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레플릿(Replit)이란?
레플릿(Replit)은 개발 AI 플랫폼으로 개발을 대신 해주는 개발 AI 에이전트를 사용할 수 있다.
미국의 스타트업 레플릿에서 클라우드 IDE 와 같은 개발 협업툴을 서비스하고 있다. 클라우드 IDE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동작하는 통합 개발 환경 서비스로 온라인에서 코드를 개발하고 실행할 수 있으며, 50개 이상의 프로그래밍 언어를 대부분 지원한다. 이 외에도, 프로젝트를 공유하여 각 사용자가 기여할 수 있는 협업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2/ 레플릿의 기능
레플릿의 핵심 기능은 역시 개발을 해주는 개발 AI 에이전트로 에이전트에게 프롬프트를 말하면 웹과 앱을 대신해서 만들기 시작한다. 풀스택 개발자에게 아이디어를 던지는 느낌이랄까? 레플릿(Replit)에는 에이전트 뿐만 아니라 어시스턴트도 있다.
Replit Agent
- 아이디어부터 실제 프로토타입까지 프로젝트를 현실로 만들어 보세요.
- 기술 및 비기술적 제작자 모두를 위한 최고의 도구
- 영감을 주는 앱이나 웹사이트를 스크린샷을 찍고 업로드하면 Agent가 바로 빌드.
Replit Assistant
- 작업 프로토타입을 반복하여 프로젝트를 다음 단계로 끌어올리세요.
- 흐름을 끊지 않고 빠르게 업데이트
- 자연어로 Assistant에 앱에 기능을 추가하거나 변경 사항을 적용하도록 요청하세요 (더 이상 코드를 복사하여 붙여넣을 필요가 없습니다)
왼쪽 화면에서 채팅으로 에이전트와 대화를 나누고, 오른쪽 화면에선 에이전트가 열심히 일하는 걸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내가 무엇을 부탁하면 에이전트가 만들고 이대로 했는데 괜찮냐? 잘보이냐? 확인 해달라. 이런 식이다.
이번에 레플릿(Replit)을 실제로 써보면서 어시스턴트는 한 번 밖에 쓰지 않았지만, 에이전트가 답답하면 가끔 찾을 것 같다.
무슨 차이인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에이전트는 직접 이것저것 다해버리고 어시스턴트는 시킨 것만 하는거 같은? 그런 차이점이 있다. 기회가 된다면 어시스턴트도 써볼 수 있을 것 같다.
3/ 레플릿으로 만든 서비스
하이아웃풋클럽 Replit 워크샵에서 이번에 만들려고 한 것은 랜덤 알람 서비스로, 안드로이드에는 랜덤 알람 앱이 없어 직접 만들어 쓰려고 했다.
웹앱으로 만들기 때문에 웹 푸시와 구글 task를 이용해 PC와 MO 두 환경에서 푸시 알람을 쏘는 것이 주 기능이다.
Create with Replit Agent What do you want to build today? 이 질문에 프롬프트를 짜줘
‘’'
1. 서비스의 목적 및 개요
-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지?
- 타겟 사용자(누구를 위한 것인지)?
- 제공하려는 주요 기능은 무엇인지?
2. 주요 기능 및 요구사항 제공하고자 하는 주요 기능은 무엇인가요?
*입력
- 사용자의 구글 로그인 API
- 랜덤 알람 설정 (랜덤 알람 푸시를 사용할 하루의 시작 시간과 끝 시간 설정, 그 시간 동안 랜덤하게 나눌 빈도 옵션 설정 6, 12, 18, 24, 48)*출력 (랜덤하게 설정된 시간 마다)
- 크롬 웹 푸시 기능
- 구글 캘린더 자동 예약
- 구글 테스크 자동 설정
3. 디자인 및 사용자 경험(UX) UI/UX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점은?
-깔끔하면서 최근 트렌드에 맞게 배경화면은 그라데이션했으면 좋겠고 버튼이나 도형의 모서리들은 뭉툭 했으면 좋겠어
레플릿에게 건네 줄 첫 빌딩 프롬프트를 채찍피티와 함께 작성했는데, 하이아웃풋 클럽 채널에도 해당 양식을 공유했다.
만약 지금 레플릿을 $35 써본 경험치로 다시 프롬프트를 짠다면, 여기에 더 많은 프롬프트들을 추가해서 쓸 것이다. 그렇게 여유있게 잘되려나 싶었는데... 10-20분쯤 혼자 열심히 만들더니 문제가 발생했다.
여기서 문제는 외부 API, 엔드포인트가 외부에 있다면 이슈가 생겼을때 해결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웹푸시를 위해 API키를 가져왔지만 기능이 동작하지 않았고, 구글 task를 쓰기 위해 구글 로그인과 task의 API키를 가져왔지만 로그인 부터 막혔었다. 채찍피티와 파이어베이스로 API키를 등록하니 구글 로그인 기능까지 구현할 수 있었다.
