9. 티키타카의 성장을 위해 특별히 중점을 둔 전략이나 방법이 있었을까요?

초기 100개 정도의 고객사는 아웃바운드 비중이 높겠지만, 결국 인바운드로 고객이 들어올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져야 합니다. 가장 중점을 두는 건 그 인바운드 진입 루프를 어떻게 만들어내고 강화할 것이냐에 있습니다.

하이아웃풋클럽에는 처음에 그 인바운드를 시작하면서, 글을 “꾸준히라도” 써보자 라는 마음가짐에 들어오게 되었어요. 그냥 정말 꾸준히만을 위해 쓰던 여러 글들이 크고 작게 터지면서 그 습관을 만들고 자신감을 얻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콘텐츠 유통에 있어서 항상 고려하고 있는 건 두 가지예요.

1) 글이 길어지지 않도록 한다
2) 하나의 글에는 하나의 주제만 포함되도록 한다.

지금은 어떻게 전략적으로 잘 쓸 것이냐에 대한 고민과 노력을 가장 많이하고 있습니다.
해외 채널의 인바운드 루프 확대에 대한 고민도 계속 하고 있고요!

Q10. 티키타카는 팀원들의 생산성을 높이는데 목적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회사에서 팀원들끼리 다같이 업무를 잘 해내고 성장하며 임팩트를 내려면 어떤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회사에서 팀원들이 함께 성장하고 임팩트를 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보의 투명한 공유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우리 팀만 해도 저는 우리의 목표가 무엇인지, 투자사 미팅에서 어떤 피드백을 받았는지 팀원들과 모두 공유하려고 노력하거든요. 그래야 팀원들도 이 일이 자신과 무관하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이게 바로 내 회사구나’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어요.

이를 위해서는 수시로 대화가 일어나는 게 중요해요. 사실 티키타카도 단순한 툴을 넘어서 오프라인에서의 활발한 대화를 장려하는 걸 지향하고 있어요. 그런데 기존의 많은 협업툴들은 오히려 대화를 더 어렵게 만들더라고요.  “그거 노션에 올려놨어요” “노션 보세요” 이렇게 되거든요. 모든 걸 툴에 올리라고 하니까 쓰는 사람도, 읽는 사람도 제대로 이해했는지 걱정되고, 결국 소통에 비효율만 초래하는 거죠.

그래서 저는 조직 내 활발한 대화야말로 가장 중요하다고 봐요. 제가 현재 공동창업자와 함께 살면서 끊임없이 이야기를 나누며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고 있는데, 이처럼 회사에서도 그런 소통의 메커니즘이 자주 잘 작동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PART 4.  인바운드 마케팅과 웨비나

Q11. 시장에서 티키타카를 알리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지금은 링크드인에 계속 글을 쓰고, 해당 글을 가끔 이오플래닛에 옮기고 있어요.

매달 웨비나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12월에 처음 했고, 이번에 또 새롭게 기획하고 있습니다. 합리적인 조직 문화 설정 방법 / 글로벌 업무 방식을 주제로 그 도메인의 브랜드를 가져가려고 해요. 크게는 1) 글로벌 업무 방식을 스마트하게. 2) 조직 문화를 시스템과 함께 실패 없이 설정하는 법 3) ESG 경영 중 Governance 구축을 도와주는 시스템 으로 브랜딩하려고 합니다.

티키타카에서 진행하는 웨비나

아직 크게 성공한 활동은 없지만, 꾸준한 웨비나를 통한 도메인 전문 시스템 인식이 퍼지면, 강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Q12. 고객과의 관계는 어떻게 구축하고 유지하고 계신가요?

직접 만납니다. 아직은 고객사가 많지 않아서 저와 영업 총괄님이 직접 찾아가서 이야기를 듣고, 피드백 드리고 통화 하고, 카톡 하고 그렇게 유지하고 있어요. 고객이 많아지면 체계를 갖춰야 하고, 그 체계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준비 중에 있습니다.

Q13. 앞으로 티키타카를 어떻게 성장시켜나갈 계획이신가요?

목표는 하나예요. ‘합리적인 조직 문화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라면, 티키타카를 사용한다.’ 이게 가능하도록 하는 모든 브랜드 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아직은 자금 여력 때문에 대대적으로 못하지만, 투자금이 들어오고, 티키타카 서비스 매출이 나오면 본격적으로 이러한 활동을 할 것이고요. 지금은 준비과정이라 생각합니다.


PART 6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의 중요성

Q14. 어느덧 4년차 대표가 된 경민님께서
창업을 일찍 하게 된 것에 대해 후회한 적은 없으셨나요?

