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를 만들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조회수가 폭발적으로 터지는 콘텐츠를 만드는 꿈을 꾸곤 합니다.
콘텐츠를 사랑하며 4년째 일하고 있는 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수많은 콘텐츠를 만들고 다양한 실험을 거쳐왔지만, 정작 ‘대박’ 조회수를 기록한 콘텐츠는 없었는데요.
하이아웃풋클럽 멤버 분들에게 조회수를 높일 수 있는 매력적인 콘텐츠에 대해 조언하면서도, 저 스스로 부끄러운 기분을 느낄 때가 있었습니다. 조회수가 콘텐츠의 전부는 아니지만, 대중의 반응과 인지도를 얻기 위해서는 중요한 지표라는 사실은 변함없기 때문입니다.
콘텐츠 마케터로서 우리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한 번쯤 100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릴스를 만들 수 없을까? 그런 고민 끝에, 저는 이전과는 다른 시도를 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10분 안에 이런 내용을 알려드려요!
- 조회수 고민에 빠진 콘텐츠 마케터의 실험 다이어리
- 직접 등장해서 234만뷰를 만든 릴스 도전기
- 예상치 못한 콘텐츠의 역주행과 계정 성장 스토리
- 바이럴 성공 후 깨달은 진짜 중요한 인사이트들
릴스 100만 뷰를 만들기 위한 기획 및 목표 설정
대부분의 브랜드 계정들이 가지는 공통적인 문제는 ‘브랜드 계정이 하고 싶은 이야기’에 집중하다 보니, 전체적인 인게이지먼트(좋아요, 댓글, 공유, 저장 등의 지표)가 낮다는 점입니다. 인게이지먼트가 낮으면, 자연스럽게 공들여 만든 인터뷰 콘텐츠의 조회수나 도달 수도 낮게 나올 수밖에 없었죠.
그래서 아래와 같이 변화를 시도해 보았습니다.
기존 콘텐츠 | 새로운 콘텐츠 | |
인물 | 멤버들의 인터뷰 중심 | 파트너가 직접 등장 |
내용 | 하이아웃풋클럽에 대한 후기 중심 | 인스타그램을 처음 운영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인사이트 |
타겟 | 기존 팔로워 중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만 시청 | 인스타그램 운영에 대한 인사이트가 필요한 사람들 (1인 사업가 / 프리랜서 / 직장인 등) |
특성 | 정적인 콘텐츠(앉아서 이야기) | 역동적인 콘텐츠(화면 전환, 액션 등) |
그동안 다소 안전한 주제나 형식을 고수했던 저의 패턴을 깨고, 직접 등장하는 릴스를 만들기로 결심했습니다.
단순히 조회수를 높이는 것을 넘어, 이 과정을 통해 릴스 콘텐츠의 기획, 제작, 그리고 알고리즘 분석까지 철저히 연구하여, 이를 멤버들과 공유하고 새로운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사람들은 어떤 릴스를 찾아볼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저는 인스타그램과 틱톡을 비롯한 다양한 플랫폼에서 사람들이 열광하는 릴스를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먼저 한 일은 인기 있는 릴스들, 자주 피드에 보이고 있는 릴스들을 분석하는 것이었어요.
특히 최근 조회수가 높은 릴스는 어떤 주제와 형식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요소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는지 세심히 살펴보았습니다. 수백 개의 릴스를 분석한 결과, 3가지 공통적인 특징이 보였습니다.
첫째, 릴스의 첫 3초 안에 후킹 강렬한 시각적 자극이 있는 경우 조회수가 높았습니다.
- 섬네일에 강력한 후킹 문구 또는 밈(meme) 활용
둘째, 유머나 예상치 못한 반전이 있는 콘텐츠가 사람들에게 큰 반응을 이끌어냈어요.
- 가볍게 소비하는 숏폼 콘텐츠의 특성
셋째, 거부할 수 없는 가치를 주는 콘텐츠도 높은 조회수와 댓글을 기록했어요.
- 정보 모음집, 혜택 안내를 매니챗(인스타 자동화 툴)으로 연계해서 인게이지먼트를 높이는 경우
아예 새로운 주제의 새로운 포맷을 찾기보다는 사람들은 ‘익숙한데 한 끗 다름’의 콘텐츠를 원하다는 걸 알 수 있었죠. 예컨대 이런 방식이었어요.
- e.g 레퍼런스 콘텐츠: 무료 AI 도구 10가지 모음집
- 1인 사업가 / 프리랜서를 위한 AI 도구는 어떨까?
