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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C 멤버 성장 사례 · · 24분 분량

출산 후 불안했던 워킹맘이 인스타로 ‘나’를 다시 찾기까지 | 니하

브랜드를 만들던 마케터가 아이를 낳고, 일과 육아 사이에서 흔들리던 시간. 팔로워 60명으로 시작한 계정이 7,000명이 찾는 채널이 되고, 1,600만 조회수를 만들기까지. 달라진 건 재능이 아니라, 스스로를 밀어 넣은 환경과 한 번의 선택이었습니다.

출산 후 불안했던 워킹맘이 인스타로 ‘나’를 다시 찾기까지 | 니하

워킹맘이라는 단어에는 늘 두 개의 시간이 동시에 담겨 있습니다.

일하는 사람의 시간과 엄마로 살아가는 시간.

그리고 그 사이 어딘가에 ‘나’라는 이름은 종종 빠져 있죠.

니하님(@neeha_note)은 그 공백을 오래 붙잡고 있던 사람이었습니다.

브랜드를 만들고 키워온 사람이자 누군가의 가치를 정리하고 세상에 보여주는 일에 능숙한 사람이었죠.

그런데 아이를 낳고 나서는 이상하게도 스스로를 설명하기 어려워졌다고 말합니다.

일은 하고 있는데 어딘가 중심이 흔들리는 느낌.

“나는 지금 잘 가고 있는 걸까.”
“아니면 그냥 버티고 있는 걸까.”

이 이야기는 그 질문에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브랜드를 만들던 사람이 스스로 하나의 브랜드가 되기로 결심하기까지의 과정으로 이어집니다.

이 이야기가 엄마로 살아가느라 ‘나’를 잠시 뒤로 미뤄둔 분들에게 다시 자기 이름을 또렷하게 불러보는 작은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
이 글에서 얻을 수 있는 것

1) 워킹맘이 흔들리는 건 ‘의지 부족’이 아니라 ‘혼자 버티는 구조’ 때문이다
2) 나를 키워본 사람이 결국 가장 설득력 있는 마케터가 된다
3) 진짜 성장은 조회수보다 ‘사람 마음에 닿았는지’로 증명된다

브랜드를 만들던 마케터, 워킹맘이 되다

저의 첫 직장은 젠틀몬스터였어요.

출처 : 젠틀몬스터

아르바이트로 시작했는데, 브랜드에 완전히 매료됐거든요. 이후 스토어 브랜딩팀에 입사하면서 브랜드의 가치를 정립하고, 그걸 세상에 남다른 방식으로 보여주며 성장시키는 일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깨달았어요.

더 많은 브랜드를 경험하고 싶다는 열망이 생겼고, 이후로는 정말 치열하게 일했습니다.

레페리에서는 인플루언서 브랜딩은 물론 자사 PB 브랜드 런칭 프로젝트를 주도했고, 대표님과 거의 한 팀처럼 밀도 있게 협업하면서 브랜드의 A부터 Z까지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었어요.

아로마티카, 플러스엑스, 세라젬, 레노마 등 패션과 뷰티 영역을 넘나들면서 다양한 마케팅 경험을 쌓았습니다.

브랜드를 만들고 키우는 일이 좋았고, 그 안에서 제 존재 가치를 확인하던 사람이었어요.

출산 후 커리어 고민, 워킹맘이라서 더 현실적이었다

출산 직전 만삭까지 일했을 만큼 저는 일에 집착에 가까운 열정을 쏟는 워커홀릭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를 낳고 나니 비로소 알게 되더라고요. 내가 그동안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여겨왔는지, 그리고 무엇이 진짜 소중한지요.

아이를 키우면서 예전처럼 조직 안에서 같은 방식으로 일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겠다는 판단이 섰습니다. 결국 퇴사를 선택했고, 프리랜서로 전환했습니다.

그런데 프리랜서로 일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이 계속 불편했어요.

