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성으로 성장해온, 브랜드 옥키
- 복싱 선수, 커피 로스터, 학원 원장.
여러 일을 거쳐왔던 옥키님은 큰 자전거 사고를 계기로 전혀 다른 길을 선택했습니다. 체력 회복을 위해 시작한 밀싹 재배가 브랜드 옥키(@okii6546)의 출발점이 된 것이죠.
그렇게 탄생한 옥키는 ‘건강 챙기기의 시작은 먹는 것부터’라는 철학으로 9년째 건강 주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제조 경험이 전무했지만, 직접 농가를 찾아다니며 1톤 넘는 밤호박을 먹어가며 제품을 실험했고, 마케팅 예산이 전혀 없을 땐 하루 다섯 개씩 콘텐츠를 만들며 2,200개 이상을 쌓아 올렸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완벽한 준비’ 대신 ‘직접 실행’을 택하며 브랜드를 성장시킨 옥키님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스몰브랜드에게 마케팅은 늘 ‘리소스 부족’과의 싸움입니다. 예산도, 인력도 한정돼 있지만, 그 안에서 성과를 만들어내야 하죠. 그래서 많은 브랜드가 새로운 시도 앞에서 주저합니다.
하지만 하이아웃풋클럽(HOC) 안에서는 조금 다릅니다.
주저하던 콘텐츠 제작, 새로운 채널 운영, 낯선 협업도 이곳에서는 “일단 해보자”로 바뀝니다. 그리고 그 시도가 실제 고객 반응과 매출·브랜딩 성과로 이어집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한 걸음씩 도전하며 실행으로 성장을 만들어낸 스몰브랜드 멤버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브랜드 옥키의 탄생과 성장, 9년의 기록
Q. 안녕하세요 옥키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오가닉 키친 옥키를 운영하고 있는 옥키입니다.
저희 브랜드는 “건강 챙기기의 시작은 먹는 것부터”라는 생각으로,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활용해 건강 주스를 만들고 있어요.
지난 9년 동안 브랜드를 운영하며 제품 개발부터 제조, 마케팅,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맡아왔습니다. 혼자서 여러 역할을 해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가 쌓인 상태입니다.

Q. 옥키님의 현재 브랜드는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나요?
저는 눈 뜨면 가기 싫지 않은 일을 찾으면서 2,30대를 보냈던 것 같아요.

업이 중요하지도 않았고 돈도 중요하지 않았어요.
커피 로스팅도 하고, 복싱 코칭도 하고, 학원 원장도 해보고, 제로투원(0 to 1)의 업무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걸 20대에서 30대로 넘어가면서 깨달았죠.
그런데 대구에서 안경 개발 일을 하던 중 큰 자전거 사고를 당했습니다.
병원에 누워 있으니 체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어요. 그때 밀싹이 체력 회복에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직접 길러 먹기 시작했는데, 며칠 만에 피곤함이 확 줄더라고요.
밀싹을 먹고 몸이 좋아지자 주변에 나눠주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계속 얻어먹기 미안하다며 “그냥 팔아라”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죠.
마침 회사를 그만두려던 시기라 40대보다는 30대 초반에 망해보는 게 낫겠다는 생각으로 무턱대고 시작했습니다.
돈도, 설비도, 아는 것도 없었지만, 오히려 그때가 제 인생에서 가장 즐겁고 행복했던 순간이었습니다.
Q. 제조 경험이 없으셨는데, 어떻게 제품을 개발하셨나요?
처음엔 정말 아무것도 몰랐어요.
그런데 이건 직접 해보는 수밖에 없더라고요. 두유를 개발할 땐 일주일 내내 두유만 먹었고, 밤호박 제품은 농가 테스트를 하면서 거의 1년 동안 1톤 가까이를 먹어봤습니다.
A부터 Z까지 가설을 세워 하나씩 검증했어요.
‘호박을 몇 도에서 구워야 가장 맛있을까? 몇 분을 더 구우면 어떤 차이가 날까?’ 같은 질문을 세세하게 기록하고, 10kg을 통째로 버리더라도 다시 실험했습니다.
그렇게 30톤 이상을 써보니 보이더라고요.

‘밤호박은 어느 산지, 어느 시기, 어떤 크기로 나와야 우리 제품에 맞다’라는 답이요.
아무도 알려주는 사람이 없으니 결국 제가 부딪히며 알아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이 저희 브랜드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준 경험이 되었어요.
Q. 옥키의 제품은 '원재료'가 중요할 것 같은데, 농산품 경매장이나 농가와는 어떻게 거래를 시작하셨나요?
처음엔 정말 힘들었어요.
