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코딩 모르는 문과생도 최소 기능 제품(MVP) 웹서비스를 만들 수 있을까? (feat. 스피치 강사)
온라인 교육은 접근성이 높고 가격도 저렴해서 많은 사람들이 선호합니다. 하지만, 자유도가 높을수록 오히려 몰입도가 떨어지고 쉽게 포기하게 되는 문제가 있죠.
‘어떻게 하면 학습자들이 온라인에서도 꾸준히 연습을 지속할 수 있을까?’
저는 교육 서비스업 종사자로서 이러한 고민을 항상 해 왔습니다. 노션(Notion)이나 슬랙(Slack) 등 도구를 활용해서 과제물을 간편하게 제출하고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방법을 고민해 봤으나 다소 한계가 존재했어요. 그래서 나의 맞춤형 서비스를 만들어 보고 싶은 열망이 컸죠.
하지만 문제는… 제가 코딩을 1도 할 줄 모른다는 점입니다. 😅
어릴적 배운 도스(MS-DOS)의 'cd ..', 'dir' 정도만 기억나는 수준이었고, 파이썬도 몇 번을 배우다가 포기한 (한)국어 전공자였죠.
그러던 중 하이아웃풋클럽(HOC)의 레플릿(Replit) 워크숍을 알게 되었고,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이하 'AI') 코딩 도구를 활용하면 개발 경험 없이도 최소 기능 제품(Minimum Viable Product, 이하 'MVP')를 빠르게 만들어 테스트해 볼 수 있다는 점에 끌려 바로 참여했습니다.

2. 레플릿(Replit)으로 MVP 개발해 보기: 과정 및 시행착오
결론부터 말하면 MVP 개발에 성공을 했으나, 이 과정이 처음부터 순탄하게 흘러가진 않았습니다.
어찌 보면, “Replit이 쉽고 빠르게 만들어 준다니까 일단 워크숍을 신청해 보자.” 하는 마음으로 막연하게 시작한 게 컸는데, 막상 참여하려고 보니 너무 모르고 가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AI로 코딩하는 방법을 혼자 알아 봤습니다. 크게 클로드(Claude), 커서(Cursor) 그리고 레플릿(Replit) 이 세 가지를 미리 써 봤죠.
Claude는 빠르게 코드 생성하지만, 수정이 어렵고 제한이 많았습니다. 또, Cursor는 챗지피티(ChatGPT)와 공동 작업할 수 있어 수정이 자유롭지만, 코드를 짜는 소프트웨어, 문제 해결하는 소프트웨어, 배포하는 소프트웨어 등 여러 소프트웨어를 구축하는 게 어렵습니다.
그리고 Replit은 초보자도 쉽게 제작과 배포를 할 수 있지만, 너무 이 친구가 알아서 하다 보니까 가끔 제가 원하는 방향이 아닌 자기 마음대로 수정해서 이상한 문제를 일으키더라고요. 체크포인트(Checkpoint) 기능이 있어서 복구가 가능했지만 몇 번 심장이 철렁했습니다.



어쨌든 코.알.못인 제게는 MVP 제작함에 있어 Replit이 가장 강력한 도구라는 점은 확실히 체감을 할 수 있었습니다.
관건은 과연 4시간 안에 내가 기획한 MVP가 구현 가능한지의 여부였죠.
3. 레플릿(Replit)을 활용한 MVP 핵심 기능 구현하기
“한꺼번에 많은 기능을 넣으려고 하지 말고, 단계를 나눠서 진행하라.”
이번 워크숍을 통해 배운 가장 중요한 점입니다. 아마 여러분도 작업을 해 보시면 위의 사항에 크게 공감하실 텐데, 이 원칙을 적용해, 가장 중요한 핵심 기능부터 먼저 구현하기 시작했습니다.
핵심 기능은 Chat GPT의 대화를 통해 정리해 나아갔습니다.
하고 싶은 서비스를 설명하면서 핵심 가설을 설정했고, 그를 검증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를 추려나가게 됐죠.
위의 핵심 가설을 바탕으로 도출된 요소들에 우선순위를 정했습니다. 그리고 하나씩 요청을 한 덕분에 아래의 페이지들을 원활하게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1️⃣ 학습자 리더보드

- 지금까지 진행한 연습 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대시보드 구성
- 성취감을 주면서 학습 지속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기능
2️⃣ 호흡 연습 안내 & 즉각적인 피드백 제공