내 채널 하나 제대로 키우지 못하면,
내가 정말 마케터가 맞을까.

남의 브랜드는 전략적으로 설계하고 바이럴을 만들어내면서, 정작 제 채널은 지인 몇 명뿐이라는 사실이 계속 마음에 걸렸습니다.

게다가 프리랜서라는 구조는 생각보다 더 불안정했습니다. 프로젝트가 끊기면 바로 수입이 흔들리는 구조 속에서, 제 커리어도 함께 흔들리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이를 낳았고, 나이는 점점 들어가고, 트렌드는 너무 빠르게 바뀌고.

내가 언제까지 마케터로서, 프리랜서로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는 불안이 서서히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고민했어요. 마케팅 역량을 홍보하는 계정을 만들 것인지, 아니면 저 자신을 하나의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계정을 만들 것인지.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특별해 보이지 않는 나라는 사람 자체를 브랜드로 만드는 것이,
내가 마케터로서 얼마나 설득력 있게
나를 증명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아닐까?

0에서 시작해 스스로를 브랜딩해내는 과정 자체가 제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워킹맘 인스타그램을 시작했지만 쉽지 않았던 이유

그래서 육아 계정을 만들었어요. 워킹맘으로서의 삶을 기록해보자고요.

그런데…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매일 일과 육아를 동시에 해내는 것만으로도 벅찬데, 거기에 콘텐츠까지 얹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큰 에너지가 필요했습니다. ‘오늘은 좀 쉬고 내일 해야지’ 하며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흐름이 끊겼고, 그게 반복되면서 계정은 다시 조용해졌습니다.

그때 절실히 느꼈습니다.

이건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환경의 문제라는 걸요.

알고리즘이 보낸 신호

그러다 하이아웃풋클럽(HOC)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좀 흥미로워요.

원온원노트님의 계정하이아웃풋클럽 계정이 이상하리만큼 계속 타겟팅되어 제 피드에 노출됐거든요. 말 그대로 알고리즘의 간택을 받은 셈이죠.

먼저 원온원노트님의 계정을 팔로우한 뒤 약 6개월간 지켜봤어요.

그러다 "하이아웃풋클럽이 대체 뭐지?"라는 궁금증이 생겼고, 오랫동안 마음속에만 품고 있던 '내 인스타그램을 제대로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다시 떠올랐어요.

다만, 바로 결정을 내리지는 못했는데 가장 큰 이유는 가격이었어요.

솔직히 적지 않은 금액이잖아요.

게다가 저는 과거에 집을 잘못 매수하면서 약 2억 원가량 손해를 본 경험이 있거든요. 그 뒤로 몇 년간 돈을 거의 쓰지 못하는 삶을 살아왔어요. 소비와 투자에 대해 극도로 보수적으로 변해 있었고, 그래서 더 신중해질 수밖에 없었어요.

'이 돈을 써도 되는 걸까?' 그 질문에 대한 확신이 생길 때까지 계속해서 증거를 모으고 있었어요.

그러다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이제는 증거 수집을 멈출 때가 아닐까."
하이아웃풋클럽 멤버들의 이야기

원래 잘된 사람들 이야기, 인맥이 좋은 사람들의 성장 스토리가 아니라 정말 보통 사람이 환경을 바꿔서 달라진 이야기들을 보면서 이렇게 활발하게 운영되는 커뮤니티에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고, 그 안에는 배울 점이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어요.

계속해서 눈에 띄는 이 흐름이 어쩌면 지금이 적기라는 신호 같았고, 결국 거스를 수 없는 타이밍이라 느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워킹맘 인스타그램을 시작했지만 쉽지 않았던 이유

하이아웃풋클럽에 들어오기 전에도 계정은 오픈되어 있었어요.

그런데 거의 일기장처럼 쓰고 있었기 때문에 팔로워는 지인들 빼면 0에 가까운 상태였죠. 그냥 기록에 가까웠지, 채널이라고 부르기엔 너무 느슨한 상태였어요.

