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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C 소개 · · 20분 분량

EP.04 지옥의 매출 부트캠프, 여기서 끝내려고 합니다.

결과는 분명했습니다. 그런데 4주가 끝난 뒤, 더 어려운 질문이 남았습니다. "이 좋은 경험을 정말 소수에게만 비싸게 팔아야 할까?"

EP.04 지옥의 매출 부트캠프, 여기서 끝내려고 합니다.

하이아웃풋클럽 대표 원온원노트입니다.

지난 2주간 <지옥의 매출 부트캠프> 이야기를 계속 전해드렸어요.

그리고 오늘은, 조금 예상하지 못하셨을 이야기를 드리려고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재 형태의 <지옥의 매출 부트캠프>는 여기서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5/11 오늘은 원래 정식 모집이 시작되는 날이었어요.

사전 알림을 신청하고 기다려주신 분들은 당황스러우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까지 이야기해놓고 왜 안 하지?"
결과가 안 좋았던 건가?"
그럼 기다린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 거지?"

이런 생각이 드실 수도 있고요.

그래서 오늘은 이 결정에 도달하기까지의 고민과 사고 과정을, 솔직히 말씀드리고 싶어요.

효과가 없어서가 아니에요

🔺 <지옥의 매출 부트캠프> 멤버들의 주요 성과 중

이 결정은 효과가 없어서 내린 결정이 아니에요.

오히려 그 반대에 가까워요.

첫 파일럿에서 멤버들은 4주 동안 350건이 넘는 인터뷰를 했고, 즉시 매출만 5,500만원 이상을 만들었고,

아직 집계되지 않은 매출까지 포함하면 약 1억원이 넘는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마지막 성장공유회에서 한 멤버가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진짜 이게 얼마짜리냐 하면 뭐라고 답할 수가 없어요. 
답하는 순간 내 인생이 그 가격이 될 것 같아요."

어떤 분에게는 몇 년간의 시행착오를 줄이는 시간이었고, 어떤 분에게는 막혀 있던 매출 구조를 다시 여는 시간이었고, 어떤 분에게는 자기 사업을 바라보는 기준 자체가 바뀌는 시간이었으니까요.

그래서 효과가 없었냐고 물으신다면.

아니요. 효과는 명확하게 있었어요.

그런데 4주가 끝나고 나니, 저에게 더 중요한 질문이 남았어요.

"그럼 이걸 이 형태로 계속 가는 게 맞을까?"  

처음 생각은 '정식 1기'였어요.

🔺 <지옥의 매출 부트캠프> 성취의 순간 중

파일럿을 100만원으로 진행했고,
성공 사례도 충분히 나왔고,
프로그램은 더 고도화 될테니,

정식 기수는 300만원으로 책정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었어요.

이 방식은 제가 직접 붙어서 보고, 매일 피드백하고, 멤버 한 분 한 분의 사업 상황을 같이 들여다보는 구조였거든요.

그렇게 깊게 들어가려면 인원을 많이 받을 수 없고, 인원이 적으면 가격은 올라가고, 가격이 올라가면 결국 이 경험은 아주 소수에게만 닿게 돼요.

처음엔 이게 맞다고 생각했어요.

"이 정도 변화가 나오려면 어쩔 수 없다."
"정말 절실한 사람들만 들어오는 게 맞다."
"아무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면 안 된다."

2편에서 제가 그렇게 말씀드린 이유도 그래서였어요.

이 과정은 모두를 위한 과정이 아니라고. 대표가 직접 들어와야 한다고. 이미 자기 제품에 대한 확신과 기초체력이 있는 분들에게 더 맞는다고요.

지금도 그 생각 자체가 틀렸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깊은 실행에는 여전히 기준이 필요하고, 실제로 움직일 마음이 없는 사람에게 아무리 좋은 환경을 줘도 바뀌지 않으니까요.  

다만 한편으로는, 마음이 계속 불편했어요.

“이걸 정말 소수에게만, 비싸게 제공하는 게 맞을까?”

이 방식이 단기적으로는 매출이 될 수 있겠지만, 하이아웃풋클럽이 만들고 싶은 더 큰 임팩트와 맞는 방식일까?

내가, 그리고 하이아웃풋클럽이 더 큰 영향력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은 10명에게만 깊게 개입하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1인 사업가들이 유저를 만나고, 자기 사업을 다시 보고, 실제로 움직이게 만드는 구조를 만드는 것 아닐까?

