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 개발자로 일하면서 만들고 싶었던 서비스들이 있었지만, 프론트엔드 지식이 부족해서 아이디어만 쌓아놓고 실행하지 못한 게 많았어요.
최근 들어 AI 코딩 도구가 얼마나 실제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궁금해지기도 했고요. 그러다 하이아웃풋클럽 레플릿(Replit) 워크샵을 알게 되었고, “개발 지식 없이도 MVP를 만들 수 있다”라는 말에 큰 기대를 안고 참가하게 됐습니다.
레플릿(Replit)으로 만든 루틴 체커 서비스
제가 하이아웃풋클럽(HOC) 목표 챌린지에서 매일 스픽, 글쓰기 같은 루틴을 인증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를 서비스화한 루틴 체커를 만들었습니다.
- 서비스 소개 - 루틴을 등록하고, 완료 여부를 기록하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서비스
- 주요 기능 - GitHub 스타일 잔디 형태로 루틴 기록을 시각화하고, 일주일 단위로 성취도 확인
레플릿(Replit)을 활용한 새로운 방식의 개발
이번 워크샵에서는 제가 매번 하던 개발 방식이 아닌, 프롬프트 작성만으로 개발을 진행했습니다. (코드는 단 한줄도 치지 않았어요!!)
초반 시행착오
처음에는 욕심을 부려 한꺼번에 너무 많은 기획을 프롬프트에 입력했습니다. 예를 들어, 루틴 등록, 기록, 시각화, 공유 기능까지 한 번에 요청했더니 결과물이 제대로 나오지 않더군요.
방식을 바꾸고 나서..
이번에 확실히 느낀 건, AI와의 협업에서는 구체적이고 명확한 지시가 중요하다는 점이었습니다. 기능별로 나눠 단계적으로 루틴 등록 기능부터 만들고, 데이터를 저장하고, 시각화하는 작업을 차례대로 진행했어요. 이렇게 하나씩 완성해 가다 보니 작업 속도도 붙고, 결과물의 완성도도 높아졌어요.
레플릿(Replit)을 쓰면서 느낀 점
좋았던 점
- AI의 제안 기능: 기능 개발 중에 AI가 “여기에 이런 기능을 추가하면 어떨까요?”라며 제안해 주는 점이 특히 유용했습니다. 개발 방향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됐어요.
- DB 관리의 편리함: Replit 내에서 바로 데이터베이스를 확인하고, SQL을 몰라도 AI가 알아서 모델링해주는 점이 정말 편리했습니다.
- 빠른 배포: 기존에 AWS 같은 환경에서 배포하다 보면 삽질할 일이 정말 많았는데, 레플릿(Replit)에서는 배포가 너무 간단해서 놀랄 정도였습니다.
아쉬운 점
- 코드 관리의 어려움: 코드를 수정하다 보면 잘 작동하던 기능이 망가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특히 AI가 자체적으로 모델 구조를 설계하다 보니 제가 예상했던 구조랑 달랐던 경우가 있었습니다.
- 이런 문제를 줄이고 싶다면 기획 단계에서 처음부터 명확하게 데이터 모델 구조를 설계하고 이를 기반으로 AI 에 지시를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레플릿(Replit)워크샵을 마치며
약 2시간 반 만에 제가 미뤄왔던 아이디어를 서비스로 구현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하이아웃풋클럽에서 루틴 인증을 하며 느꼈던 성취감을 바탕으로 직접 서비스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었어요.
루틴 완료 여부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완성했을 때는 “내가 이런 걸 만들다니!” 싶어서 뿌듯함과 자신감이 동시에 생겼습니다.
레플릿(Replit)은 코드 한 줄 없이도 빠르게 MVP를 구현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였고, 특히 저처럼 개발자이지만 잘 모르는 영역 때문에 아이디어를 미뤄왔던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레플릿(Replit)을 활용해 쉽게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빠르게 실행에 옮겨보세요!
- MVP 서비스 URL: 루틴 체커 서비스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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