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왜 '1분 기부'인가
현대인의 가슴 속에는 분노가 참 많습니다.
유튜브 영상 몇 개만 봐도,
릴스를 좀만 넘겨 봐도,
세상에는 왜 이렇게 XXX들이 많은지...
그리고 이 분노는 쉽게 표출되어
또 다른 분노를 낳는
악순환을 만들기 쉽죠.
이를 보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가슴속에 타오르는 이 분노의 불꽃을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쓸 방법이 있지 않을까?"

그래서 생각한 것이 바로
'1분 기부 플랫폼'이었습니다.
마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소비를 하는 '시발비용'처럼
분노가 차오를 때 즉각적으로
이 화를 기부로 소진할 수 있는
'시발기부'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었죠.
그러나 아이디어만 있을 뿐
이를 구현할 능력도, 비용도 없기에
그저 다른 여러 아이디어와 마찬가지로
오래도록 묵혀 두고만 있었는데요.
그러다가 코딩 지식 없이도
내가 원하는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는
꿈같은 이야기를 듣게 되었으니,
그것이 바로 레플릿(Replit)이었습니다.
01. 중요한 것은 선택과 집중, 그리고 빠른 포기
참고로 저는
4년 동안 컴퓨터공학과를 다니며
졸업 작품으로 게임까지 만들었으나,
'코딩은 내 길이 아니다'는 걸 깨닫고
에디팅과 마케팅으로 커리어를 쌓아간
5년 차 마케터인데요.
코딩 지식이 0에 수렴하는 마케터로서,
'Replit을 이용하면 코딩 없이도
누구나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라고 했을 때
당연히 매우 혹했고 바로 참가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HOC 내에서만 진행했던
1차 세션에서는 떨어졌죠.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이유는 명확했습니다.
욕심이 너무 많았거든요.

1차 세션 선정 기준에
'짧은 시간 내 너무 복잡한 기능은
구현이 어려울 수 있다'는 문구가 있는 걸 확인하고
2차 신청 때는 만들고 싶은 서비스의 MVP 기능,
'카테고리를 선택하면 기부처를
연결해 준다'만을 어필했고,
다행히 선정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최소한의 기능',
'빠른 포기'는 이번 워크샵의
핵심 메시지이기도 했습니다.
- 최소한의 기능부터 하나하나 만들어가기
- 만약 같은 오류가 반복되면 빠르게 포기하고 롤백하기
이것이 워크샵 시작 전에
가장 중요하게 강조한 포인트였죠.
그리고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02. 나 천재일지도...? (우매함의 봉우리)
Replit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ChatGPT에게 요청 사항을 정리시키는 것으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단계별로 제작해야 한다'는 사항을 명심하며
'클릭이 가능한 9개의 기부 카테고리를
노출하는 메인 페이지'를 먼저 요청했는데요.
그렇게 나온 첫 결과물은...

너무 놀라웠습니다.
기능은 물론이거니와
적절한 메인/서브 워딩에
센스 있는 이모지 사용까지...
대체 왜 Replit이 그렇게 극찬을 받는지
단번에 이해가 가더라고요.
이때까지만 해도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와 성능 너무 좋은데?'
'나 금방 되겠는데?'
'결제 시스템까지 오늘 안에 다 넣어볼까?'
...그것이 우매함의 봉우리
꼭대기였다는 것도 모른 채요.

03 . 포기하면 편해(X) 포기해야 살아(O)
그런데 본격적인 '즉시 기부' 기능을
추가하면서부터 무언가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기부처 계좌번호를 크롤링하는 것도,
기부처 홈페이지의 탭으로
즉시 랜딩시키는 것도 작동이 되지 않았고
결국 검색 결과가 아예 노출되지 않는
버그까지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사실상 전체 틀은
초반 1시간 안에 완성되었고,
나머지 2시간은 수정과 보완의
반복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죠.
어떻게든 붙잡고 해결하고 싶었지만,
저의 선택은 '포기'였습니다.
계좌번호 크롤링이 안 된다?
웹사이트로 즉시 연결이 안 된다?
-> 그냥 모든 데이터를 자체 DB에 저장하자!!!

당장에 안 되는 걸 붙잡은 채
오류에 오류만 쌓지 말고,
일단 롤백하고 다른 방향성을 찾는 것이었죠.
그리고 이것은 정말 맞는 선택이었습니다.
AI의 특성상 기존 요구사항의
맥락을 기반으로 답변을 이어가다 보니,
오류가 있던 기존 정보를 기반으로 답변하면
결국 또 다른 오류가 나올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죠.
그렇게 워크샵 종료 30분을 남겨두고
겨우겨우 MVP 서비스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04. 최종 완성
마지막은 서비스의 이름과 디자인을
결정짓는 단계였습니다.
사실 원래 생각한 서비스 이름은
'가슴 속의 불씨를 싹 틔워
더 좋은 세상을 만든다'는 의미로
'불씨🔥발아'였습니다
(띄어쓰기에 주의해 주세요)
그런데 이번 워크샵에는 HOC 멤버가 아닌
외부인 분들도 많다고 해서 급 소심해져
'불씨야'라는 이름으로 선회했죠...
그리고 '불꽃'이라는 이름에 맞게
전체적인 테마도 따뜻한 느낌이 강한
레드 계열로 정했고요.


기부와 관련한
9가지 카테고리 중 하나를 선택하면
관련 기부처를 리스트업하고,
'불씨 피우기' 버튼을 클릭하면
해당 기부처 웹페이지의
'일시후원' 탭으로 넘어가는 서비스입니다.
앞으로는 최대한 많은 기부처를
DB에 저장해서 선택지를 넓히고,
이후 후원 계좌번호가 공개된 곳에
외부 사이트 연결 없이 즉시 기부하는
기능도 추가하고자 합니다.
Outro. 후기
일단 이번 워크샵을 열어주신,
그리고 참가 기회를 주신
HOC 운영진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Replit은 정말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AI 툴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만들고자 하는 서비스에 대한 이해와
이를 단계별로 설명할 수 있는 능력만 있으면
말 그대로 '그 어떤 서비스'라도
만들 수 있는 툴이었기 때문이죠.
실제로 저는 워크샵이 끝난 후 집에 가서
'냉장고 안 재료를 입력하면
관련 레시피를 찾아주는 서비스'를
1시간 반 만에 완성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 서비스가
완전히 무료는 아닙니다.
기능을 하나하나 구현할 때마다
충전 금액이 조금씩 소모되고,
(프로젝트별로 차이는 있겠으나)
저의 경우에는
서비스 하나를 완성하는 데에
대략 5천 ~ 1만 원가량의
비용을 써야 했죠.
그런데 카페에 앉아서
커피 한 잔 마실 시간과 비용으로
내가 원하는 서비스를
마음대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면...
이만한 가성비+자기 계발 취미가
어디 있을까 싶어요.
만약 내가 만들고 싶은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는 넘쳐나는데
이를 구현하기 위한 스킬이 부족한 분이라면
Replit을 정말 강력히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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