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서비스 기획자의 퇴사 후 브랜드 창업기, 인생도구상점 라툴님

브랜드 창업가 인생도구상점 라툴님

목차

14,576개의 후기를 분석하고 만든 다이어리, 라툴님

하이아웃풋클럽 <결국 해내는 사람들, 스몰브랜드 편>

IT 서비스 기획자로 일하던 라툴님은 회사에서 성장의 한계를 느끼고 퇴사를 하게 됩니다. 본래 이직 예정이었으나, 이때가 아니면 내 것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이직을 보류하고 내 것을 해보기로 하는데요.

10년 넘게 꾸준히 다이어리를 써오면서, 인생의 시기마다 큰 도움을 받았던 라툴님은 기존 다이어리에서 아쉬움과 불편함을 느끼고 직접 다이어리를 만들기로 결심하고 브랜드를 만들게 되죠.

고객 후기 14,576개를 모두 분석하고, 그에 맞는 기획과 디자인을 진행했지만 첫 제품 출시 후 판매 실적은 저조했는데요. 많은 이들이 좌절했을 그 상황에서도 라툴님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과연 어떻게 저조한 판매실적을 이겨내고 사람들의 생산성에 도움을 주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을까요? 라툴님의 브랜드 성장기를 공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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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서비스 기획자가
다이어리를 만들게 된 이유


PART 1. 인생도구상점 대표 라툴님

Q1. 안녕하세요 라툴님,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현재 어떤 사업을 하고 계신가요? 이전에는 어떤 경험들을 하셨는지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사람들의 성공적인 일상을 돕는 브랜드 ‘인생도구상점’을 운영하고 있는 라툴입니다. 

23년 2월에 퇴사했으니 벌써 만 1년이 지났는데요. 이전에는 IT 서비스 기획자로 일했었어요. 일반 고객 대상이 아닌 기업 대상으로 하는 IT 솔루션을 기획했었어요. 회사에서 스스로 성장의 한계를 느꼈었고 다른 곳으로 이직 예정이었는데요. 지금 아니면 제것을 도전해볼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이직을 보류하고 도전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브랜드를 시작하고 9개월 차가 되었을 때, 내가 잘하고 있는건지 고민되더라고요. 또 마침 인스타 브랜드 계정을 키우는데 집중하려고 하던차에 하이아웃풋클럽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인생도구상점의 주 고객이 성장 욕구가 있는 분들이라서 이 안에 들어오면 자연스럽게 잠재 고객분들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들어오게 되었어요.

Q2. 현재 운영하고 계신 ‘인생도구상점’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려주실 수 있나요?

인생도구상점의 로고

인생도구상점은 사람들의 성공적인 일상을 돕는 브랜드입니다.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올바른 방향으로 하루하루 꾸준히 쌓아나가는게 중요하더라고요. 그래서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사람들의 하루를 성공적으로 만드는 인생도구(라툴, life tool) 제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혼자서 의지만으로는 꾸준히 무언가 하는 게 쉽지 않은데요. 책 <아주 작은 습관의 힘>에서는 내가 하려는 행동을 더 쉽게 만들어야 꾸준히 해나갈 수 있다고 해요. 좋은 도구의 도움을 받으면 내 의지에 기대지않고 더 쉽게 해나갈 수 있거든요.

저도 아침 기상은 ‘알라미’ 앱, 아침 루틴은 ‘루티너리’ 앱을 사용하고 있구요. 하루의 우선순위를 ‘다이어리’로 정리하고 일할 때는 ‘타이머’를 사용하면서 도구들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라툴 필유어데이 다이어리

지금 판매중인 인생도구(라툴) 제품은 2개인데요. 방향성을 찾고 시간을 관리해주는 ‘라툴 필유어데이 다이어리’와 집중력을 높여주는 ‘라툴 뽀모도로 타이머’가 있습니다. 두 제품 모두 사람들의 생산성을 높여주는 제품들이죠.

라툴 뽀모도로 타이머
목표 달성을 돕는, 필유어데이 커뮤니티

현재 커뮤니티도 운영하고 있어요. 혼자서 하다보면 힘든 부분이 많아요. 모르는 것을 시도할 때 드는 답답함, 성과가 좋지 않을 때 불안감이 올라오거든요. 근데 이런 감정들은 성과를 내기위한 과정에서 당연히 동반되는 것들이에요. 계속 이게 맞을까? 끊임없이 의심이 들어요. 