이 고민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습니다.

그러다가, 한 분이 메시지를 주셨어요.

파일럿이 끝나고 1, 2, 3편 레터를 보내면서, 한 가지가 점점 분명해졌어요.

부트캠프에 참여하지 못했던 분들이, 자기 자리에서 움직이기 시작했거든요.

한 분이 제 레터를 읽고 DM으로 질문을 주셨어요.

1편에 적힌 인터뷰 4단계 질문을 받자마자 그날 본인 앱 가입자 20분께 인터뷰 요청을 보내셨대요.

한 분과는 전화 인터뷰까지 진행하셨고요.

'비싸다'는 답이 자꾸 나오는데, 이게 가격을 너무 비싸게 잡은 건지, 타깃을 다시 잡아야 하는 건지, 피버팅이 필요한 건지 모르겠다고요.

그래서 제가 답장을 드렸어요.

20명에게 연락해 2명에게 회신을 받은 걸로는 아직 결론 내리기 이르다. '비싸다'는 말은 실제 가격의 문제가 아니라, 인지 가치가 충분히 전달되지 않았다는 뜻일 수도 있다. 유료로 사주신 그 한 분이 지금 가장 중요한 시그널이니, 그분께 다시 30분만 부탁드려보시라.

그런 이야기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며칠 뒤, 그분에게 다시 메시지가 왔어요.

💬 "원온원노트님!!!!!! 방금 실시간으로 매출 2개 터졌어요!

한 분은 13만원짜리를 결제하셨고, 한 분은 32,000원 결제하셨어요.
 인터뷰도 하고 고객이랑 소통도 했거든요. 연결감 잃지 않게요.

저는 너무 초기 단계라서, 매출이 생긴 것 자체가 너무 신기해요!!”

그런데 저에게 더 인상 깊었던 건, 그 다음 말이었어요.

💬 "결제해주신 분들께 어떤 이유로 결제까지 해주셨는지 질문하고,

유저가 한 말로 또 콘텐츠 만들고 하는 작업을 반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메시지를 보고 한참 생각했어요.

이분은 부트캠프에 들어오지 않으셨거든요.

제가 매일 피드백을 드린 것도 아니고, 옆에서 강제한 것도 아니었어요.

그런데 레터를 읽고, 고객에게 연락하고, 인터뷰하고, 판매를 시도하고, 결제가 일어나자 '왜 샀는지 다시 물어봐야겠다' 고 생각하셨어요.

제가 4주 동안 멤버들에게 계속 이야기했던 걸 나눴더니, 부트캠프 밖에서도 많은 분들이 시도하고 계셨던 거예요.

이게 한 분만의 이야기가 아니었어요. 비슷한 메시지를 계속 받았어요.

💬 “가영님의 부트캠프 보고 혼자 뽀짝뽀짝 ..!!! 답은 유저에게 있다!!! ㅎㅎ”

💬 "1기 참여를 못해 아쉬웠지만, 모든 답은 유저에게 있다는 힌트를 주셔서, 직접 소비자에게 연락해서 서베이도 해보고 정보를 수집하고 있어요."

💬 "이번에 보내주신 고객을 만나라는 것도 막연히 '해 볼 까?'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뉴스레터를 보면서 '해야겠다!'라는 느낌표로 바꼈어요. 항상 행동하게 만드는 콘텐츠를 만들어주심에 감사하다는 표현을 하고 싶었습니다.

이 메시지들이 제 편견을 깨줬어요.

처음에는 이렇게 생각했어요.

이번 파일럿의 결과가 나온 이유는, 제가 한 명 한 명 깊게 개입했기 때문이라고요.

물론 그 영향도 분명 있었을 거예요.

제가 피드백을 드리고, 멤버들의 사업 상황을 같이 들여다보고, 막힐 때마다 다시 질문을 던졌기 때문에 더 빠르게 움직일 수 있었던 부분도 있었어요.

근데 파일럿이 끝나고 나서, 그리고 레터를 읽은 분들이 실제로 움직이기 시작한 걸 보면서 제가 놓치고 있던 걸 알게 됐어요.

사람을 움직인 건, 제 피드백만이 아니었어요.

