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콘텐츠로
인스타에서 주목을 받은 브랜드?
논문 플랫폼, SNS, 밈 콘텐츠.
서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이 세 키워드를 유쾌하게 연결시킨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DBpia(디비피아)의 콘텐츠 마케터, 수담님(@dbpia_insta)인데요.
논문이 가진 딱딱하고 고루한 이미지를 ‘놀이’와 ‘밈’, 그리고 팔로워 참여형 실험으로 전환시키며
- 팔로워 수 7천 명에서 무려 7.9만 명 이상으로
- 11배 이상 성장시킨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낸 주인공이죠.
하지만 성과를 이룬 뒤에도 고민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혼자 채널을 운영하며 마주한 매너리즘과 관성. 늘 하던 방식에 익숙해질수록, 새로운 시도를 향한 동력은 점점 사라져갔는데요.
그 안에서 다시 ‘실험하는 리듬’을 되찾고자 수담님은 하이아웃풋클럽 25기에 합류하게 됩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논문 콘텐츠를 놀이로 바꾼 실험 전략부터 릴스, AI, 굿즈까지 확장된 새로운 도전 그리고 다시 실행의 흐름 위에 올라탄 한 콘텐츠 마케터 수담님의 성장기를 담았습니다.
🔥 ‘머릿속에서만 맴돌던 생각, 실제로 움직인 사람들의 이야기’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봤지만 선뜻 실행하지 못했던 일들 있잖아요. 퇴사, 이직, 부캐 창업, SNS 브랜딩, 첫 디지털 굿즈 제작, 첫 공동구매까지.
그런데 여기, ‘그냥 해볼까?’에서 멈추지 않고, 실제로 움직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그들의 ‘도전의 순간’에 집중합니다.
단순한 성공담이 아니라, 망설임과 불안을 어떻게 넘었는지, 시도하다 실패했을 땐 어떻게 다시 일어섰는지, 그리고 여전히 지금도 걸어가는 여정을 담았습니다.
디비피아 마케터가
팔로워를 11배 성장시킨, 콘텐츠 전략
Q1. 안녕하세요 수담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DBpia라는 논문 플랫폼 사이트에서 콘텐츠 마케터로 일하고 있는 구수담입니다.
작년에 밈을 잘 쓰는 걸로 주목을 많이 받아서 감사하게도 여러 곳에서 인터뷰할 기회를 얻었고, 지금도 열심히 콘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Q2. 디비피아(DBpia) 합류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첫 커리어는 서비스 기획자로 들어갔는데, 회사에서 SEO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제가 독서 모임이나 글쓰기 모임을 오래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콘텐츠 에디터 업무를 맡게 됐습니다.
이후 전통주 구독 서비스 스타트업 '술담화'로 옮겼고, 거기서 콘텐츠 에디터로 일하다가 콘텐츠 마케터분이 나가시면서 그 업무를 병행하게 됐어요.
그렇게 자연스럽게 콘텐츠 마케터로 완전히 전환하게 되었습니다.
Q3. 논문이라는 다소 딱딱한 주제를 가지고 SNS 채널을 운영하며 7.9만 팔로워를 달성하셨는데, 비결이 궁금합니다.
처음 이곳에 합류했을 때, 사람들은 다들 조심스러워했죠.
“논문이요? 그걸 SNS에서요?”
논문을 제공하는 회사가 SNS를 운영한다는 것 자체가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논문이 좀 고리타분한 이미지가 있잖아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확신이 들었어요.
사람들이 어려워하고 낯설어하는 분야일수록, 조금만 다르게 보여주면 훨씬 더 재밌게 다가갈 수 있다고요.
그래서 저는 논문을 ‘놀이’로 풀기로 했습니다. ‘B급 놀이터’처럼요.
Q4. 구체적으로 어떤 콘텐츠들이 팔로워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나요? 인상 깊었던 콘텐츠 사례와 함께 그 효과도 설명해 주세요.
크게 세 가지 전략이 주효했어요.
1. ‘보여주기만 하는’ 논문 콘텐츠
저는 매일 재밌는 논문 제목을 골라 SNS에 소개했어요.
예를 들면 이런 거죠.