라툴님이 운영하고 계시는 커뮤니티

비슷한 목표로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을때 좀 더 지속해서 할 수 있더라고요. 이전에 기획자로 일하면서 기획 스터디를 4년 넘게 운영했었는데요.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 먼저 경험한 사람들과 함께 스터디를 하다보니 더 확신을 얻고 해낼 수 있던 경험이 있었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어려움과 정보를 나눌 수 있도록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PART 2. 인생도구상점의 시작

Q3. 인생도구상점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배경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저는 창업해야지! 이렇게 거창하게 생각하고 시작했던건 아니였어요. 그저 다이어리를 만들어보고 싶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왜 다이어리일까? 생각해보면 고등학생때부터 10년 넘게 꾸준히 다이어리를 써오면서 인생의 시기마다 다이어리가 제게 큰 도움이 되었어요. 재수, 대외활동, 진로 설정, 취업, 이직 등 목표를 이뤄가는 과정을 항상 함께 했었어요. 특히 평소에도 자기계발, 생산성에 관심이 많아서 잘 만들 자신이 있었어요. 다른 다이어리를 쓰면서 항상 아쉬움을 느꼈었거든요. 사람마다 상황, 기록하는 방식이 다 다른데 너무 정형화된 다이어리에 답답함을 느꼈었어요. 

그래서 각자의 기록 방식에 맞게 자유롭게 쓸 수 있으면서 자기계발 책을 보고 시행착오했던 방법들을 적용해서 ‘필유어데이 다이어리’를 만들게 되었어요. 시작할때만 해도 그 이후는 어떻게 할지 생각은 없었어요. 스마트스토어를 한다정도였죠. 근데 브랜드를 시작해보자 라는 생각을 하게된 계기가 우연히 책을 읽게된 이후였어요. 

퇴사 후 매일 아침 책을 읽었어요. 책을 보니 제가 하는게 단순히 온라인에서 제품을 파는게 아니라 고객을 모으는 것이더라고요. 그때 좀 생각이 전환되면서 고객들에게 필요한 제품들이 자연스럽게 떠올랐고 브랜드를 만들자는 목표가 생겨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Q4. 다이어리에 대한 애정이 가득하셨던만큼,
꽤 오랜 시간 생각하고 시작하게 된 것 같은데요!
브랜드를 구상하고 실행에 옮기기까지 어떤 준비 과정을 거치셨나요?

인생도구상점을 처음 구상한건 3년 반 정도 되었어요. 

20년도 하반기에 강점검사를 했었어요. 강점검사는 성격의 고유한 강점을 34개로 구분해서 알려주는 검사인데요. 그 때 제 강점 1등이 배움, 2등이 수집이 나오더라고요. 제가 항상 배움, 성장에 목말라 있었고,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공유했던 이유를 그때 알게되었어요.

인스타 계정에 올렸던 콘텐츠들

그런데 혼자 배우고 좋은 정보를 수집만하면 너무 스스로에게 매몰되지 않을까? 생각해서 배운것들을 사람들에게 나눠보자 라는 생각으로 인생도구상점 계정을 만들고 콘텐츠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책, 강연 등에서 배웠던것들을 정리하고 콘텐츠로 만들었어요. 한 6개월 정도 했었던것 같아요. 콘텐츠를 만들다가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는데요. 그 책을 읽고 “목표를 열심히 세우는 것보다는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게 중요하다” 라는걸 깨달았었어요. 그래서 이 아이디어로 다이어리를 만들자 라는 생각까지 이어졌죠. 하지만 제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해서 피피티로 몇번 만들어보다가 회사 일이 바빠지게되면서 그만두게 되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래부터 계속 생각하고 있던 터라, 퇴사를 하고 자연스럽게 만들게 되었던 것 같아요.

다이어리 제작을 위해 14,576개의 후기를 분석한 라툴님

제가 사용하면서 느꼈던 불편함, 시장에서 많이 판매되는 다이어리들에서 사람들이 어떤 점을 좋아하는지, 어떤 점을 불편해하는지 분석했어요. 고객 분들이 남긴 리뷰 14,576개를 모두 분석했죠. 문제점들을 정리하고 제품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IT 서비스를 기획했던 경험이 꽤 도움이 됐어요. 서비스를 기획 할 때 돌아보면 자꾸 제 생각을 넣어서 더 많은 기능을 추가했었어요. 근데 이 생각은 제 생각이지 고객의 생각은 아니거든요. 자꾸 불필요한 기능이 들어가는거에요. 