처음 계정을 제대로 해보겠다고 마음먹었을 때는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게 뭘까?”를 진지하게 고민했어요. 먹방 채널을 해볼까 생각하기도 했고, 실제로 영상도 두 편 정도 찍어봤거든요. 그런데 막상 해보니 빠르게 많이 먹는 게 생각보다 너무 힘들더라고요.

억지로 만들어내는 느낌이 강했고 그때 깨달았어요.

아, 결국 내가 재미있어야 하고,
내가 진정성 있게 보여줄 수 있어야 오래 갈 수 있겠구나.

그래서 선택한 방향이 지금의 계정입니다.

하이아웃풋클럽의 첫 인상

하이아웃풋클럽에 처음 들어왔을 때의 첫 인상은 솔직히 이랬어요.

우와… 왜 이렇게 할 것도 많고, 인사이트도 많아? 후덜덜.

정말 맛있는 음식이 사방에 차려져 있는데, 이미 배가 불러서 다 먹지 못하는 기분이었어요. 배우고 싶은 건 많은데 제 시간과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으니까요. 욕심은 나는데 몸은 하나인 그 느낌이랄까요.

지금의 저는 한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이자, 여전히 일에 욕심 많은 사람이에요. 이 삶을 가식 없이, 필터 없이, 때로는 웃기고 때로는 처절하게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제 계정은 이렇게 소개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줌마이자 워킹맘의 애환과 웃픈 현실을 솔직하게 담아내는 니하의 기록.

육아맘 퍼스널브랜딩, 의지가 아니라 환경의 문제였다

솔직히 말하면, 계정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 동력에는 킥아웃 제도의 힘도 꽤 컸어요.

이 돈을 냈는데 강퇴는 안 된다.

그 절박함이 저를 움직였어요.

핑계 댈 틈 없이 어떻게든 올려야 했고, 그래서 정말 짬을 내서라도 콘텐츠를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렇게 억지로라도 꾸준히 올리다 보니 제 안에 있던 가능성을 제가 먼저 발견하게 되더라고요.

계정 초기에 올렸던, 니하님의 콘텐츠

처음에는 조회수가 1,000을 넘기지 못해서 꽤 답답했어요.

이 방향이 맞는 건지, 내가 잘하고 있는 건지 계속 의심도 들었고요.

그래도 멈추지는 않았어요. 레퍼런스를 하나씩 분석해봤고, 그중에서 저와 결이 맞는 요소를 골라 제 방식대로 적용해보기 시작했어요. 무작정 따라 하기보다는, 제 톤과 제 삶에 맞게 변형해보는 데 집중했죠.

원온원노트님과 와니님의 레퍼런스 계정 공유는 방향을 잡는 데 정말 큰 도움이 됐어요. 막연했던 기준이 조금씩 선명해졌거든요.

또, 성현님이 라이브를 많이 해보라고 했을 때도 처음엔 망설였지만, 결국 틈나는 대로 라이브를 켰어요. 어색해도 그냥 해봤습니다.

그렇게 하나씩 시도하다 보니 조회수가 조금씩 오르기 시작했어요. 어느 순간부터는 숫자에 매달리기보다는, 콘텐츠를 만드는 과정 자체가 재미있어졌습니다.

아, 이거 나 꽤 즐기고 있네.

그 감각이 오기 시작하면서, 계정은 비로소 제 채널이 되기 시작했어요.

270만·1600만 조회수보다 더 중요했던 변화

이건 정말 된다 싶어서, 정말 공들여 기획해서 올린 콘텐츠가 있었어요.

결은 맞는지, 공감 포인트는 충분한지, 후킹은 살아 있는지 하나하나 체크하면서 올렸죠.

270만 조회수를 기록한 니하님 콘텐츠

그 결과가 270만 조회수였어요.