제가 사업을 하기로 마음먹고 PM으로 일하다가 자산운용사에 들어간 이유는 사실 투자자들이 어떤 기준으로 투자하는지 배워서 그에 맞는 회사를 만들면 성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회사에서 만난 팀장님이나 이사님들 중에는 투자에 대해 명확한 기준을 가진 분이 한 분도 없었어요. 그래서 오랫동안 재무를 연구해온 교수님들께 여쭤봤는데, 그분들 조차도 뚜렷한 답을 주시지 못했죠. 그 중 한 교수님은 “사업을 하고 싶으면 사업 그 자체만이 너에게 사업에 대해 알려줄 수 있다“는 조언을 해주셨어요.

그 말씀대로 저는 일찍 사업을 시작한 게 정말 잘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해요. 물론 몇 년을 더 준비했다면 실수는 조금 줄었겠지만, 지금처럼 젊은 나이에 도전하지 않았더라면 잃을 게 많아져서 쉽게 포기하거나 우회로를 찾았을 거예요.

잃을 게 많이 없으니까 우회 경로를 찾지 않고 그래 할 때까지 해보자라는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고 그러다 보니까 4년을 버틸 수 있었어요. 진짜 많이 배웠고 제가 한 해 한 해 혹은 한 달 한 달 저희 팀원들이나 저희가 성장을 진짜 많이 하는 걸 느끼고 그래서 되게 사업을 하길 잘했다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Q15. 4년차 창업가 경민님이 생각하시기에
초기 창업가가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이 질문을 보고 생각을 되게 많이 했는데, 그런 방법은 없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사업의 시행착오를 줄이는 방법은 없는 것 같아요.

제가 만약 4년 전으로 돌아가서 지금의 지식을 갖고 있으면 물론 조금 많이 달라지긴 하겠죠. 창업을 한 4년 내내 단 한 번도 대충 살지 않았는데, 그때 그때 최선의 선택을 하면서 살았단 말이죠. 근데 다시 돌아간다해도 똑같은 길을 걸었을 것 같아요.

다만, 이제 거기서 빠르게 성공하는 사람들은 ‘운’이라는 요소가 작용하는 것 같고, 얼마나 나를 잘 이끌어줄 멘토를 빨리 만나느냐 혹은 시장 상황이 얼마나 잘 맞아떨어지느냐 정도인 것 같아요. 시행착오를 줄이는 방법보다도 첫 창업에는 시행착오를 정말 많이 겪을텐데, 그 시행착오에서 절대 쓰러지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 같아요. 시행착오는 누구나 겪는 거라는 걸 알고 있으면, 세상이 나한테만 유독 박하다라고 생각하지 않고 이겨낼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어요.

Q16. 그 외에 다른 브랜드 창업자들, 예비 창업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을까요?

하나의 아이템에 확신을 가지지 말고, 여러 아이템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세요. 여러분이 생각했던 확신에 찬 아이템은 대부분 실패할 것입니다. 그런데 한가지에만 몰두하고 집착하면 그만큼 타격도 크고 다시 일어나기 힘들어요.

여러가지 아이템에 열어두고, 기회가 오면 잡는게 좋아요!

Q17. 경민님의 앞으로의 비전은 무엇인가요?

되게 추상적일 수 있는데 사람들이 조금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게 가장 큰 비전이고 가장 큰 목표예요. 저희가 만든 취미 서비스도 결국에는 사람들이 일상에서 행복하려면 자기가 하고 싶은 걸 찾아야 된다 생각해서, 취미 서비스를 만든 거였어요. 물론 시장의 사이즈나 이런 것들도 물론 있지만 크게 풀고 싶었던 문제는 사람들의 행복이었어요.

그리고 티키타카라는 서비스를 했던 것도 사람들이 왜 직장에서 불행할까? 라는 질문이 있었어요.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보다 즐겁게 일할 수 있을까? 그걸 어떻게 해결하지라는 이제 고민해서 시작을 했던 것 같아요. 저희가 세상에 단 하나의 임팩트를 내고 싶다면 사람들이 지금보다 우리 서비스를 통해서 조금 더 행복해지면 우리는 성공한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18. 사업하시는 분들에게 경민님이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 있을까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책은 저희 클럽 <하이아웃풋클럽> 하고 비슷한 <하이 아웃풋 매니지먼트>를 제일 좋아합니다. 이걸 읽었을 때 머리를 한 대 맞은 기분이었어요. 이런 생각을 수십년 전에 이미 한 사람이 있었다고? 근데 아직도 세상이 이렇다고? 라는 것에 약간 충격적이었죠.누가 보기에도 너무나 명확한 정답을 두고 왜 다 오답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지?라는 생각에 되게 충격적이었죠.