4주를 다시 곱씹어보니, 부트캠프 안에서 진짜로 작동했던 건 두 가지였어요.

🔺 <지옥의 매출 부트캠프> 중

첫번째는, 명확한 ‘프레임워크’이었습니다.

유저 인터뷰 4단계 질문,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의 구조, 유저의 언어를 콘텐츠와 제안서에 증폭시키는 법.

이건 잘 정리되어 있으면, 글로도 어느 정도 전달될 수 있는 것이었어요.

실제로 1편 레터에 적힌 인터뷰 질문만 보고 그날 바로 가입자 20명에게 인터뷰 요청을 보내셨고,며칠 뒤 실제 결제까지 만들어내셨으니까요.

그걸 보며 깨달았습니다.

좋은 프레임워크는 내가 매번 1:1로 설명하지 않아도 사람을 움직이게 만들 수 있구나.

🔺 성현님의 길거리 인터뷰에 영감받아 시도한 한소쿠리님

두번째는, 누군가 진짜로 시도하는 모습을 보는 일이었습니다.

처음엔 부트캠프 멤버들도 고객 인터뷰를 다 부담스러워하셨어요.

“갑자기 연락하면 이상하지 않을까?”

“거절당하면 어떡하지?"

“뭘 물어봐야 하지?”

그런데 한 명이 먼저 움직이기 시작하니까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누군가 하루에 10명에게 연락하는 걸 보면, 다른 사람도 '나도 오늘은 해봐야겠다'가 되었고,

누군가 인터뷰 내용을 공유하면, 다른 사람도 '아, 저렇게 물어보면 되는구나'를 배웠고,

누군가 유저의 말을 바탕으로 제안을 바꿔 매출을 만들면, 다른 사람들의 실행 속도도 같이 빨라졌어요.

처음엔 어렵고 낯설었던 행동들이 주변에서 반복해서 보이기 시작하니까, 점점 '특별한 사람만 하는 일'처럼 느껴지지 않게 된 거예요.

사람은 생각보다 방법을 몰라서 못 움직이는 경우보다, 내가 진짜 해도 되는지 확신이 없어서 못 움직이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데 옆에서 누군가 실제로 시도하고, 거절당하기도 하고, 다시 제안하고, 결국 매출을 만드는 모습을 보면 '아, 진짜 되는구나'가 보이는거죠.

그때서야 '나도 해볼까?'가 '나도 해야겠다'로 바뀌어요.

부트캠프 4주 동안 제가 했던 일은 결국 이런 첫 시도의 순간을 만들어준 것이었습니다.

16명이 같은 시간에, 같은 방향으로 시도하고, 서로의 시도를 매일 목격할 수 있는 자리.

부트캠프 밖에서 움직이신 분들이 보여준 건, 그 장면이 꼭 제가 1:1로 깊게 개입할 때만 만들어지는 건 아니라는 사실이었습니다.

레터로 누군가의 시도와 결과를 보는 것만으로도, 공유회에서 실제 실행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사람이 움직일 수 있구나 깨달았어요.

그때 제 질문도 바뀌었어요.

처음 던졌던 질문은 이거였어요.

"이걸 어떻게 하면 더 소수에게, 더 깊게 제공할 수 있을까?"

그런데 4주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질문이 바뀌었습니다.

"이런 기준점과 실행이 전염되는 환경을,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에게 닿게 만들 수 있을까?"

저는 후자가 지금 하이아웃풋클럽이 풀어야 할 진짜 질문이라고 생각해요.

1인 사업가들이 서로의 시도를 보면서 자기 기준을 끌어올리는 환경.

혼자 하면 자꾸 '이 정도면 됐지"'하고 멈춰버리는 사람이, 옆에서 누군가 더 멀리 가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한 발 더 가볼까?' 하게 되는 곳.

300만원에 열어도 모객은 될 거예요. 매출도 명확하고요. 당장의 매출을 포기하는 바보같은 선택일지도 모릅니다.

근데 그 결정으로 인해, 결국 진입 장벽은 더 높아지고, 닿는 사람은 적어지고,

처음 그렸던 '1인 사업가들이 함께 성장하는 환경'이라는 그림과는 점점 멀어지는 결정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현재 형태의 <지옥의 매출 부트캠프>는 여기서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단순히 프로그램을 접는다라는 결정보다는, 기존 파일럿 프로그램을 더 하이아웃풋클럽다운 방식으로 바꾸기 위한 결정이에요.