그리고 또 다른 콘텐츠는 1600만까지 찍혔습니다. 숫자를 처음 봤을 때는 솔직히 얼떨떨했어요.

아, 이게 이렇게까지 갈 수 있구나.
내가 잡은 방향이 완전히 틀린 건 아니었구나.

그 순간만큼은 스스로에게 작은 합격 도장을 찍어준 기분이었어요.

그런데 더 크게 남는 순간은 따로 있어요.

가끔 DM으로 육아 상담을 요청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제가 쓴 글을 읽고 용기를 냈다고, 너무 힘들어서 메시지를 보낸다고요. 그분들과 진심으로 대화를 나누고, 고민을 함께 풀어가다 보면 마음이 참 벅차올라요. 저 역시 육아 초기의 우울감과 불안감을 깊이 겪어봤기 때문에, 그 감정이 얼마나 무겁고 외로운지 너무 잘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숫자보다 더 크게 와닿는 건

아, 이 사람이 조금은 덜 외로웠겠구나 하는 순간이에요.

조회수는 기록으로 남지만 마음에 닿았다는 느낌은 오래 남아요.

아, 물론 실패도 있었어요. (웃음)

최근에는 할머니 연기 콘셉트로 콘텐츠를 올렸는데, 이건 진짜 터진다 싶었거든요. 나름 확신이 있었어요.

그런데 기대만큼 반응이 나오지는 않았어요. 예전 같았으면 괜히 자존심 상하고, 한동안 움츠러들었을지도 몰라요. 지금은 달라요.

아 또 하나 배웠네!!

이 정도로 받아들이게 됐어요.

매주, 매번 작은 실패를 겪고 있지만 이제는 그 실패가 저를 멈추게 하지는 않아요.
그냥 데이터가 하나 더 쌓인 느낌이에요.

그래서 저는 오늘도 뇌빼고 고우고우 합니다.

하이아웃풋클럽에서 '나는 안 될 거야'가 깨진 순간

하이아웃풋클럽에 들어오기 전의 저는 일과 육아에 꽉 묶여 있는 사람이었어요.

나는 더 이상 뭘 못 해.
이렇게 바쁜데 뭘 어떻게 더 해.

이 말을 입 밖으로 자주 하진 않았지만, 마음속에서는 늘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스스로 한계를 정해놓고 그 안에서만 움직이던 사람이었죠.

그런데 하이아웃풋클럽을 하면서 처음으로 이런 걸 느꼈어요.

이렇게 바쁜 나도, 정말 짬을 내서 하면 뭐든 할 수 있구나.

누가 대신 해준 게 아니라, 제가 직접 움직이면서 체감한 자신감이었어요. 그 자신감을 처음으로 선명하게 느끼게 해준 곳이 바로 하이아웃풋클럽이었습니다.

25년 12월에 진행한 하이아웃풋클럽 연말파티

지난 하이아웃풋클럽 연말 파티에 거의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참석했을 때도 그랬어요.

솔직히 조금은 어색하고, 조금은 걱정도 됐어요. 그런데 그냥 가봤어요. 그 선택 자체가 저에게는 꽤 용기 있는 도전이었거든요. 그런데 무엇보다 정말 재미있었어요.

매주 진행되는 세션도 인상 깊었습니다.

저는 평소에 어디 가서 댓글을 적극적으로 남기는 타입은 아니에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여기에서는 댓글을 다는 게 즐거웠어요. 단순히 반응을 남기는 게 아니라, 서로의 생각을 주고받는 과정 자체가 의미 있게 느껴졌거든요.

그리고 피어리뷰 시간은 정말 뜻깊었습니다.

서로의 계정을 깊이 들여다보고, 솔직하게 피드백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제가 미처 보지 못했던 제 계정의 모습이 또렷하게 보였어요. 스스로 운영하면서는 가려져 있던 지점들이 객관적으로 드러나는 경험이었고, 그 덕분에 한 단계 더 성장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 내가 혼자서는 보지 못했던 부분을 여기서는 볼 수 있구나.

