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마음속에 하고 싶은, 생각만 해도 가슴이 떨리는 일이 있나요? 대부분 마음속에 품은 꿈을 현실로 이뤄내기란 쉽지 않습니다. 샬롯님 역시 간호사로 일하면서도 늘 옷에 대한 열정을 품고 있었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혀 좌절하기도 했죠.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해 나아갔고, 패션디자인 학교에서 공부하며 차근차근 실력을 쌓았습니다.
하지만 막상 창업의 길은 그리 순탄치 않았습니다. 폐업 위기까지 내몰렸고, 병원에 재취업할 뻔한 적도 있었죠. 이런 고비를 멋지게 극복한 샬롯님은 현재 자신의 옷을 손꼽아 기다리는 찐팬들이 있는 브랜드로 성장했습니다.
샬롯님의 이야기는 단순한 성공담을 넘어, 우리 모두에게 꿈을 향한 도전과 끊임없는 성장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좋아하는 일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밀고 나갔을 때 어떤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그 여정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이 어떻게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지 말이죠. 지금부터 샬롯님의 맨땅에 헤딩하며 나아간 창업 여정을 따라가 보며, 그 속에 담긴 값진 깨달음을 함께 느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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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까지 한 대학병원 간호사에서
패션 브랜드를 하기까지
Q. 안녕하세요 샬롯님,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현재 어떤 사업을 하고 계신가요? 이전에는 어떤 경험들을 하셨는지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저는 여성의류 브랜드 샬롯부띠끄 대표 샬롯입니다.
간호학을 전공하고 대학병원에서 7년간 간호사로 근무하다가 사직 후,
어릴 때부터 정말 하고 싶었던 패션 비즈니스를 하고 있습니다.
Q. 현재 운영하고 계신 샬롯 부띠끄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직접 생산을 핸들링하는 100% 자체제작 여성의류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샬롯부띠끄의 모토는 [제가 입을 옷만 만듭니다]인데요. 간호사와 대학원을 병행하던 시절, 바빠서 마음에 드는 옷을 고를 시간이 없었어요. 옷을 좋아해서 비싼 옷을 사면서도 퍼스널 쇼퍼 같은 의류 쇼핑몰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그 생각으로 샬롯부띠끄를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저와 비슷한 또래의 고객님들과 함께 옷에 대한 고민을 공유하며 옷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Q. 샬롯부띠끄라는 패션 브랜드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배경을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어릴 때부터 옷을 너무 좋아했고 언젠가 의류사업을 작게라도 시작하고 싶은 소망이 있었어요. 간호사로 일하면서 항상 주도적인 생산자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직장을 다니면서 작게나마 투잡으로 사입 쇼핑몰을 시작해 베타테스트를 했어요. 계산해보니 하루에 몇 개 정도 팔면 간호사 월급 정도 벌 수 있겠더라고요. 많은 고민 끝에 퇴사를 하고 본격적으로 여성의류 쇼핑몰을 시작했습니다.
코로나로 마주한 위기를
극복하고 한층 더 성장한 샬롯부띠끄
Q. 샬롯부띠끄라는 나만의 브랜드를 구상하고 실행에 옮기기까지 어떤 준비 과정을 거치셨나요?
초반에는 쇼핑몰의 개념이 강했고, 사입으로 전자상거래의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배웠어요.
초반에는 매출이 괜찮았으나 코로나로 인해 매출이 0인 날이 계속되어 약 3년 전부터 본격적인 브랜드를 위한 준비를 했죠. 남들과 똑같은 제품을 판매하지 않고, 저희 샬롯에서만 만날 수 있는 자체제작 의류를 제가 직접 만들기로 결심했고, 낮에는 일을 하고 야간에는 패션학교를 다니면서 패턴, 봉제, 의류생산을 모두 처음부터 배웠습니다.
Q. 간호사에서 패션 브랜드를 운영하게 된 만큼
처음이라서 오는 어려움이 많았을 것 같은데요.
어떤 어려움을 겪으셨고,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매출이 나오지 않았을 때 경제적인 어려움이 가장 컸던 것 같아요. 코로나로 직격을 맞고 당시에 유코치님과의 만남을 통해 사진에 대한 피드백을 받으며 성장해 나갔는데요. 매출이 당장 오르지 않아서 다시 병원에 취업을 하자고 마음 먹고 병원 취업을 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취업 후 한 달 정도 웨이팅 기간이 있었는데, 그 기간 동안 미국으로 한 달 살기를 떠나며 모든 것을 내려놓았어요. 그런데 바로 그곳에서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죠. 제가 만든 옷을 입고 촬영해서 올리고, 하루에 3달러로 메타 광고를 세팅해서 돌렸더니 매출이 15배나 성장한 거예요! 이때 한 번 전환점이 되었어요.
그 이후로 롱텀으로 생각하며, 고객님들과 더 자주 소통하고 고객님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옷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상황이 점점 좋아졌습니다. 실제로 옷을 만들 때 블로그에서 고객님들께 설문조사를 하고, 그 설문지를 기반으로 의견을 통합해 첫 작품을 만들었더니 나오자마자 완판되는 결과를 얻었어요.
