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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C 멤버 성장 사례 · · 12 min read

정답 없는 삶에서 내가 찾은 세 가지 배움

[방과후에쵸씨 특집] 삶에 정답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제가 얻은 세 가지 배움을 나눕니다. 남의 말을 경청하는 법, 어떤 상황에서도 할 수 있는 최소 행동, 그리고 취향을 넓혀 전략적으로 찍먹하는 경험까지.

정답 없는 삶에서 내가 찾은 세 가지 배움

정답이란 무엇일까?

국어 사전에서 정의를 찾아보면 '어떤 문제에 대하여 옳은 답' 이라고 합니다.

삶이라는 문제에 옳은 답이 있을까요? 이것에 대해 고민을 거듭하며 살아가다 제가 얻은 세 가지의 이야기를 오늘 하려고 합니다.

어릴 때 부터 주변 어른에게 삶의 정답이 무엇인지 자주 물어봤습니다.

지금이라면 다를 지 모르지만, 제가 어렸을 당시에는 '공부 잘 하고 좋은 대학가서 좋은 직장 들어가라. 그리고 결혼 잘 해서 좋은 노후 보내면 된다~' 가 모든 어른들의 대답이였어요.

근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게 정답이 아닐 것 같았어요.

이 세상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있는데 정답이 저거 하나일까? 그런 의문만 품은 채 성인이 되어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도 모른 채 그냥 흘러가는 삶을 보냅니다.

꿈도 없고 계획도 없고 정답도 없이 꽤 오랜 시간을 보내지만, 점점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찾아가는 여정을 같이 보아요.

매주 수요일마다 찾아오는, 방과후에쵸씨!

하이아웃풋클럽 멤버들이 매주 수요일 밤 8시에 모여,
직접 해 본 시도와 그 안에서 얻은 배움을 나누는 시간!

학교의 ‘방과후 수업’처럼, 자유롭고 편한 자리에서

내가 직접 해 본 시도와 그 안의 배움을 나눕니다.

오늘 내가 겪은 한 걸음이 내일 누군가의 단서가 되도록,
우리는 수요일마다 다시 만나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첫 번째 이야기 - '남의 말을 일단 잘 듣자.'

내가 원하는지 뭘 잘 하는지 모른다면, 일단 해봐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주변에서 남들이 하는 말도 잘 들어봐야 합니다. 제가 겪은 이야기를 해드릴게요.

1) 평균 6등급 문과생 > 이과 대학생으로 재수 성공

저는 꿈과 정답을 생각만 하다가 뭘 하고 싶은지 알지 못해서 학생 시절에는 공부도 하지 않았어요. 무엇을 해야하는지 하나도 모르던 저는 어머니와 갑자기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커서 뭐 하고 싶어?'

'난 아직 아무 것도 하고 싶은게 없어.'

'그렇다면 대학이라도 일단 가보는 거 어떠니?
사람들이 다 그 정도는 하고 살잖아.'

그러면서 우시던 어머니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그래서 저는 대학에 가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근데 왜 대학에 가라고 하셨을지 생각을 해보면, 제가 성적은 정말 안 좋았지만 좋아하는 과목 (특히, 선생님이 좋으면) 정말 열심히하고 재밌어서 성적을 잘 받았어요. 그것을 보고 아마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셨던 것 같아요.

그렇게 2011년 수능을 제 테스트의 장으로 시험을 보고 저는 평균 6등급을 거머쥐었습니다. 그렇게 12월 부터 준비하여 2012년 수능을 본 후 세종대학교 정보통신공학과에 들어가게 됩니다.

2) 배우를 준비하게 된 이유

대학을 가게 된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26살에 시작하게 된 꿈이 너무 늦었다고 생각해서 저는 여러 선생님들에게 배움을 청합니다.

그러면서 꼭 하는 질문이 있었어요.

'선생님, 제가 진짜 할 수 있을까요? 객관적으로 말씀해주세요.'

모든 선생님들이 할 수 있다고 해주셨어요. 재능이 있다고 하시면서요.

저는 준비한 지 2년차에 한 대학의 뮤지컬 콩쿨에 금상으로 입상하게 됩니다.

이 두 가지 일화에서 저는 두 가지를 배웠어요.