또 하나는 이제 <HARD THING>이라는 벤 호로위치 쓴 책인데 아까 말씀드렸던 것과 좀 연결되게 결국에는 시행착오는 피할 수 없고 거기서 어떻게 버티냐의 문제인데 <HARD THING>을 보면 그 극단에 가 있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니, 이 정도는 버텨야지 아니면 애초에 그릇이 아닌 거지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해준 책인 것 같아요.

Q19. 경민님에게 하이아웃풋클럽은 어떤 의미인가요?

처음에 저는 솔로프리너나 글쓰기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어요. 그런데 제가 투자받은 회사의 대표였던 신재욱 님이 하이아웃풋클럽을 추천해 주셔서 알게 되었죠. 사실 저는 인스타그램 같은 SNS 활동을 좀 오글거려 했었는데, 제 서비스에 브랜딩과 철학적 가치를 담아야 한다는 고민 끝에 하이아웃풋클럽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하이아웃풋클럽 덕분에 학창시절에 배웠던 비문학적인 글쓰기 방식에서 벗어나서, 온라인 커뮤니티에 어울리는 글쓰기 노하우를 익힐 수 있었어요. 팀원들의 피드백을 받으며 점점 글쓰기 실력도 늘어났고, 이게 브랜딩에 대한 실마리를 찾는 데에도 도움이 되더라고요.

하이아웃풋클럽이 제게는 처음 글을 쓰게 만들어준, 제게 인바운드 마케팅이라는 것을 시작하게 만들어준 시작점입니다. 그 전에는 늘 ‘방법론’을 고민하다가 지속되지 못하고 멈췄었는데, 하이아웃풋클럽을 들어오고 나서는 그 습관을 기를 수 있었거든요!

지금은 바빠서 하이아웃풋클럽에서 활발히 활동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멤버십은 계속 유지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언젠가 시간이 나면 하이아웃풋클럽 멤버들과 함께 무언가 의미 있는 일을 해보고 싶거든요. 돌이켜 보면 하이아웃풋클럽은 제 성장에 있어서 너무나 고마운 존재예요. 하이아웃풋클럽 덕분에 글쓰기도 배우고, 브랜딩에 대한 고민도 깊어질 수 있었으니까요.

Q20.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려요. 

사람의 성공은 운에 달렸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 운의 확률을 높이는게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여러 활동을 하는 것 같습니다.
하이아웃풋클럽은 그러한 활동을 시작하도록 도와주는 곳이에요. 운을 높이고 싶다면 함께해요!


하이아웃풋클럽은 경민님처럼, 내 것을 만들고 성장하는 이들의 여정을 돕고 있습니다. 1인 사업가, 브랜드 오너, 프리랜서 등 탁월한 동료들과 함께 전략적으로 실행하며 성장하고 싶다면? 하이아웃픗클럽에 함께 하세요. 하이아웃풋클럽은 동료들과의 네트워킹, 전략적인 성장 방안 공유 등을 통해 사업의 여정을 더욱 가치 있고 의미있게 만들어 드립니다.


생각에만 머물지 않고,
전략적으로 실행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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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아웃풋클럽이 80만 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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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인스타그램에서는 자세히 담지 못했던 하이아웃풋클럽의 가치들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 해요. 하이아웃풋클럽은 가입비가 꽤 높은 편에 속하는데요. 이유는 명확합니다. 정말로 성장하고 싶은, 환경의 변화를 꿈꾸고 있는, 프로그램에 진심인 사람들이 모였으면 좋겠거든요.  하이아웃풋클럽은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멤버들이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위해 모든 운영진들이 진심을 다해 노력하고 있어요. 하이아웃풋클럽의 기수 프로그램은 콘텐츠 인증과 피어리뷰가...

HOC 챌린지 호스트 인터뷰, <TIL 회고 챌린지> 그롱님

HOC 챌린지 호스트 인터뷰, <TIL 회고 챌린지> 그롱님

하이아웃풋클럽 챌린지: 함께 성장하는 도전의 장 하이아웃풋클럽은 멤버들이 다양한 관심사와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요. 그중에서도 많은 멤버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바로 '챌린지'죠. 챌린지를 직접 열어보고 싶지만 어떻게 시작하고 운영해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8회 연속 <TIL 챌린지>를 운영해온 그롱님을 인터뷰해보았습니다. 챌린지 제도가 생긴 이후 지금까지 운영해온 그롱님께 챌린지 기획 배경과 운영 노하우에 대해 질문을 드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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