Q. 자체 제작 의류를 하는 만큼
매출이 오르면서 마주한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매출이 오른 만큼, 주문량도 많아져서 배송 지연 문제가 발생했어요. 이를 극복하기 위해 팀을 꾸리고, 시스템을 구축하며 업무 효율성을 높여 나갔죠. 하이아웃풋클럽 멤버들의 도움으로 스마트워크 시스템 구축, 사진 촬영 협업, ‘팀 샬롯’ 결성 등 다방면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창업가를 위한 커뮤니티 하이아웃풋클럽이 아니었으면, 팀을 꾸리는 건 상상조차 못했을 거예요. 하이아웃풋클럽과의 만남은 저에게 또 다른 전환점이 되었어요. 제가 하는 일이 프로세스 이코노미에 속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옷 제작 과정을 솔직하게 공개하기 시작했죠. 그 결과, 한 번도 보지 못한 매출을 달성하며 성공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광고비는 절반으로 줄었는데, 매출이 오히려 더 좋아졌어요. 덕분에 팀도 꾸릴 수 있었고 매출도 올릴 수 있었죠.
인스타 라이브 방송으로
찐팬을 만들어간, 샬롯뿌띠끄
Q. 샬롯님에게 있어 가장 큰 성공 경험은 무엇이었나요?
이제는 제 브랜드를 위한 정량적인 목표보다, 저희 브랜드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로띠님(샬롯부띠끄 고객님들의 애칭)들이 저희 옷을 입고 면접에 합격하거나 좋은 일이 생겼다는 소식이 가장 행복해요. 저희 옷을 통해 자신을 더 사랑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이 일을 하기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Q. 반대로, 실패나 어려움을 경험했던 순간은 어떤 것이 있었나요?
의류 제조에 대해 전혀 모르던 초보자이다 보니 초반에는 경험치가 부족하여 옷의 퀄리티에 비해 많은 공임을 내기도 했고, 제품이 다 불량으로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다 떠안게 된 일들이 있었습니다. 제조업의 세계는 생각보다 많이 스펙타클합니다. (웃음)
Q. 샬롯님이 브랜드를 알리고 키우기 위해 했던 시도 중
가장 임팩트 있던 건 무엇이었나요?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활용하고 있어요. 매주 2번 신상 프리오더 오픈할 때 라이브로 생생하게 제품의 디테일을 실시간으로 안내드리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판매 라방뿐 아니라 수다 라방을 비정기적으로 하면서 앞으로 출시될 제품들의 원단, 디자인과 관련된 모든 것들을 로띠님들과 함께 소통하며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라이브 방송을 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로띠님들끼리 서로 알게 되고 인사도 하고, 실제로 저희 사무실에서 소규모 정모를 하기도 해요.
저는 무엇보다 자체 제작을 하기 때문에 자부심이 강해요. 한 브랜드의 대표가 그 어디에도 팔지 않는 샬롯만 할 수 있는 옷을 만든다고 자부하는 사업을 지속하는데 있어도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저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닌 로띠님들과 함께 소통하고 완성해 가는 과정과 결과물이 절대 대체할 수 없는 샬롯만의 유일한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샬롯님께서 앞으로의 장기적인 목표나 비전이 있으실까요?
지금 하던 대로 국내 시장을 성장하면서 세계로 샬롯을 알리고 싶습니다.
장기적으로는 미국, 호주 등으로 수출을 본격화하고 싶고요. (웃음)
Q. 마지막으로 스몰브랜드를 시작하는 분들에게 해주실 조언이 있다면?
마음 속에 품은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포기하지 마세요. 답은 고객님들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작게라도 시작하세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실패하는 것보다 더 위험한 일입니다.
이제 샬롯님은 확신을 가지고 미래를 꿈꾸며, 매출 3배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솔직한 모습을 공개하며 옷에 진심인 사람으로 인정받고, 탁월한 환경 세팅으로 마인드도 많이 변화했다고 해요. 마지막으로 샬롯님은 좋아하는 일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깊게 파다 보면 언젠가 포텐이 터진다는 말씀도 전해주셨습니다.
간호사에서 자체 제작 패션 브랜드 대표로 성장하신 샬롯님의 여정이 궁금하시다면, 이번 제6회 HOCC에 참여해보세요! 브랜드를 운영하는 분들에게 좋은 영감과 인사이트를 주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제6회 하이아웃풋클럽 컨퍼런스(HOCC)
누적 800명 넘게 참여한 열릴 때 마다 극찬을 받는 하이아웃풋클럽 컨퍼런스,
맨땅에 헤딩하며 각자의 브랜드를 일궈나간 시행착오와 인사이트를 공유합니다.
👉 제 6회 HOCC 행사 안내
– 일자: 2024.04.24 (수) 9PM-11PM
– 진행: 줌 온라인 진행 (당일 저녁 7시 접속 링크 문자 및 이메일로 안내될 예정입니다)🎙️ 세션 및 연사자 안내
– 세션 #1: 4평 가게가 브랜드로 성장하기까지
무경력 알바의 창업 고군분투기
– 세션 #2: 5평 공부방에서 누적 수강생 5,500명까지
광고비 없이 콘텐츠로 찐팬 만드는 법
– 세션 #3: 대학병원 간호사에서 여성의류 브랜드 대표가 되기까지
폐업 위기에서 성장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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