이걸 어떻게 가능하게 할지는
여전히 고민하고 있어요.

하이아웃풋클럽은 늘 유행, 기술 보다는 ‘본질’에 집중해왔고, 그렇게 3년간 1인 사업가들을 위한 성장 생태계를 만들어왔어요.

그렇기에 어떻게 하면, 더 하이아웃풋클럽 다운 방식으로 설계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고민하고 있어요.

다만 방향은 분명합니다.

지난 한 달 동안 받은 메시지들을 보면서, 1인 사업가들에게 필요한 게 두 가지로 나뉜다는 게 보였어요.

첫째, 방법을 몰라서 시작하지 못하는 분들.

유저를 어떻게 만나는지, 어떻게 인터뷰하는지,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은 어떻게 만드는지, 유저의 언어를 어떻게 콘텐츠와 상세페이지에 증폭시키는지

이걸 배우면 자기 자리에서 바로 움직이실 분들이요.

이분들에게는 '더 접근성 있는 형태로, 핵심을 압축해서 전달'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둘째, 방법은 알지만, 혼자서는 어려운 분들.

이분들에게는 강제성과 동료의 기준, 누군가 옆에서 '나도 해야지'라고 만들게 하는 실행이 전염되는 밀도 높은 환경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아직 형태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한 가지는 분명해요.

기존 생각했던 고액·소수·직접 컨설팅형 부트캠프를 그대로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분들이 각자의 상황에 맞는 방식으로 유저를 만나고, 제안을 바꾸고, 매출을 만드는 시도를 해볼 수 있는 구조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사전 알림 신청해주신 분들께

여기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이 레터를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을 위해, 프로그램을 기다려주실 분들을 위해 2가지를 약속드릴게요.

1. 새 프로그램이 준비되면, 사전알림자분들께 가장 먼저 안내드릴게요 (5월 내로 찾아 뵐 예정입니다)

사전알림자분들만을 위한 우선 참여와 별도 혜택도 따로 준비하고 있어요. 기다려주신 만큼, 꼭 빠르게 찾아뵐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2. 프로그램이 나오기 전까지, 4주간 부트캠프에서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과 답변을 정리해서 별도 자료로 보내드릴게요.

유저 인터뷰는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비싸다"는 답을 들었을 때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은 어떻게 만드는지. 부트캠프 멤버들이 4주 동안 가장 많이 부딪힌 지점들이에요.

다음 프로그램을 기다리시는 동안, 이 인사이트만으로도 자기 자리에서 시도해보실 수 있도록요.

👉 이 두 가지를 받으시려면, 짧은 폼 하나만 작성해주세요 (클릭하기)

*5/11 월 자정까지 작성해주시는 분들께 이번 주 내로 자료 발송 드릴게요.

폼은 두 가지 이유로 부탁드려요.

  1. 이 폼 작성해주신 분들께만 다음 안내가 갑니다. 사전알림만 하셨던 분들과는 별도로요. 끝까지 함께 해주신 분들과의 약속을 정확히 지키고 싶어서예요.
  2. 다음 형태를 설계할 때, 여러분이 진짜로 풀고 싶은 고민이 뭔지를 알아야 해서요. 부트캠프에서 제가 멤버들에게 가장 많이 했던 말이 '답은 유저에게 있다'였어요. 다음 프로덕트도 똑같습니다. 제 답은 여러분에게 있어요.

마치며

오늘 이 소식이 아쉽게 느껴지실 수 있다는 걸 알아요.

기다려주신 분들께는 죄송한 마음도 있고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 결정이 본질적으로는 더 오래, 더 많은 분들께 좋은 경험을 드리기 위한 결정이라고 믿어요.

마지막으로, 형태는 달라지겠지만, 원칙은 바뀌지 않을 거예요.

답은 결국 유저에게 있다.
그리고 사람은, 좋은 환경 안에서 더 멀리 갈 수 있다.

이번 4주 동안 멤버들이, 그리고 부트캠프 밖에서 움직이신 분들이, 저에게 다시 알려준 것도 결국 이 두 가지였어요.

가장 좋은 방법을 찾아서, 더 하이아웃풋클럽다운 방식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기다려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원온원노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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