경매장에 가면 아무도 저를 쳐다보지 않았습니다. 그럴수록 마음속으로 다짐했죠.
‘기다려봐라. 언젠가 물건을 많이 사는 날이 오면,
내가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다닐 거야.’
한 달 동안 꾸준히 들락날락하며 눈도장부터 찍었습니다. 그렇게 사람들을 관찰하다 보니 열 명 중 한두 명은 꼭 저와 맞는 사람이 생기더라고요.
저는 그 작은 틈을 찾는 데 집중했어요. 그 한 끗을 잡으면 정말 집요하게 파고들었고, 오래가는 관계를 만들 수 있었어요.
Q. 옥키의 마케팅은 어떻게 시작하셨나요?
처음에는 솔직히 뭘 콘텐츠로 만들어야 할지 전혀 몰랐어요.
그런데 고민만 해서는 답이 안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원칙을 하나 정했죠.

‘모르겠으니까, 하루에 5개씩 무조건 만들자. 보여줄 수 있는 건 전부 보여주자.’
스티커를 어디에 붙였는지, 오늘은 어떤 걸 만들었는지, 별것 아닌 사소한 것도 다 올렸습니다. 완성도가 부족해 보여도 괜찮았어요.
어차피 100개를 올리면 최소 100명은 보게 되니까요.
중요한 건 퀄리티가 아니라 시도의 개수였어요.
Q. 그래서인지, 옥키 인스타그램에만 2,200개가 넘는 콘텐츠가 업로드되었더라고요. 꾸준히 올릴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가장 큰 이유는 단순했어요. 돈이 없었으니까요.
전단지를 뿌리려면 인쇄비가 필요하지만, 그마저도 여유가 없었습니다. 대신 제게는 시간이 있었죠.
그래서 시간을 쓰기로 했습니다.
하루에 5개씩 올렸습니다. 아침, 점심, 오후, 저녁, 밤 틈틈이 콘텐츠를 발행했죠. 심심하면 라이브도 켰습니다. 콘텐츠 퀄리티가 완벽할 필요는 없었어요.
중요한 건 단 하나, ‘진짜 살 사람 두세 명만 보면 된다’는 마음이었습니다.
한 명이라도 내 제품을 구매한다면 그걸로 충분했어요.
콘텐츠가 거칠든 잘 만들었든 상관없이, 일단 발행하는 게 최우선이었어요. 그렇게 차곡차곡 쌓인 결과, 지금은 2,200개가 넘는 기록이 남았네요.
Q. 보통 많은 브랜드들이 팔로워 수나 조회수에 집착하기 마련인데, 팔로워가 크게 늘지 않아도 꾸준히 할 수 있었던 힘은 어디서 나온 건가요?
저는 매일 아침 주문량과 리뷰를 확인하는 걸 습관처럼 하고 있어요.
지난 8년 동안 하루도 빠진 적이 없어요. 새 리뷰가 뜨면 꼭 다 읽습니다. 거기서 오는 행복감이 정말 크거든요.
인스타그램이 좋은 점은 사람들과 가까워진다는 거예요. DM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댓글로 문의가 오면 절대 놓치지 않았습니다. 사실 그 한 명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제가 콘텐츠를 만들고 있었으니까요.
저는 복잡하게 퍼널을 설계하지 않았어요. 제 방식은 단순합니다.
‘윗단 하나, 뾰족한 하나만 잡자’.
고객이 남긴 문의 한 줄, 첫 주문 한 건, 재구매로 이어지는 그 말 한마디 그게 제게 가장 중요한 지표였고, 꾸준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이었습니다.
Q. 콘텐츠를 꾸준히 올리면서, 새로운 기회들도 많이 마주했을 것 같아요.
그럼요. 기회는 정말 많았습니다. 그런데 동시에 많이 놓치기도 했어요.
호텔 납품 제안도 있었고요. 서울의 고급 호텔 뷔페에서 제안이 들어왔고, 대기업에서 제품화 협업 제안도 있었습니다. 스타벅스 납품 업체를 통한 의뢰도 있었고, 몇 년 전부터는 백화점 팝업 제안도 꾸준히 받았습니다.
그런데 다 거절했어요.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현장이 안 돌아간다, 내가 빠지면 안 된다는 생각 때문이었죠. 그때는 제 손을 떼면 모든 게 무너질 거라 여겼습니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꼭 그래야 했던 건 아니었던 것 같아요.
