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지옥의 콘텐츠 챌린지 모집 중 선착순 30명 · ⏰ 모집 마감까지 D-15 · 챌린지 참여하기
콘텐츠 인사이트 · · 10분 분량

더 배우는 것보다, 배운 것을 써먹는 힘, 팻 플린 '린 러닝'과 콘텐츠 실행법

콘텐츠 공부는 계속하는데 왜 발행은 못 할까요? 팻 플린의 『그만 배우기의 기술』 속 린 러닝 개념으로, 필요한 만큼만 배우고 바로 실행하는 방법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더 배우는 것보다, 배운 것을 써먹는 힘, 팻 플린 '린 러닝'과 콘텐츠 실행법

3줄 요약

콘텐츠에는 발행하기 전까지 알 수 없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발행 전 우리가 가진 것은 대부분 가설이고, 확인하는 방법은 세상에 내놓아 보는 것뿐입니다.

팻 플린의 린 러닝(Lean Learning)처럼, 미리 다 배우는 대신
지금 필요한 만큼 배우고 바로 써먹는 순서로 바꿔야 합니다.

하이아웃풋클럽의 지옥의 콘텐츠 챌린지
4주간 주 3회, 12번의 발행 실험으로 설계된 이유입니다.

콘텐츠를 잘 만들고 싶어서 공부를 시작합니다.

후킹을 배우고,
브랜딩을 공부하고,
잘되는 계정을 분석하고,
촬영과 편집법도 찾아봅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생깁니다.

아는 것은 계속 늘어나는데
정작 발행은 점점 어려워집니다.

"이 소재가 맞나?"
"타깃을 더 좁혀야 하나?"
"첫 문장이 약한 것 같은데?"
"조금 더 공부하고 올릴까?"

준비하는 시간은 길어지지만,
내 콘텐츠에 대한 확신은 오히려 줄어듭니다.

하이아웃풋클럽에서 콘텐츠를 만드는 분들을 만나며
자주 발견한 모습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반드시 지식이 부족해서 생기는 게 아닙니다.

콘텐츠에는 발행하기 전까지 알 수 없는 것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콘텐츠는 공부만으로
답을 알 수 없는 영역입니다

후킹 공식을 열 가지 알고 있다고 해도
내 고객이 실제로 어떤 문장에서 멈추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좋은 CTA의 원칙을 배웠다고 해도
내 팔로워가 어떤 제안에 움직이는지는
직접 요청해보기 전까지 모릅니다.

어떤 소재가 조회수를 만들고,
어떤 이야기가 팔로우로 이어지고,
어떤 콘텐츠가 문의와 구매를 만드는지도 마찬가지입니다.

발행하기 전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은
대부분 가설입니다.

"이 문제에 사람들이 공감할 것이다."
"이 표현이 더 강하게 꽂힐 것이다."
"이 콘텐츠를 본 사람은 프로필에 들어올 것이다."

그리고 가설을 확인하는 방법은 하나뿐입니다.

세상에 내놓아 보는 것.

발행하고 나면 비로소 데이터가 생깁니다.

조회수가 낮았다면
사람들이 입구에서 멈추지 않은 이유를 볼 수 있고,
조회수는 높은데 팔로우가 없다면
계속 보고 싶은 이유가 부족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팔로워는 늘었는데 문의가 없다면
신뢰의 근거나 행동 설계를 다시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콘텐츠에서 중요한 것은
처음부터 정답을 맞히는 능력보다,

빠르게 가설을 세우고 → 발행하고 → 반응을 보고
→ 다음 콘텐츠에서 바꾸는 능력에 더 가깝습니다.

콘텐츠 12개가 아니라,
12번의 실험

〈지옥의 콘텐츠 챌린지〉에서
4주 동안 주 3회 콘텐츠를 발행하도록 하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목표는 12개의 콘텐츠를 모두 잘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12번 직접 가설을 세워보는 것.
12번 세상에 내놓아 보는 것.
12번 실제 반응을 확인하는 것.

그리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계속 수정해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첫 번째 콘텐츠에서
"이 소재는 사람들이 좋아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조회수가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실패로 끝나는 게 아니라 질문이 생깁니다.

소재 자체가 약했을까?
사람들이 자신의 문제라고 느끼지 못했을까?
첫 문장에서 기대하는 결과가 보이지 않았을까?

다음 콘텐츠에서는 그중 하나를 바꿔봅니다.

반대로 조회수가 크게 나왔는데
팔로우나 문의가 거의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다른 질문이 생깁니다.

많은 사람이 봤지만
내가 원하는 사람에게 닿지 않은 건 아닐까?
이 계정을 계속 봐야 할 이유가 부족했던 것은 아닐까?
콘텐츠와 상품 사이의 연결이 끊긴 것은 아닐까?

이런 질문은 강의노트를 읽는 것만으로는 생기지 않습니다.

내 콘텐츠를 직접 발행했기 때문에 생기는 질문입니다.