그래서 다이어리를 기획할 때도 덜어내는데 집중했어요. 이게 내 생각인지 고객의 생각인지 구분했어요. 고객에게 제공할 가치(목표를 달성한다)을 검증할 최소한의 기능만 제공하고 불필요한 기능(양식)은 최대한 덜어내려고 했어요. 필요하다면 출시한 이후 고객이 정말 필요로하는걸로 개선해나가면 되거든요. 

기획을 진행하면서 부족한 디자인 역량은 강의를 들으면서 채웠어요. 배운 걸 디자인해보고, 실제로 다이어리를 써보면서 계속 수정 과정을 거쳤던 것 같아요. 직접 배우고 하나하나 부딪혀가면서 다이어리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Q5. IT 서비스 기획자에서 다이어리 제작이라는 생소한 분야로 넘어간 만큼,
시행착오가 있었을 것 같은데요. 다이어리 제작과 판매 과정 중 어려운 점은 없으셨나요?

3개월 동안 준비했던 다이어리 펀딩이 실패했을 때에요.
최선을 다했고 제품도 좋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목표 금액을 한참 못채우고 펀딩을 실패했었어요. 

펀딩을 했을 때가 5월이었는데요. 다이어리 구매 시즌이 아니어서 그런건지? 제품 자체가 시장성이 없는건지? 판단이 안됐어요. 

그래서 고객분들과 대화를 했어요. 펀딩을 해주셨던 고객분들, 인스타에서 자기계발/다이어리에 관심있는 잠재 고객 분들께 설문도 하고 직접 메세지를 드렸죠.

고객분들과 이야기를 해보니 제품에 기대감이 꽤 높았어요. 그래서 일단 진행해보자 라는 판단을 내리게 되었죠. 고객 분들과 이야기하는 과정 중에 제 다이어리 구매를 망설이는 이유도 알게 됐어요 . “다이어리 어떻게 써야하지?” 사용법을 몰라서 구매를 망설이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 허들을 없애는 게 중요하겠구나 싶어, 다이어리를 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담긴 전자책도 함께 배포하게 되었죠.

정말 신기하게도 이때 고객 인터뷰를 했던 과정들이, 제품 출시 이후에는 후기로 돌아왔어요. 고객분들이 느꼈던 제품 차별점에서 좋은 피드백을 받았고, 다이어리 쓰는법이 같이 있어서 좋다는 리뷰들이 있었어요. 

제품이든 콘텐츠든 답은 고객에게 있다고 생각해요. 고객 분들이 어떤 걸 어려워하고, 어떤 문제를 겪고 있는지, 무엇을 더 궁금해하는지를 아는 게 필요하다고 느껴요.

그런데, 제품을 만들기로 결정하고 나니 또 다른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바로 생산의 문제였는데요. “몇개를 만들어야되지? 내가 다 팔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스쳐지나갔어요. 저는 다이어리가 좋아 제품만 만들었지, 온라인 시장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었거든요.

제품을 만든다고 해서 저절로 판매가 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온라인 판매도 같이 공부하면서 준비를 했어요. 공부하면서 알게 됐는데 키워드 별로 상품이 일주일에 몇개가 팔리고 있는지를 알 수 있더라고요. 제겐 정말 신세계였습니다. 다이어리라는 키워드로 다른 판매자들이 평균적으로 얼마나 판매를 하고 있는 지 수치를 확인하니 초기 다이어리 제작 권수에 대한 감이 오더라고요. 그래서 첫 주문은 한달 60개씩 5 – 6개월 내에 다팔아보자는 목표로 300권을 제작했습니다. 다 못팔게 되면… 내가 평생쓰자라고 생각했어요(웃음).

그렇게 출시 후 목표 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게 3달만에 300권을 모두 판매할 수 있었습니다.


PART 3. 다이어리를 판매하며 얻은 레슨런

Q6. 와 3달 만에 300권이라니! 엄청난 성과인걸요?
펀딩에 실패했던 만큼, 초반 판매에 어려움을 많이 겪으셨을 것 같은데
어떻게 극복하고 완판을 하셨는지 알 수 있을까요?