이런 경험들을 2~3년 겪으면서, 올해는 제 태도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안 돼도 일단 해보자. 더 해보자. 버티면서 가자.’ 이렇게 생각하게 된 거죠. 믿을 만한 멤버 한두 명만 있으면 현장을 맡기고 저는 밖으로 나가도 된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팝업도 혼자가 아니라 팀으로 꾸리면 가능하더라고요. 실제로 샬롯님의 팝업도 하이아웃풋클럽 멤버들이 함께 도와주시는 걸 보고서 많은 걸 느꼈어요.
결국 콘텐츠 2,200개를 올리면서 생긴 기회는 훨씬 많았을 텐데, ‘내가 없으면 안 돼’라는 생각 때문에 많이 놓쳤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달라요.
일단 해보고, 안 되면 그때 가서 생각하자. 이렇게 마인드가 바뀌었습니다.
Q. 그렇다면, 그렇게 오랜 시간을 축적해온 옥키님께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은 언제였을까요?
솔직히 매년 ‘이제는 접어야 하나’라는 생각을 수없이 했어요.
직원 다섯 명을 내보내고 혼자 남아버렸던 시절도 있었고, ‘내가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하는 회의감에 휘청였던 순간도 많았어요.
그런데 꼭 그럴 때마다 저를 붙잡아 준 건 고객 한 분의 말이었습니다.
‘옥키가 없어지면 안 돼요. 사장님, 제발 계속 만들어주세요.’
이런 메시지가 오면, 무너졌던 마음이 다시 일어섰어요.

특히 기억에 남는 건 성수동 팝업 때예요.
대장암 수술을 하고 항암 치료를 막 끝낸 고객님이 계셨어요. 장갑, 마스크, 선글라스, 모자까지 쓰고 오셔서 저를 만나러 오셨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죠.
‘대표님, 제가 항암하는 내내 옥키를 먹으면서 버텼어요.
직접 뵙고 싶어서 왔습니다.’
그 순간 큰 깨달음을 얻었어요.
아, 우리 브랜드가 누군가에게는 단순한 주스가 아니라 삶을 이어가는 이유가 될 수도 있겠구나.
그 이후로는 ‘사업은 단순히 돈을 버는 일이 아니다, 누군가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일이다’라는 확신을 갖게 됐어요.
Q. 지난 8년 동안 사업하면서 ‘퀀텀 점프’ 같은 순간이 있었나요?
와디즈 펀딩으로 누적 2억 매출을 만들고 팝업도 좋은 기회였지만, 제게 가장 강렬했던 순간은 ‘밤호박’이라는 제품을 처음 라이브로 선보였을 때였어요.

집에서 제품 두 개만 들고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시작했는데, 방송을 연 지 불과 3분 만에 완판이 된 거예요.
그날 판매된 물량은 하루 만에 도저히 생산할 수 없는 양이었어요.
고객님들이 계속 ‘라지 사이즈 없냐’고 물어보길래, 그냥 ‘그래, 한번 해보자’ 하고 즉흥적으로 올린 건데,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온 거죠.
방송이 끝나고 ‘솔드아웃 됐습니다’라는 문구를 보면서 ‘내가 잘못 본 건가?’ 싶을 정도로 얼떨떨했습니다.
그리고 인스타그램에 수많은 콘텐츠를 올리다 보면, 그중 반응이 좋은 건 꼭 광고로 돌려봤습니다. 소액으로 테스트한 콘텐츠 하나가 나중에는 전체 매출을 좌우하는 킬러 콘텐츠가 되기도 했고요.
그때 깨달았습니다. 결국 멈추지 않고 시도하는 작은 실험들이 모여, 예상치 못한 큰 도약을 만든다는 사실을요.
9년차 스몰브랜드 대표가 말하는 '진짜 성장
Q. 많은 창업자들이 처음부터 완벽한 사업 계획을 세우려 하는데, 대표님은 8년이 지나서야 비전을 찾았다고 하셨죠. 그 과정에서 얻은 교훈은 무엇인가요?

처음엔 생존을 위해 하루하루 버티는 게 전부였어요.
8년쯤 지나서야 비로소 우리 브랜드가 왜 존재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었어요. 그 답은 외부가 아니라 제 안에서 나왔습니다.
3~4년 동안 스스로에게 나는 어떤 사람인가, 어떤 원칙으로 이 일을 하는가를 물었거든요. 그 끝에 깨달은 건, 저는 남들보다 특별히 뛰어나진 않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는 사람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결국 비전은 머리로 짜내는 게 아니라, 끊임없이 실행하고 경험하면서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것 같아요.