- 「스타벅스 브랜드 사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 「대전은 어떻게 노잼도시가 되었나」
- 「썸타기와 어장관리에 대한 철학적 고찰」
처음엔 그냥 ‘보여주는 것’만 했어요. 아무 해석도, 사족도 없이요.
그랬더니 오히려 사람들이 댓글로 더 많은 해석과 농담을 달아주기 시작하더라고요.
2. 팔로워 참여형 Q&A 콘텐츠

두 번째는 소통 기반 콘텐츠예요.
팔로워가 평소 궁금했던 점이나 고민을 적으면, 그에 어울리는 논문으로 답해주는 콘텐츠였죠.
예를 들어 “요즘 아이패드만 봐서 머리가 아파요”라는 질문엔「자업자득(自業自得): 누가 풀어야 하나?」 같은 철학 논문으로 응답했어요.
되게 장난처럼 시작했지만, 의외로 진지하게 받아들여졌고, 많은 팔로워가 다시 질문을 보내며 소통이 이어졌어요.
3. 논문을 ‘만지고 수집하는 물건’으로 만든 시도들

논문 키링, 논문 제목 짓기 이벤트, 논문 ASMR 영상처럼 디지털을 넘어서 ‘소유하고 싶은 콘텐츠’로 확장하는 실험도 했어요.
예를 들어 논문 키링은 손톱만 한 아크릴에 가짜 논문 제목을 넣어 가방에 달 수 있도록 만든 굿즈예요.
이 키링은 단순히 귀엽기만 한 게 아니라, “너도 디비피아? 나도 디비피아!”라는 팬덤적 동질감을 만들어줬어요.
논문 제목은 팔로워 공모로 받은 아이디어를 반영했고요.

유튜브에선 논문 한 편을 다 읽는 ASMR 영상도 올려봤어요. 조회수 2,700회를 넘기며 가능성을 봤지만, 지표가 빠르게 꺾이자 다양한 버전으로 실험을 더 해봤어요.
- ‘수면 유도’라는 문구를 붙이거나
- 팔로워 수만큼 시간을 늘려 읽는다든지
- 노래방에서 읽어보는 식으로요.