다이어리 제작을 끝내고 출시해서 첫 판매를 시작할 때였는데요. 첫 출시날 잔뜩 기대를 했었어요. 출시 전부터 열심히 인스타 계정에 콘텐츠도 올렸고, 기존 펀딩 후원해주셨던 고객분들도 계셨기 때문에 최소 10개 – 20개는 팔리지 않을까 생각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다이어리 정식 출시날 딱 3개가 팔렸어요. 구매 하신 세 분 중 한 분은 제 지인이셨고, 한 분은 나중에 취소하셨어요. 나름 열심히 홍보했다고 생각했는데 결과가 기대와 못미쳐서 많이 불안했어요.

“이게 맞을까? 잘하고 있는건가?”

근데 그때 우연히 봤던 책 한 권이 굉장히 도움이 되었어요. 판매가 안되었을 때 너무 큰걸 생각하지말고 할 수 있는 작은 것에 집중하라고 했거든요.

“판매를 발생시키고 후기를 받고 오디언스를 형성하는데 집중하세요”

그래서 제품을 조금이라도 알리고 판매 1건을 만들기 위해서 인스타 콘텐츠를 만들고, 취업 커뮤니티, 직장인 커뮤니티에 퇴사 후 제 다이어리 제작기도 소개해봤어요. 또 리뷰 1개를 쌓기 위해서 고객분들에게 리뷰를 요청드리는 스티커도 함께 넣어서 배송했어요.

라툴님의 판매 성과 작성기

정말 제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작은 것들을 하면서 초기에 막막한 순간을 이겨냈어요. 그렇게 꾸준히 하다보니 하루 12개까지 판매되었던 날이 기억에 남네요. 인생도구대여점에서 특별한 성과가 있을 때 다이어리에 적어보고 있는데요. 당시에 적었던 내용인데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고객 분들의 솔직 후기

Q7. 다이어리 외에도 뽀모도로 타이머를 판매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뽀모도로 타이머는 어떻게 선정하고 판매하게 된 제품일까요?

첫 제품인 다이어리는 제가 만들고 싶었던 제품이라면, 두번째 제품은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이었어요. 고객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조사를 했었습니다. 시장의 수요도 높았고 시중에 출시된 다른 타이머 제품에서 느끼는 불편함이 확실하더라고요. 그래서 이 지점을 해결해보자 생각하고 라툴 뽀모도로 타이머를 출시했습니다.

출시 때부터 반응이 좀 남달랐어요. 기존에 좋게 보고 있던, 자기계발 크리에이터분들과의 협업으로 더 판매에 불이 지펴졌습니다. 또 다이어리와 타이머가 연관성이 높은 제품이다보니 두 제품을 같이 구매해주시는 분들도 있었어서 시너지가 좋았어요.

어떻게보면 첫 제품이 다이어리라서 문구류로 계속 제품을 제작할 수도 있었을텐데요. 필유어데이 다이어리는 단순히 ‘다이어리’라는 기록에 초점이 맞춰져있기 보다는 ‘생산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어요. 고객에게 추가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타이머를 출시했던게 좋은 결정이었죠.

고객 분들을 위한 아이템으로 선정하고 판매한 만큼 가장 크게 느낀 보람은 고객분들이 정성껏 리뷰를 남겨주실 때에요. 제품에 정말 만족하고 진심으로 리뷰를 남겨주신 고객분들이 많이 계셨어요. 고객분들이 느꼈던 불편함, 제가 생각했던 가설로 제작한 제품이 실제 판매되고 리뷰로 그대로 돌아오니까 너무 뿌듯하더라고요. 리뷰들을 보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Q8. 인생도구 상점의 성장을 위해 고객과의 관계나 마케팅 측면에서
특별히 신경쓰고 계신 부분이 있을까요?

온라인 사업은 ‘무엇’을 ‘어떻게’ 잘 판매하는지가 중요해요. 

브랜드도 다를게 없이 먼저 고객에게 필요한 제품을 판매하는게 우선되어야 하는 것 같아요. 제품을 결정할 때 고객, 시장 데이터를 많이 보려고 했었어요. 저는 성장 욕구가 있는 제 자신이 고객이긴했지만, 또 너무 저에게만 빠지면 시장성이 없을 수 있거든요. 제 자신도 분석했지만, 고객분들의 소리를 잘 들어보려고 했어요. 