그 깨달음이 꽤 컸어요.

기버가 많은 커뮤니티, 하이아웃풋클럽

하이아웃풋클럽에는 정말 기버가 많아요.

자기 성장에 진심이고,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들이 모여 있어요. 그리고 이곳이 정답을 떠먹여주는 공간이 아니라는 점이 특히 좋았습니다. 대신 기획해주지 않고, 대신 실행해주지 않아요. 오히려 스스로 기획하고, 스스로 실행하고, 스스로 답을 찾게 만드는 구조예요.

처음엔 조금 막막했지만, 그래서 더 제 힘이 길러졌던 것 같아요.

사실 저는 그동안 무엇이든 오래 꾸준히 하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정의해왔어요. 시작은 하지만 오래 못 가는 사람이라고요.

그런데 지금은 제 계정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잖아요.

나는 꾸준히 못하는 사람이라는 자기 정의가 깨진 거예요.

저는 꾸준히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 동기와 방향이 필요했던 사람이었다는 걸 알게 됐어요.

들어오기 전의 저는 늘 먼저 스스로를 부정했어요.

나는 안 될 거야.
이게 뭐 되겠어.

그런데 지금은 달라요.

나는 뭐든 할 수 있다.
내 생각은 충분히 가치 있다.

이 믿음을 제 안에 심어준 곳이 바로 하이아웃풋클럽이었습니다.

워킹맘 니하가 그리고 있는 다음 꿈

올해 안에 제가 이루고자 하는 삶의 방향, 엄마들의 행복을 담은 커뮤니티 앱을 프로토타입 형태로라도 구현해보고 싶어요.

그냥 기능만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싶은 건 아니에요.

제가 추구하는 가치와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 안에서 엄마들과 진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 우리가 실제로 겪고 있는 고민들, 쉽게 말하지 못했던 감정들, 반복되는 문제들을 함께 발견하고 정리해보고 싶습니다.

그 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는 더 다듬어진 형태로 정식 오픈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하지만 이 목표의 본질은 앱이 아니예요.

엄마들이 나를 잃지 않는 삶을 사는 것.

육아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 내 인생이 잠시 멈춘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어요. 나라는 사람이 흐릿해지고, 이름 대신 누구 엄마로만 불리는 시간이 길어지기도 합니다. 저는 그 지점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그게 지금 제가 그리고 있는 방향이고, 앞으로 제가 가고 싶은 길입니다.


환경을 바꾸면, 결국 사람이 바뀝니다

니하님은 인터뷰 끝에 이렇게 말씀해주셨어요.

저에게 하이아웃풋클럽은 약간 남자친구 같은 존재예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제가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밀어주는 존재. 그리고 동시에, 저 역시 제가 가진 것들을 아낌없이 나누고 싶어지는 존재입니다.

이 말이 참 니하님답다고 느꼈습니다.

니하님의 변화는 단순히 ‘얼마를 써서 얼마를 벌었는가’에서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특별해 보이지 않는 나라는 사람을 그 자체로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선택에서 시작됐어요.

워킹맘이라는 역할 안에 자신을 가두기보다, 나는 여전히 마케터이고 사람들에게 닿는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증명해 보기로 한 선택.

니하님의 한 번의 선택이 팔로워 60명으로 시작한 일기장 같은 계정을

달라진 건 재능이 아니었습니다. 환경이었고, 방향이었어요.

“이래서 안 돼.”
“저래서 안 돼.”
“나는 원래 안 되는 사람이야.”

이 말을 달고 살던 사람이 지금은 이렇게 말합니다.

“이렇게 바쁜 나도, 하면 되네.”

니하님처럼 일단 시작해보세요. 완벽해질 때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됩니다.

환경을 바꾸고, 한 걸음만 내디디면 생각보다 많은 것이 함께 움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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