- 크리에이터를 위한 AI 도구 모음집은 어떨까?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저도 실험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사람들에게 익숙한 포맷을 벤치마킹하되, 그 안에 저만의 독특한 요소를 추가하여 “한 끗 다른” 콘텐츠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100만 릴스, 도달과 조회수를 높이기 위한 콘텐츠 시도들
1. 예상치 못한 요소로 시작하기
사람들은 새로운 것, 놀라운 것에 반응합니다.
땅바닥에 구르는 제 모습(?)은 전형적이지 않았고, 멤버들의 열렬한 반응(?)과 더불어서 조회수를 올리는 데 역할을 했습니다. 이처럼 콘텐츠의 첫 3초는 그야말로 모든 것을 좌우합니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화면을 스크롤하지 않고 멈추게 만들 수 있을지, 예상치 못한 상황이나 행동을 활용해보세요. (때로는 이전의 나라면 절대 하지 않았을 행동을 해보는 것도 ‘콘텐츠’로서는 유의미한 시도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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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유행하는 포맷을 내 것으로 만들기
릴스나 틱톡에서 유행하는 포맷을 벤치마킹하되, 그것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유행을 따르는 것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렵습니다. 저는 유행하는 포맷을 참고하면서 저만의 스토리와 감각을 더해 새롭게 표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10번의 시도 끝에 성공을 거두었고, 콘텐츠가 혼자 조회수를 끌어올리며 10만 조회수를 돌파할 때마다 팀원들과 함께 자축했습니다.
더 흥미로운 점은 5월 25일에 올린 릴스가 한 달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알고리즘을 타고 성장했다는 점인데요. 6월 27일에 100만 조회수를 달성했고, 6월 30일에는 138만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7월 18일 기준으로는 178만 조회수까지 도달했죠. 10월 22일 기준으로는 234만 조회수를 기록한 콘텐츠가 되었습니다.
3. 지식의 저주에서 벗어나기
제가 알고 있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당연한 것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명심했습니다. 우리는 종종 ‘모두가 이미 알고 있겠지’라고 생각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새롭고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접근하면 콘텐츠의 주제를 선정할 때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창업 과정에서의 작은 실패나 배운 점을 이야기하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큰 인사이트가 될 수 있죠.
4. 꾸준한 시도와 끊임없는 실험
제가 경험한 가장 흥미로운 점은 하나의 성공적인 릴스가 계정 전체와 팀내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거예요. 팔로워 수가 늘어나면서(하나의 콘텐츠로 팔로워 4,500명 획득) 자연스럽게 다른 콘텐츠의 도달률도 함께 올라갔습니다.
200만 조회수를 달성하고 얻은 인사이트
이번 경험을 통해 알게 된 가장 중요한 사실은 ‘누군가에게 당연한 정보’도 다른 사람에게는 새롭고 유용할 수 있다는 일이었어요. 우리는 흔히 ‘지식의 저주‘에 빠져서, 너무 기본적인 정보는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꼭 그렇지 않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또한 한 콘텐츠가 성공하면, 그 여파가 다른 콘텐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도 배웠습니다. 당장 조회수가 잘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는 없어요. 역주행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죠.
또한, 바이럴한 콘텐츠가 꼭 비즈니스 목표 달성(전환)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점도 중요했습니다.
단순한 조회수 외에도 참여율, 전환율 같은 다양한 KPI를 함께 고려해야 하죠. 조회수가 높은 콘텐츠와 실제로 매출을 증가시키는 콘텐츠는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콘텐츠 유형을 균형 있게 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됐습니다.
오늘의 내용을 요약한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 첫인상의 중요성 – 첫 3초가 성패를 좌우하므로 강렬한 시작이 필수
- 장기적 성장 가능성 – 초기 성과에 연연하지 말고, 역주행 가능성도 염두에 둘 것!
- 콘텐츠 제작 마인드셋 – ‘지식의 저주’를 경계하고 기본적인 정보도 공유하며, 지속적인 실험과 도전을 멈추지 말 것!
다음에는 콘텐츠 성과, 조회수가 전부일까요? 라는 내용으로 팔리는 콘텐츠에 대한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
200만 릴스를 만든 콘텐츠 기획 비법이 궁금하시다면?
“터지는 콘텐츠,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요?”
매일 수많은 콘텐츠가 쏟아지는 지금, ‘터지는 콘텐츠’를 만드는 일은 콘텐츠를 만드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겪을 고민일 텐데요. 저희는 실제로 234만 조회수를 기록한 릴스를 만들며 깨달은 인사이트를 템플릿으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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