시장에서 어떤 제품이 수요가 있는지 보고, 잘 팔리는 제품들 리뷰를 보면서 사람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불편해하는 지를 보기도 하고, 고객 분들에게 직접 여쭤보기도 했어요. 최근 관심사는 무엇인지? 지금 어려움을 느끼는 지점은 무엇인지? 특히 리뷰를 읽어보는건 정말 강력 추천합니다. (랭킹순 + 평점 낮은순)

그리고 잠재고객이 모여있는 콘텐츠들도 봤어요. 콘텐츠의 댓글, 자기계발 커뮤니티를 보면서 사람들이 어떤 걸 어려워하고 필요로 하는지를 계속 수집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마케팅의 영역인데요. 정말 잘 팔리기 위해서는 콘텐츠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제 제품을 콘텐츠로 잘 만들어줄 수 있는 분들, 이미 제 잠재고객분들이 모여있는 크리에이터분과 협업해서 효과적으로 제품을 알릴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았던 것 같아요. 

어떤 타겟에게 니즈가 있을지 모르기때문에 고객을 세분화해서 분류하고 테스트를 해보려고 했었어요. 자기계발, 다꾸, 주부, 데스크테리어 등 고객 분류를 해보고 어디에서 더 성과가 나는지 추적해서 더 성과가 나는 부분에 집중했습니다.

Q9. 크리에이터와의 협업과 콘텐츠에 특히 신경을 쓰고 계신 것 같은데요.
인생도구상점을 널리 알리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가요?

무엇보다 콘텐츠에 집중하고 있어요.

먼저 고객을 모으기 위해 인스타에 꾸준히 콘텐츠를 올리고 있습니다. 고객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려면 단순하게 제품을 판매하고 끝나는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관계를 이어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성장 욕구가 있는 분들이 좋아하고 관심있어하고 어려움을 겪는 부분을 콘텐츠로 계속해서 올리고 있어요.

사업을 하다보면 콘텐츠를 올리는게 자꾸 우선순위가 낮아지더라고요. 그래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환경설정을 하고 좋은 피드백을 받고 싶어서 들어간 하이아웃풋클럽 활동이 굉장히 도움이 되었어요. 혼자 만들다보니 잘만들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또 성과가 잘 안나서 힘들었었는데요. 

창업가 커뮤니티 하이아웃풋클럽을 통해 성장한 라툴님

어떻게 콘텐츠를 만들지, 콘텐츠를 만든 후 다른 분들의 객관적인 피드백을 들으면서 기존 팔로워 1,500명 대에서 지금은 2,877명까지 성장했습니다.

또 하나는 크리에이터분들과 협업하는 ‘라툴 페이스메이커’를 운영하고 있어요.

페이스메이커는 인생도구대여점의 제품을 소개하고 다른 분들이 더 잘 활용할 수 있게 돕는 역할을 해요. 인생도구상점 제품을 자연스럽게 알리고 실제 판매가 되었을 때 크리에이터분들과 판매 수익을 일정 부분 쉐어하면서 보상을 드리고 있죠.

아무리 좋은 도구라도, 내가 어떻게 활용하면 생산성을 올릴 수 있는 지를 모르면 도움을 받기 어려워요. 크리에이터분들이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자연스럽게 동기부여도 되고 활용법도 얻어가면서 함께 지속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되는 것 같아요.

현재는 초기 테스트 버전으로 성장에 진심이시고 팔로워분들과 정말 찐소통하고 계신 5분이 함께하고 있어요. 앞으로 시스템이 갖춰지면 계속 늘려갈 계획입니다. 크리에이터분들의 보상이나 성과를 볼 수 있도록 하는 것, 그리고 팔로워분들도 실제 혜택을 더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시키려고 해요. 인생도구상점과 함께 성장하고 싶은 크리에이터분들 언제든 환영합니다^^

Q10. 그 중에서도 인생도구상점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되었던 활동은 무엇일까요?

라툴님이 직접 제작하고 배포하는 무료 자료들

고객 분들에게 필요한 자료를 제작해서 배포하고 있어요. 다이어리 쓰는법, 계획 세우는 법을 어려워하셔서 해결하실 수 있게 전자책을 배포하고 있죠. 또, 많이 찾으시는 속지 등도 직접 디자인해서 무료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이벤트 참여조건으로 제품 찜하기를 요청드리고 있는데, 자연스럽게 제품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서 구매로 이어지기도 하더라고요.