Q. 사업가로서 8년 전과 지금,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초창기에는 나이 많은 분들과 대화할 때도 괜히 위축되고 작아졌어요.
그런데 지금은 달라요. 식품위생과에서 검열을 나와도 ‘네, 앉으세요’ 하면서 담담하게 맞이할 수 있습니다.
예전엔 지원사업에 의지하면서 회사를 겨우 돌렸어요.
근데 그게 오히려 더 힘들게 만들더라고요. 과감히 끊고 나니까 오히려 한 달 만에 직원들 월급을 문제없이 줄 수 있었죠.
월급날 모든 직원들한테 돈을 다 주고 나면 ‘아, 내가 진짜 제 할 일을 하고 있구나’ 하는 뿌듯함이 밀려옵니다.
Q. 옥키님의 지난 경험을 토대로 브랜드 창업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으세요?
첫째, 돈은 빌리지 마라.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건 돈이 없어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돈이 있으면 고민조차 필요 없는 문제예요. 결국 중요한 건 돈이 아니라 끈기와 실행력이라고 생각해요.
둘째,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맞는지 끊임없이 물어봐라.
저는 그 답을 찾는 데만 8년이 걸렸습니다. 창업가는 매일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답해야 해요.
그리고 고민하는 분들에게 꼭 말하고 싶어요. ‘일단 해보라’고.
사장이 돼야만 알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부모가 돼야만 보이는 세상이 있듯이요. 힘들면 그만두면 됩니다. 하지만 해보지 않으면 절대 알 수 없어요.
9년 차 스몰 브랜드 대표가
하이아웃풋클럽에서 배운 것은...
Q. 옥키님이 하이아웃풋클럽 12기로 처음 시작하셨는데, 어떤 계기였나요?
인스타 정체기가 왔어요.
성장이 멈추고, 현장에서는 매일 치이고. 인스타 안 하면 매출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상황이었죠. 나를 좀 강제로라도 밀어줄 대상이 필요했어요.
솔직히 금액이 낮은 건 아니어서 3개월은 고민했거든요.
그러다 결국 ‘돈 쓴 만큼은 빼먹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어요. (웃음)
Q. 하이아웃풋클럽 12기 활동은 어떠셨어요?
처음엔 진짜 후회했어요. 너무 힘들어서.
콘텐츠 만들기 싫은데 계속 해야 하니까 어깨에 힘이 바짝 들어가고, 그게 오히려 스트레스였죠.
근데 신기한 게 끝나고 나니까 달라졌어요. 어깨 힘이 빠지면서 콘텐츠가 잘 만들어지더라고요. 지금 돌아보면 그 과정이 필요했던 것 같아요.
Q. 그런데 25기로 재등록을 하셨잖아요?

커뮤니티에 다시 들어오고 싶었어요. 터닝포인트가 필요했던 순간이었죠.
이번엔 ‘재미’를 중심에 두고 해보자고 마음먹었어요.
하이아웃풋클럽은 어차피 푸시가 있으니까, 나는 그걸 재미로 바꿔보자고요.
결과적으로 딱 맞아떨어졌어요. 그 타이밍 이후로 일이 훨씬 잘 풀리고, 만족감도 높아졌어요. 사실 사업하면서 처음 시작할 때처럼 만족감을 느끼는 게 쉽지 않거든요. 근데 최근에는 그게 와요.
Q. 25기 활동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저는 커피챗이 너무 좋았어요.
민카페스토리님, 타클님, 제이미님, 노네임님, 까까용님을 만났는데 사업적으로 큰 도움이 됐어요.
저는 한 사람과 만나서 수다를 떨더라도 딱 한 가지 인사이트만 얻으면 그걸 바로 실행해요. 저한테는 그게 큰 자산이에요.
커피챗은 그런 기회를 계속 만들어주니까 정말 좋았어요.
Q. 아무래도 현재 대구에 계셔서 더 특별한 의미가 있었을 것 같아요.
맞아요. 지역에 있으면 같은 온도, 같은 깊이로 일하는 사람 만나기가 정말 힘들어요.
나만큼 열정적으로 달리는 사람 찾기가 어렵거든요.
그래서 하이아웃풋클럽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대화가 더 크게 다가왔어요. 진심으로 공유할 수 있는 동료를 만났다는 게, 저한테는 엄청난 의미였어요.
Q. 하이아웃풋클럽에서 얻은 것들이 옥키님의 사업에도 영향을 줬나요?
많았죠. 12기 끝날 때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조직문화는 하이아웃풋클럽처럼 만들어야겠다.'