여기까지 약 4시간, AI 에이전트 사용으로 $12의 비용이 들었다.
2번째로 만든 서비스는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도움이 되고자 CS를 도와주는 AI챗봇을 만드려 했다.
이 역시, 외부 API의 도움을 받아야 하므로 API키를 등록하는데서 시행착오가 많았는데, GPT4의 api는 토큰 값이 초기에 주여지는 무료 사용량으로 사용하기 힘들었다.
거기다 학습할 문서의 양도 꽤 되어서 그냥 API를 사용하지 않고 검색, 색인의 기능으로만 만들었더니 문서에 있는 키워드와 정확히 일치하는 키워드에만 답변을 주어서 UX 경험이 형편없었다.
결국에는 채찍피티와 대화로 퍼플렉시티의 가장 낮은 AI모델로 바꾸어 2-3천원 결제했더니 정상적으로 구현이 가능했다. 여기까지 약 3-4시간, 에이전트 사용으로 $10의 비용, 그리고 API 사용료로 3천원이 추가로 들었다.
그래도 하이아웃풋클럽에서 PoC를 지원해주어서 부담이 덜했다.
개발 AI 에이전트와 대화하며 레슨런..
2. 구글 로그인은 dev New탭에서만 작동한다.
3. 로그인 과정이 잘되었는지 그 과정은 내눈으로 볼 수 있지만 세부 과정은 나도 에이전트도 볼 수 없다. 에러가 나는 지점을 발견하면 이걸 우선적으로 해결하자고 강하게 의견을 내는게 멘탈에 좋다
4. 그래도 에러가 나면 문제점을 볼 수 있도록 console에 구간을 상세히 나누어 로그를 찍어달라고 요청한다.
5. 문제가 있는 구간을 점점 구체화하여 그걸 해결하자고 애원하자
6. 그래도 반복되면 기존에 했던거 말고 다른거 없냐고 보채자
7. 구글 로그인 테스트시, console에 제대로 안찍히므로 에이전트에게 서버에 인증 로그 상세히 다 찍어달라고 하자 서버에 찍지 않아도 workflow에서 볼 수 있긴 하다
4/ 레플릿의 장단점
요즘 환율을 생각하고 MVP 제작이라고 보았을때 저렴한 걸까?
의구심이 살짝 고개를 치켜들었다. 값비싼 개발자의 인건비로 견주어 볼땐, 저렴하게 보이지만 노코드와 자동화 서비스들이 대중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보았을 때에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보기 힘들었다.
그리고 AI에이전트가 만능은 아니었다. 뭐든 척척 해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외부 API 사용에 취약했고 중간중간 잘못된 방법과 길을 제시하는 할루시네이션도 있었다. 자칫 API를 쓰려다가 에이전트 사용 비용이 쭉쭉 늘어나는 상황을 쉽게 맞닥뜨릴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IDE 환경인 점이 매력적이다.
따로 서버를 만들어 푸시하지 않아도 되고 데이터베이스도 직접 만들어 스키마도 짜준다. 프론트부터 백엔드까지 온라인에서, 레플릿에서 한 번에 다할 수 있다는 점이 사용자에게는 큰 장점으로 다가올 것 같다. 추가로 개발 지식이나 API 사용 경험이 있는 사용자들은 큰 스트레스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장점
- 프론트에서 백엔드까지 한 곳에서 모두 만드는 올인원 플랫폼
- 나만을 위한 저려미 풀스택 개발자
단점
- MVP 개발 목적으로는 의문
- AI 에이전트의 할루시네이션
- 외부 API 사용 난이도 헬
5/ 레플릿, 누가 어떻게 쓰면 좋을까?
엔드포인트가 외부에 있거나 외부 API가 들어가는 MVP를 만든다면, 레플릿보다는 메이크나 재피어를 추천한다.
시간과 비용, 멘탈 에너지 측면에서 더 효율적이다. 내부에서 따로 자동화를 하거나 어드민을 만들거나, 개인의 불편함을 위한 기능이 필요하다면 레플릿이 오히려 더욱 효과적이라고 본다.
MVP를 만드려는 메이커나 스타트업 오너 입장이라면 메이크, 재피어를, 개인의 불편함 해소할 기능이나 특정 기능이 필요하다면 레플릿을 추천한다. 위에 직접 만든 CS 챗봇 같은 경우는 실제로 회사에 제안하여 웹사이트에 붙여볼 예정이다.
만약 레플릿이 API 에 대해 템플릿을 종류 별로 다양하게 만들고 가이드도 정리되어 있고 AI 에이전트가 그 부분을 잘 학습한다면 그땐 레플릿을 돈주고 더 쓰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기존 템플릿 중에는 RAG도 있어서 담번에 멘탈과 시간에 여유가 있다면 한번 시도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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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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