그리고 저는 이런 질문이 생기기 시작할 때부터
배운 것이 비로소 자기 것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필요한 만큼 배우고,
바로 써먹기

최근 팻 플린(Pat Flynn)의 『그만 배우기의 기술』을 읽다가
이 방식과 맞닿아 있는 개념을 발견했습니다.

팻 플린은 이를 린 러닝(Lean Learning)이라고 설명합니다.

모든 지식을 미리 쌓아두는 대신,
지금 앞에 놓인 문제를 해결할 만큼 배우고
바로 실행하는 방식입니다.

그가 구분하는 것은 간단합니다.

언젠가 필요할 것 같아서 미리 배우는 Just-in-Case가 아니라,
지금 필요한 것을 배우는 Just-in-Time입니다.

콘텐츠에 적용하면 이런 식입니다.

후킹 강의를 모두 마스터한 뒤 콘텐츠를 시작하는 게 아니라,
지금 올릴 콘텐츠의 첫 문장이 막혔다면
그 문제를 해결할 만큼 배우는 것.

브랜딩을 완벽하게 정리한 뒤 계정을 시작하는 게 아니라,
지금 누구에게 어떤 이야기를 할지 결정할 만큼 배우는 것.

CTA의 모든 유형을 익히는 게 아니라,
이번 콘텐츠에서 사람들이 어떤 행동을 하길 원하는지 정하고
하나를 적용해보는 것.

즉,

배운다 → 준비한다 → 더 배운다 → 언젠가 실행한다

가 아니라,

배운다 → 바로 써본다 → 반응을 본다
→ 다시 필요한 것을 배운다

순서를 바꾸는 것입니다.

강의는 실행하기 위해
존재해야 합니다

그래서 하이아웃풋클럽에서
마스터클래스와 지옥의 콘텐츠 챌린지를 함께 운영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마스터클래스에서는
고객을 어떻게 바라볼지,
콘텐츠를 어떤 역할로 설계할지,
신뢰와 행동을 어떻게 연결할지 배웁니다.

하지만 강의를 이해하는 것과
내 계정에서 실제로 할 수 있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아, 이해했다."

여기서 끝나면 지식으로 남습니다.

반면,

"이번 콘텐츠에서 한번 적용해봤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없었다."

"피드백을 받아 첫 문장을 바꿔봤더니
결과가 달라졌다."

"조회수보다 문의가 많이 들어온 콘텐츠의
공통점을 찾았다."

이런 경험까지 가야
비로소 내 기준이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강의가 무엇을 해볼지 알려주는 지도라면,
챌린지는 직접 걸어보면서 내 길을 확인하는 과정
에 가깝습니다.

4주만 짧고 강하게
해보는 이유

팻 플린의 책에는 Power 10이라는 개념도 등장합니다.

정체기에 빠졌을 때 평생 더 열심히 하라는 것이 아니라,
끝이 정해진 짧은 기간 동안
평소보다 강하게 실행해보는 방식입니다.

이 개념 역시 지옥의 콘텐츠 챌린지를 운영하며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과 닮아 있습니다.

우리는 평생 주 3회 콘텐츠를 올리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대신 4주 동안만
충분한 실행량을 만들어보자고 제안합니다.

혼자서 한 달에 한두 번 콘텐츠를 올리면
매번 다른 조건에서 다른 시도를 하게 됩니다.

무엇 때문에 결과가 달라졌는지 비교하기도 어렵습니다.

반면 짧은 기간 안에 여러 번 실행하면
패턴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나는 이런 문제를 이야기할 때 반응이 좋구나."

"조회수는 이 포맷이 높지만,
실제 고객은 다른 콘텐츠에서 들어오는구나."

"내 고객은 정보보다
이 경험을 이야기할 때 더 신뢰하는구나."

이런 것은 누군가 대신 알려줄 수 없습니다.

충분히 해본 사람만 발견할 수 있는 자기 데이터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남아야 하는 것은
'내 기준'입니다

콘텐츠를 만들다 보면 새로운 정보는 계속 등장합니다.

새로운 후킹 공식,
새로운 포맷,
새로운 AI 툴,
새로운 알고리즘 공략법.

그때마다 새로운 것을 배우기 시작하면
정작 내가 해오던 것은
충분히 검증해보지 못한 채 끝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는
'무엇을 더 배워야 하지?'보다 다른 질문이 필요합니다.

"내가 이미 배운 것 중
아직 써보지 않은 것은 무엇이지?"

그리고 한 번 써봤다면,

"실제 반응은 어땠지?"

그다음에야 무엇을 더 배워야 할지가 보입니다.

저는 콘텐츠를 오래 만드는 힘도
여기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유행하는 공식을 계속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직접 발행하고,
반응을 보고,
틀려보고,
고쳐보면서

나만의 콘텐츠 기준을 하나씩 만드는 것.

결국 오래 남는 것은
강의를 들으며 적어둔 필기의 양이 아니라,

내가 직접 해보면서 확인한 것들입니다.

그래서 더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들 때,
한 번쯤 이렇게 질문해봐도 좋겠습니다.

지금 나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새로운 공부일까.
아니면 이미 알고 있는 것을 한 번 써먹어보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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