- 단계별 연습 방법 안내 + 사이클 완료 시 점수 부여
- 게임처럼 동기 부여 요소 추가
3️⃣ 질의응답 & 피드백 시스템

- 기존에는 영상 촬영 후 노션 업로드 → 피드백 제공 방식
- 서비스 내에서 바로 질문하고 피드백 받을 수 있도록 개선
4️⃣ 촬영 & 제출을 한 번에!
- 학습자가 영상 촬영 → 저장 → 제출까지 MVP 내에서 즉시 가능
Replit 사용 중 겪은 시행착오 및 인사이트 공유
솔직히 말하면, 처음에는 “Replit이 다 해 주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가 있었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 이 친구가 알아서 척척 다 해주는 경험으로 많이 놀랐지만, 직접 사용해 보니 어느 정도 한계를 마주하긴 했습니다.
1️⃣ AI가 코드 수정 요청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 발생
- 데스크톱 & 모바일 화면 대응 요청을 20번 넘게 했지만, 제대로 적용되지 않음 (이 과정에서 5달러 이상 소모 😭)
2️⃣ 개발 지식이 없으면, AI가 수정한 코드 검토가 어려움
- AI가 수정한 코드가 엉뚱한 방향으로 가는 경우가 잦았음
- 수정을 위해 결국 다른 AI에게 다시 상황을 설명해야 하는 불편함 발생
3️⃣ 편하려면 돈을 더 쓰든가, 코딩을 배워야 한다는 결론
- 무한 수정을 요청할 수 있으나 그만큼 나의 크레딧이 빠르게 증발
- MVP까지는 강력하지만, 그 이후로는 어쩔 수 없이 코딩 지식이 필요

✅ 결론: MVP 개발까진 쉽다, 하지만…
레플릿(Replit)은 MVP를 빠르게 제작하는 데 최적화된 강력한 도구인 건 확실합니다.
특히 저 같은 경우 기본 틀은 2시간도 채 되지 않아 잡았던 것 같고, 이제 거기서 조금씩 기능의 수준을 올리면서 시간과 비용이 꽤 소요되었습니다.
작업을 하면서 여실히 느낀 점은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작업 지시를 하지 않더라도 어느 정도 코딩에 관한 이해가 있어야 제대로 시킬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개발에 관한 지식이 없다 보니 이 기능 저 기능 막 아이디어를 쏟아 내면서 조금씩 욕심이 생겨가는데, 욕심을 내면 낼 수록 결과물은 더 나빠지는 반비례를 경험하다 보니 조금 더 잘 시킬 수 있는 즉, 내가 구현하고 싶은 서비스를 명확하게 정리할 수 있는 기획자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쨌든 이번 워크숍을 통해 MVP 개발에 Replit이 엄청난 효과를 발휘한다는 점 하나만큼은 확실히 배울 수 있었습니다. '웹(앱) 개발'이라는 단어가 아직 너무 멀게만 느껴진다면 한 번 Replit을 체험해 보세요 !
(현재 회원가입 후, 승인이 이뤄져야 사용이 가능한데,
테스트를 원하시는 분들은 @pary_speech(instagram)로 DM 주세요😉)
[추가] 현재 Replit은 한국어 지원을 안 하다 보니 한국인 사용자들에게 편의성이 다소 떨어질 수 있는데, 특히 과금 등의 안내가 어렵게 되어 있어서 이를 파악하는 데 꽤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추가 요금에 관한 안내가 조금 더 명확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해 봅니다.

나만의 서비스 만들기 사전 알림 신청 안내

- 코딩을 몰라도 괜찮습니다! 개발자가 없어 막막했던 분들을 위해 준비한 이번 워크샵은, 실리콘밸리 개발자 출신(전 DoorDash) 대표님과 함께하는 특별한 기회입니다.
- 개발 경험이 전혀 없던 참여자 48명이 3시간 만에 직접 서비스를 만들고 배포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 워크샵 사전 알림 신청 시 워크샵 오픈 소식을 안내드려요!
🔥 [실제 사례] 이런 것들을 만들어 볼 수 있어요!
1) 개발을 전혀 모르던 마케터 와니님은 점심시간 30분 만에 '글쓰기 서비스'를 만들었습니다.
2) 직장인 영끌님은 단 돈 만 원으로 '영어 단어 학습 서비스'를 완성했습니다.
3) 영어강사 따스텔님은 4시간 만에 '맞춤형 교재 추천 서비스'를 완성했습니다.
4) 크리에이터 리나몬드님은 '4시간 만에 '학술 논문 리뷰 시뮬레이터'를 완성했습니다.
5) 웹서비스 기획자 윤샐리님은 직접 '캘린더 예약 서비스'를 완성했습니다.
👇 더 많은 사례들은 여기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이런 분들에게 워크샵을 추천드립니다!
- 실제로 구현하고 싶은 명확한 아이디어가 있는 분
- 개발은 모르고 코딩은 몰라도 API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 분
- 새로운 도전을 좋아하며 어떻게든 끝낼 의지가 있는 분 (제일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