가장 임팩트가 있었던건 크리에이터분들과의 협업이었어요.

크리에이터분들의 콘텐츠를 보는 분들이 이미 관심 있을만한 제품이다보니까 콘텐츠를 올렸을 때 반응이 좋았어요. 그리고 크리에이터분들도 콘텐츠를 잘 만들어주셔서 제품이 알려지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유입을 더 늘리고 안정화시키는 것과 기존 고객의 혜택을 강화하고자 해요. 먼저, 고정적인 유입을 늘리기 위해 인스타 광고를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인스타에서 콘텐츠는 올리고나서 시간이 지나면 유입이 떨어지더라고요. 매력적인 콘텐츠로 광고를 하면 계속 콘텐츠를 활용한 유입을 활성화시킬 수 있어서, 안정적인 유입 경로를 만들고 보다 고정적인 매출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또 하나는 기존 고객분들의 혜택을 늘려서 계속 저희 브랜드를 찾을 수 있도록 하려고 해요. 제품 구독을 한다거나 기존 구매고객에게 더 할인을 해주는 식으로 기존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현재 운영중인 필유어데이 커뮤니티도 멤버분들이 더 참여할 수 있게끔 기획해서 (챌린지 등) 더 많은 가치를 얻을 수 있게 해보려고해요.

Q11. 인생도구상점을 애정해주시는 고객 분들과의 관계는
어떻게 구축하고 유지하고 계신가요?

가장 기본적인 소통 채널은 현재 운영중인 인스타 채널로 소통하고 있어요. 그 외에 필유어데이 커뮤니티, 뉴스레터 등을 통해서 다이어리 쓰는법, 생산성, 기록 팁, 서로의 고민 등을 나누고 정보를 드리면서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Q12. 인생도구상점의 장기적인 목표나 비전이 있을까요?

사람들이 원하는 삶의 방향성을 찾을 수 있게 돕고,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과정을 함께하는 브랜드가 되고 싶어요. 

SNS에 단기간에 돈 얼마벌었다는 콘텐츠가 넘쳐나잖아요. 근데 단기간에 집착하다보면 불안하고 조급해지더라고요. 처음 마음가짐과는 다르게 실제 과정에 있으면 당연히 어려움을 겪어요. 생각과는 다르게 할 것도 많고 어렵거든요. 그런데 단기간에 이룬 결과들을 계속 보고 있으면 사람들에게 더 좌절감을 주고 쉽게 포기하게 만든다 생각해요.

사람마다 쌓아온 시간, 상황이 모두 다르잖아요? 내 상황에 따라서 나에게 맞는 속도가 있거든요. 이걸 어떻게 지속하는지가 얼마나 빨리 이루는 지보다 훨씬 중요하고 그게 결국에는 목표를 이루는 것으로 이어지는 것 같아요. 

사람들이 지속 가능한 속도로 “꾸준히” 할 수 있도록 성공적인 하루를 만드는데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PART 4. 퇴사 후 창업을 결심하셨다면

Q13. 앞으로 인생도구상점은 어떻게 성장시켜나갈 계획이신가요?

사람들의 성장, 생산성에 필요한 좋은 제품을 계속 만들고, 좋은 콘텐츠가 흘러 넘치도록 하고 싶어요.

브랜드는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좋은 제품을 제공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고객분들이 겪는 문제가 뭔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를 더 고민해서 좋은 제품을 전달하는데 계속 집중하려고 합니다. 현재 판매하고 있는 2개 제품군을 올해 5개 이상 늘리는게 목표예요.

또 하나는 함께 고민과 정보를 나눌 수 있도록 필유어데이 커뮤니티를 더 발전시키고 싶어요. 라툴 제품을 사용하시면서 고객분들이 자연스럽게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해서 서로가 도움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리고 더 같이 독려해주고 동기부여를 해줄 수 있는 페이스메이커 분들을 100분 넘게 늘려서 더 시너지를 내고 싶어요!

Q14. IT 서비스 기획자에서 인생도구상점을 창업하기까지의 경험을 돌아봤을 때
다른 브랜드 창업자 분들이나 예비 창업가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을까요?

퇴사를 결심하셨다면 빠르게 이루고싶은 마음을 조금 내려놓고 더 길게 본인에게 시간을 주면 좋겠어요. 최소 6개월이나 1년 정도요.