그렇게 두 달을 돌려본 끝에, “아 이건 아니구나” 하고 미련 없이 접을 수 있었어요.
정리하자면,
콘텐츠가 ‘폭발’했던 건 처음부터 완벽한 포맷을 잡았기 때문이 아니라,실험과 변주를 멈추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유쾌한 사람이 아니고, 밈에 능한 성격도 아니에요. 하지만 ‘논문을 재밌게 보여주자’는 결심 하나로 2년을 달려왔고, 그 덕분에 이 일을 진심으로 좋아하게 됐고, 결국 잘하게도 되었어요.
Q5. 이야기를 들어봤을 때, 수담님은 콘텐츠 실험을 꾸준히 해오신 걸로 느껴져요. 콘텐츠를 실험할 때 어떤 기준이나 철학이 있나요?
저는 콘텐츠를 만들 때 항상 ‘목적’부터 명확히 해요. 그냥 “재밌을 것 같아서요”라는 이유로 올리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 저장을 유도하려는 콘텐츠인지
- 공유를 끌어내는 콘텐츠인지
- 전환을 목표로 한 콘텐츠인지
이 목적에 따라 타겟도, 키워드도, 포맷도 달라져야 하거든요.
예를 들어,
- 저장을 유도하는 콘텐츠는 이미 팔로우되어 있는 대학원생 타겟을 중심으로 만들고
- 공유를 유도하고 싶을 땐 범용적인 키워드를 사용해서 더 넓은 대중을 겨냥해요.
하나의 콘텐츠가 브랜드 자산이 된다고 생각하면, 기준 없이 올릴 수가 없어요. 그래서 저는 실험을 할 때도 항상 명확한 지표 설정과 전략적 판단을 병행하려고 해요.
또 한 가지 중요하게 여기는 건 일관성이에요.
조회수가 조금 낮다고 해서 바로 방향을 바꾸면, 계정 전체의 톤앤매너나 구독자들이 가진 기대 자체가 무너질 수 있어요.
“이 사람이 다음에도 나를 재밌게 해줄 수 있겠다”는 기대감, 그게 없으면 다시 오지 않아요.
그리고 실험과 변덕을 구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주제를 자주 바꾸는 건 변덕,
- 포맷이나 방식의 변주는 실험
이라고 저는 구분해요.
예를 들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콘텐츠는 한 달에 한 번, 총 1년 간 시리즈로 진행했어요. 마지막에는 스토리 투표로 반응을 확인했는데, ‘재미없다’는 응답이 30% 넘게 나와서 미련 없이 종료했어요.
이런 식으로 실험도 계획 → 실행 → 반응 확인 → 종료 or 개선이라는 흐름을 타야 한다고 생각해요.
Q6. 팔로워 분들이 주는 정성적 반응에 대한 인사이트는 어떻게 반영하나요?
정성적인 피드백도 굉장히 중요하게 봐요.
댓글, DM, 스토리 답장 등에서 나온 의견은 콘텐츠화해서 다시 돌려주는 방식으로 반영하곤 해요.
예를 들어 스토리에서 질문을 받으면 그걸 Q&A 콘텐츠로 만들고, 댓글에서 자주 나오는 이야기는 슬라이드 콘텐츠나 릴스 포맷으로 재구성해요. “이 사람은 우리 이야기를 듣고 있구나”라는 느낌을 주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다만 정성적 피드백에만 의존하지는 않아요.
저는 항상 데이터와 결합해서 판단해요. 아무리 “이 콘텐츠 또 해주세요!” 댓글이 많아도 저장이나 공유, 클릭률이 안 나오면 실제로는 반응이 없다는 뜻일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제 기준은 항상 같아요.
- 정성은 참고,
- 정량은 판단 기준.
그 둘을 균형 있게 보는 게 결국 브랜드와 대중의 간극을 좁히는 데 가장 효과적이더라고요.
Q7. 그렇다면 수담님에게 ‘좋은 콘텐츠’란 어떤 기준으로 판단되나요?
저는 콘텐츠 실험을 할 때도 단순히 조회수나 반응만으로 판단하지 않아요.
한 번의 100만 뷰보다 더 중요한 건, 그 콘텐츠가 브랜드 이미지와 어떤 맥락으로 연결되는가예요.
늘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면서 작업해요.
“이 콘텐츠는 왜 만들었지?”
“누구에게 어떤 감정을 주려고 기획했지?”
“조회수가 아니라, 이 콘텐츠는 브랜드에 어떤 자산을 남겼지?”
결국 콘텐츠는 단발적인 퍼포먼스보다, 브랜드에 축적되는 감정과 메시지의 무늬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재미있는 콘텐츠, 실적이 나오는 콘텐츠, 실험적인 콘텐츠 이 모든 걸 동시에 만족시키는 건 정말 어렵죠.
하지만 그 사이의 균형을 고민하고 조율해가는 과정 자체가, 콘텐츠 마케팅의 본질 같아요.
하이아웃풋클럽을 통한
매너리즘 극복과 새로운 도전의 시작
Q8. 화려한 성과를 이루셨음에도 하이아웃풋클럽에 지원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어떤 결핍을 느끼셨나요?
올해 초, 매너리즘이 꽤 크게 왔어요.
회사에서 설정했던 목표, 개인적으로 바라던 목표들도 예상보다 빨리 달성하면서 “그럼 이제 나는 여기서 뭘 하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동안은 성과 중심으로 빠르게 달려왔는데, 막상 성과를 이루고 나니 오히려 더 큰 공허함이 찾아온 거죠. 그 시점에서 ’내가 다시 움직이기 위해선 새로운 실험과 환경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 우연히 하이아웃풋클럽 게시물을 보게 됐어요.

그래서 하이아웃풋클럽이라는 환경을 통해 극복해보자하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Q9. 하이아웃풋클럽의 어떤 점이 특히 수담님에게 필요하다고 느끼셨나요?