실제로 지금 그걸 적용하고 있어요. 사람 뽑는 방식부터 회고 문화, 커뮤니티 운영 방식까지.
그래서 1년 만에 조직문화가 완전히 달라졌어요.
그리고 콘텐츠에 대한 압박감도 내려놨고, ‘옥키’라는 브랜드가 단순히 식품 브랜드가 아니라, 코스메틱이든 다른 분야로도 확장할 수 있겠다는 확신도 얻었어요.
Q. 옥키님에게 하이아웃풋클럽은 어떤 의미인가요?
저한텐 친정 같은 곳이에요. 비빌 언덕.
처음엔 불안했죠. ‘세상에 이렇게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데가 있나?’ 싶었으니까요. 그런데 막상 힘들거나 답답할 때 물어보면, 바로 답이 와요. 그것도 진심으로.
좋은 경험을 이유 없이 나눠주는 곳, 세상에 거의 없잖아요. 하이아웃풋클럽은 그걸 해줘요.
그래서 25기 멤버들은 그냥 기수 친구 같아요. 쉽게 연락할 수 있고, 내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사람들이에요.
Q. 하이아웃풋클럽에서 앞으로 해보고 싶은 게 있으신가요?
두 가지 있어요.
첫째, 치유센터를 만들고 싶어요.
건강한 음식 먹고, 요가도 하고, 머리도 식힐 수 있는 공간.
사업하는 사람들은 자기를 계속 갈아넣으니까 무조건 번아웃이 오거든요. 그런 공간을 만들면, 하이아웃풋클럽 멤버분들을 데리고 와서 같이 경험하게 하고 싶어요.
둘째, 진짜 협업 프로젝트.
샬롯님 팝업처럼 여러 분야 사람들이 모여서 뭔가를 같이 만들어내는 거요. 학교 다닐 때 팀플하듯이요. 하이아웃풋클럽이라면 분명히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Q. 옥키님은 누구에게 이 커뮤니티를 추천하고 싶으신가요?
진심으로 일을 좋아하고, 서로 잘 되길 바라는 사람이라면 하이아웃풋클럽에 들어오라고 말할 거예요.
살면서 성장하려면 비빌 언덕이 필요하거든요. 그게 진짜 힘이에요.
그리고 하이아웃풋클럽에서 콘텐츠를 꾸준히 발행하는 시스템이 있는데, 저는 이게 너무 좋다고 생각해요.
결과물을 내는 경험이 있어야만 성장을 할 수 있거든요. 콘텐츠 발행은 그 커트라인을 넘을 수 있는 좋은 시작이에요.
저는 와니님, 고니님, 그리고 원온원노트님한테 항상 고마워요.
제가 ‘비빌 언덕’을 찾았다고 했잖아요. HOC가 그걸 만들어줬거든요.
이 구조가 진짜 신기해요. 쉽게 만들 수 있는 게 아닌데, 이렇게 선순환 구조를 짜서 유지한다는 게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HOC는 나누면 나눌수록 더 좋아지는 곳이에요.
그래서 저한텐, 계속 함께하고 싶은 ‘친정’ 같은 존재예요.
담대한 시도로 이어가는 성장
9년간 옥키를 이끌어온 시간은 완벽한 계획이 아니라, 작은 실행과 끊임없는 시도의 연속이었습니다.
- 두유만 먹으며 실험하던 날들, 하루 다섯 개씩 콘텐츠를 올리던 시간, 3분 만에 완판된 첫 라이브 방송.
그 모든 과정은 실패를 피하지 않고, 오히려 실패를 자양분 삼아 도전했기에 가능했습니다.
옥키님은 말합니다.
“비전은 머리로 짜내는 게 아니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내는 과정에서 드러난다.”
스몰브랜드에게 마케팅은 언제나 ‘리소스 부족’과의 싸움입니다. 하지만 하이아웃풋클럽에서 옥키님은 같은 고민을 가진 동료들과 함께, 주저하던 시도를 “일단 해보자”로 바꾸며 성장의 새로운 발판을 찾았습니다.
결국 스몰브랜드의 성장은 크게 도약할 기회가 아니라, 매일의 작은 실행에서 비롯됩니다. 오늘의 시도가 내일의 성과로 이어지고, 그 축적이 브랜드를 단단하게 만들죠.
옥키님의 이야기가 지금 막 시작하려는 창업자, 또는 성장 정체 앞에서 고민하는 스몰브랜드 대표님들께 작은 용기가 되길 바랍니다.
하이아웃풋클럽 : 결국 해내는 사람들을 위한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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