저는 퇴사하고 빨리 해내고 싶은 마음에 3개월이라는 기간을 설정했어요. 3개월 안에 다이어리를 출시하고 얼마까지 판매를 이뤄낼지를 말이죠. 근데 처음 해보는 일이다보니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이 걸리더라고요.

2월에 시작해서 5월부터 판매를 시작하려고 했지만, 실제로는 7월 말부터 했었거든요. 3개월이라는 너무 짧은 기간을 설정하고 진행 하다보니 너무 불안해지고 조급 해졌습니다. 자금계획도 3개월에 맞춰서 짜다보니 불필요하게 여행도 많이 다녀오고, 조금 더 긴 호흡을 가지고 마음의 여유를 갖되 그 기간 안에서 세부적으로 계획을 세우면 좋을 것 같아요. 조급하고 불안해지면 될 것도 안되거든요. 기간에 따라서 의사결정도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또 하나 첨언하자면, 너무 크게 생각하지 말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해나가는게 중요해요. 막상 다이어리를 만들려고 하니까 모르는것도 많고 해야 할것도 많아서 해야할 일에 압도되더라고요. 그래서 해야하는 일을 리스트업하고 해야하는 것부터 하나씩 해나갔어요. 

그렇게 조금씩 하나씩 해나가다보니 어느새 다이어리를 판매하고 있었어요. 처음에는 누구나 어렵고 막막하지만 하나씩 해나가면 다 할 수 있어요. 물론 저도 지금 계속 새로운걸 할때마다 막막하고 불안하긴합니다. 그래도 하나씩 하면 할 수 있을거야, 생각하고 계속 이어가보고 있어요.

Q15. 라툴님에게 하이아웃풋클럽은 어떤 의미인가요?

기존 환경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가능성을 얻을 수 있는 곳이에요.

일상을 보내다보면 지금 속해있는 환경에서 크게 벗어나기 힘들잖아요? 애초에 그런게 있는지 몰라서 못해보는것들도 많은 것 같아요.  하이아웃풋클럽에는 정말 다양한 경험을 가진 멤버분들이 많아요. 브랜드를 운영하는 분들, 인스타툰 작가님, 마케팅, 디자인, 영업, 트레이너, 기획자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분들이 있는 커뮤니티에 속해있는 것만으로 자연스럽게 새로운 가능성을 접하게 되는 것 같아요. 

하이아웃풋클럽 슬랙의 질문방 – 무엇이든 물어보며 사업 인사이트를 나눈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새롭게 알게되는 가능성이 또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줍니다. 멤버분들과의 커피챗, 실험실, 강연 등 시야를 넓혀줄 수 있는 인사이트가 정말 많거든요. 

특히 초기 창업가, 1인 사업가, 프리랜서 분들이라면 꼭 들어오시기를 추천드리고 싶어요. 저도 사업을 시작하면서 모르는것 투성이고 배울게 많지만 시간이 없다보니까 계속 회색지대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하이아웃풋클럽 안에서 양질의 배움을 접할 수 있는 접근성이 너무 좋아요. 

하이아웃풋클럽에서 열리는 다양한 실험실

지원사업, 뉴스레터 하는 법, 마케팅, 노션 활용법, 선배 창업가의 강연 등 저에게 필요한 것들을 배우면서 제 생각의 그릇이 자연스럽게 커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정보들을 접할 때 책이나 유튜브로 볼 때랑 실제 사람을 만나고 그 사람의 경험으로 들었을 때 그 힘이 달라요. 

Q16.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려요. 

인스타, 유튜브만 보더라도 단기적으로 돈버는 방법 등 피로감이 넘치는 시대라 생각해요. 어떻게보면 기회가 많지만 그만큼 개인은 더 불안하고 조급해져서 나만의 중심(방향성, 속도)을 잘 잡아야 하는데요.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고민해보고 이것 저것 경험해보는 시간을 가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조금 느려도 괜찮으니 너무 조급해하지말고 방향성을 잡고 나만의 페이스대로 나아가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브랜드를 생각하고 시작하기까지 3년 반이나 걸렸거든요. 저도 아직 가야할 길이 멀지만 제 속도대로 계속 나아가보려고 합니다. 인생도구상점은 언제나 열려있으니 목표가 있고 고민이 있으시다면 편하게 방문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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