저한테 특히 필요했던 건 두 가지예요.
첫째는 ‘강제성 있는 아웃풋 환경’과 ‘정기적인 피드백 구조’였어요.
콘텐츠를 오랫동안 만들어왔지만, 어느 순간부터 혼자 만드는 구조에 익숙해지면서 스스로를 검열하고, 이미 익숙한 방식만 반복하는 상태에 머물러 있었어요. 그런데 HOC는 피어들 사이에서 일정한 템포로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고, 그 결과물에 대해 정말 밀도 높은 피드백을 주고받는 구조잖아요.
이건 제 작업 방식에 분명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느꼈어요.
둘째는 ‘다양한 백그라운드를 가진 사람들과의 교류’였어요.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멤버 분들이 어떤 시선으로 세상을 보고, 어떤 방식으로 콘텐츠를 만들고, 어떤 고민을 갖고 있는지를 옆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저한텐 큰 자극이자, 실제적인 공부가 될 거라 확신했어요.
제가 혼자서는 절대 가질 수 없는 시각, 다각적인 인사이트를 얻고 싶었어요.
Q10. 숏폼 콘텐츠, 특히 릴스에 대한 진입장벽도 느끼셨다고요?
맞아요. 릴스는 ‘알 것 같으면서도 자꾸 미루게 되는’ 콘텐츠였어요.
이론적으로는 충분히 알고 있었지만, 막상 뭘 찍어야 할지, 어떻게 편집해야 할지 감이 안 잡혔고요. 익숙하지 않은 포맷에 대한 막연한 부담감이 있었던 것 같아요.
하이아웃풋클럽은 그런 저에게 딱 필요한 ‘실전 환경’이 될 거라 기대했어요.
단순히 배워보기만 하는 게 아니라, 직접 만들고, 올리고, 반응을 보며 개선하는 반복 구조가 있잖아요.
그 안에서 작은 실패도 해보고, 피드백도 바로 받고, 그러면서 실제적인 실행력을 키울 수 있을 거라고 확신했어요. 결국 저한테 필요한 건 새로운 지식이 아니라, 직접 몸으로 부딪히면서 감각을 익히는 과정이었거든요.
그리고 하이아웃풋클럽은 그걸 가능하게 해줄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Q11. 하이아웃풋클럽 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는 어떤 실험들을 하셨고, 그 과정에서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이번 기수에서는 특히 영상 콘텐츠와 AI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시도했어요.
그동안 인스타그램 이미지 위주 콘텐츠에 익숙했던 탓에 릴스나 유튜브처럼 영상 기반의 포맷은 늘 미뤄두기만 했거든요.

하지만 이번엔 제 얼굴이 나오는 릴스도 시도했고, AI를 활용한 음악 플레이리스트 콘텐츠도 처음 제작해봤어요.

사실 원래는 AI 숏폼 드라마(정확히는 '정서불안 김햄찌' 같은 AI 숏폼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지만, 리소스가 부족해서 좀 더 현실적인 방향으로 타협해 만든 게 플레이리스트 콘텐츠였죠.
의외로 반응이 너무 좋아서, 이후로는 2시간 안에 제작할 수 있는 효율적인 포맷으로 정착됐어요.
그 결과,
- 유튜브 구독자가 약 5,000명 이상 증가했고
-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포함한 전체 팔로워도 9,000명 이상 늘어났고,
- 굿즈 관련 콘텐츠도 반응이 좋아서 굿즈 매출도 성장했어요.

Q12. 콘텐츠 마케터로서 실무적으로도 변화나 성장이 있었을까요?
하이아웃풋클럽에서 지표를 바라보는 방식이 인상 깊었어요.

업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방식들을 실제로 많이 가져갔죠.
또 하나 좋았던 건, 다양한 브랜드를 운영하는 피어들의 시각을 옆에서 볼 수 있었다는 거예요.
늘 하나의 계정만 운영하다 보면 시야가 좁아지기 마련인데, 하이아웃풋클럽 안에서 여러 사람들의 피드백을 주고받다 보니
“내가 만약 이 브랜드를 맡는다면 어떻게 운영할까?”
이런 가상의 시뮬레이션을 계속 돌릴 수 있었어요. 특히 개인 브랜딩을 시작하려는 분들의 고민을 듣다 보니, 저 역시 제로에서 다시 시작할 때 필요한 감각들을 되짚어볼 수 있었고요.
Q13. 콘텐츠 외에도 하이아웃풋클럽에서 경험한 것들 중 인상 깊은 경험이 있었을까요?
[1] 인생도구상점, 라툴님과의 협업

제가 평소에 타이머나 생산성 도구에 관심이 많았고, DBpia 계정의 주 타겟인 대학원생들에게도 정말 잘 맞는 제품이라고 생각해서 라툴님께 먼저 콜라보 제안을 드렸어요.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졌고, 브랜드 간 콜라보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것 자체가 신선하고 반가운 경험이었어요.
덕분에 재밌는 콘텐츠도 제작했고, 팔로워분들 반응도 좋아서 ‘이런 교차지점에서 콘텐츠가 더 풍성해질 수 있구나’라는 걸 다시 한 번 느꼈어요.