첫 번째는 내가 이렇게 열심히 할 수 있는 사람이구나. 두 번째가 중요한데 '남이 하는 말을 일단 경청하자. 그리고 필요한 거, 불필요한 거 잘 나눠보자.' 누군가가 날 보고 해준 말들이 전부 도움이 되지는 않겠지만 분명히 도움이 되는 게 있을거라 일단 듣고 내가 취사선택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일단 모든 이야기를 잘 듣는게 중요합니다.

두 번째 이야기,
내가 처한 상황이 별로여도 할 수 있는 '최소 행동'이 있다.

꿈이 생겼는데 군대에 가게 되어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도 정말 사소하고 작은 행동이 있을 거예요.

저같은 경우에는 뮤지컬 배우가 하고 싶어서 노래 연습을 하고 싶은데 할 수가 없어서, 머리속으로 노래를 하고 연기를 하거나 기본이 되는 호흡이나 감정에 대해서 공부했어요.

그러다 너무 부르고 싶어서 어떻게 할 수 없을까 고민했죠. 저희 부대에는 아무도 쓰지 않던 교회가 있었어요. 그 교회는 먼지가 가득했는데 제가 치우고 그곳을 쓰고 싶어졌어요. 허락을 구하고 제가 치워서 피아노가 있는 저만의 연습실을 만들었어요.

제 지금 직업은 조향사입니다.

조향사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지? 에서 저는 향을 잘 모르니 무작정 향을 많이 맡고 계속 공부를 했어요. 하지만 향만 알아서 좋은 향을 만드는 것은 아니기에, 제가 알고있고 경험한 감정적인 모먼트를 녹여내는 것에 더 집중했어요. 공감각적인 부분은 계속 해오던 부분이라 작업하기 훨신 쉬웠어요.

그리고 저는 올해 하이아웃풋클럽에 들어왔습니다.

휴대폰 스크린 타임이 하루에 30분도 넘지않던 사람이 갑자기 릴스를 만들고 콘텐츠를 1주일에 5개를 올려야했어요. 제가 할 수 있는 최소 행동은 일단 찍는 것보다 편집이 어려운 것 같으니 내가 할 수 있는 편집툴을 찾아서 공부하는 거였어요.

앞으로 계속 써먹을 수 있는 기술이니 지속가능한 툴을 공부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프리미어프로를 쓰기로 결정했고, 당연히 알 수 없는 것이니 강의를 들으며 릴스를 분석하면서 기수활동을 마쳤어요.

여기서 배운 것은 나에게 어떤 상황이 주어져도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나열하고 찾아보고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행동'을 시작하는 것.

세 번째 이야기,
취향의 시대에서 전략적 '찍먹'

저는 깊게 한 가지를 파려면 얉고 넓은 취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본업이든 취미든 상관없이요. 그래서 여러 경험과 지식, 취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그것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해요.

1) 내가 모르는 것, 관심 없는 것을 해보기

이게 뭐지? 내 본업 / 취미와 관련이 없는 것 같은데? 하는 것들을 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거예요.

이것은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처음에는 쓸모없는 것 같아도 어떻게든 유기적으로 연결이 되더라구요. 최소 한 달에 한 번은 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2) 해보고 어떤 관점이 생겼는가?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이것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마친 직후에 질문해요. 메모를 하면서 쌓아두면 더욱 좋겠죠 😄

3) 어떤 경험을 더 할 것인가?

내 본업 / 취미에 어떻게든 영향을 미친 것을 골라서 경험의 횟수를 늘려갑니다. 아주 사소한 영향도 괜찮아요. 거기서부터 출발하는 거니까요.

여러 경험을 하다보면 내 본업 / 취미에 다른 관점을 적용할 수 있게 되고 내가 다른 것에 뻗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이렇게 넓혀놓고 하나를 판다면 주위에 있는 작은 구멍들 덕분에 하나를 파게 될 때도 더욱 다양한 재미와 관점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거예요 😄

이렇게 저는 정답 없이 살아가며 3가지의 저만의 생각이 생겼어요.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지 않을 이야기지만, 저에게는 아직까지 삶에서 도움을 주고 있는 것들이라 꼭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어요.

여러분에게도 도움이 된다면 너무 기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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