[2] 밈/트렌드 활용 콘텐츠 제작법

‘밈과 트렌드를 활용한 콘텐츠 기획법’을 주제로, 제가 직접 해온 실험들, 밈을 브랜드 언어로 녹이는 방식, 그리고 조직 내에서 이런 시도를 어떻게 설득해왔는지까지 풀어봤어요.
사실 처음엔 가볍게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예상보다 훨씬 많은 100분 넘는 분들이 참여해주셨고, 채팅창에서 실시간으로 반응과 질문이 쏟아지는 걸 보면서 “아, 이건 나 혼자 말하는 자리가 아니라 서로 배우는 자리구나” 싶었어요.
하이아웃풋클럽만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던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디비피아 마케터 수담님의 밈/트렌드 활용 콘텐츠 전략이 궁금하다면?
[3] 멤버들이 열어주는 벙 참여

민호님의 옆돌기 클래스, 라떼님의 클라이밍 벙처럼 멤버들이 직접 기획한 액티비티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즐거웠어요.

저는 평소에 운동을 좋아하는 편이라 이런 신체 활동 기반의 벙이 특히 반갑기도 했고, 콘텐츠와는 또 다른 결로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이라 더 기억에 남았던 것 같아요.
Q14. 커뮤니티에 들어와서 가장 놀라웠던 점이 있었을까요?
하이아웃풋클럽은 정말 ‘기록’에 진심인 커뮤니티더라고요.
저는 지금까지 어떤 조직에서도 그렇게 디테일하게 아카이빙하고 모든 시도를 문서화하는 걸 본 적이 없어요.


하이아웃풋클럽에서 제공하는 각종 자료집
- 성과표, 콘텐츠 시트, 노션 자료집까지
그 자체가 저에겐 엄청난 업무적 자극이 됐어요.
회사가 저를 하이아웃풋클럽에 보낸 걸 후회하지 않을 거라 생각해요.
실험은 빠르게 진행됐고, 결과도 나왔고, 실무에도 그대로 반영됐으니까요.
“번아웃을 넘어서 다시 실행의 흐름 위에 서고 싶다면,
그 시작은 ‘내가 이미 알고 있는 걸 넘는 실천’이더라고요.
하이아웃풋클럽은 그걸 가능하게 해주는 구조였어요.”
- 디비피아 콘텐츠 마케터 I 25기 수담님(@dbpia_insta)
Q15. 앞으로 수담님은 어떤 목표를 꿈꾸시나요?
저는 앞으로도 계속 브랜드의 언어를 만들어가는 사람이고 싶어요.
데이터를 보되 감정을 놓치지 않고, 트렌드를 따르되 브랜드의 결은 지켜내는 사람.
개인적으로는 브랜드와 콘텐츠를 넘어서, 내 이름으로도 말할 수 있는 영역을 조금씩 넓혀가고 싶어요. 그게 뉴스레터가 될 수도 있고, 누군가와의 협업일 수도 있고, 전혀 예상하지 못한 형태일 수도 있겠지만요.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작은 실험을 반복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오래 할 수 있는 일을 계속 해나가고 싶습니다.
하이아웃풋클럽 : 결국 해내는 사람들을 위한 커뮤니티

- 하이아웃풋클럽은 인스타그램 기반 1인 기업가, 브랜드 오너, 프리랜서, 예비창업가 등 '내 것'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성장을 돕는 100% 온라인 교육 & 피어러닝 커뮤니티입니다.
- 하이아웃풋클럽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I 함께 읽어보면 좋을 '내 것'을 만들어가는 하이아웃풋클럽 멤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