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의 멋진 순간 말고, 그 직전의 이야기

누군가는 말합니다.
브랜드는 멋져야 한다고, 근사해야 살아남는다고.
하지만 현실은 조금 다릅니다. 팔릴지 모르는 제품을 만들고,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날을 견디며, “계속 해도 될까?”를 하루에도 몇 번씩 묻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이아웃풋클럽에서는 스몰 브랜드들의 생존기를 기록합니다.
- 성과보다는 과정
- 정답보다는 선택과 실행
누군가의 ‘완성된 브랜드’가 되기 전 지금 이 순간에도 ‘해보는 중’인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13년 동안 방향을 바꿔가며 브랜드를 지켜온 한 조향사의 여정을 담았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향을 맡을 수 없던 때, 멜팅피는 어떻게 살아남았을까요?
살아남는 게 먼저인 사람들을 위해,
하이아웃풋클럽이 스몰 브랜드의 생존기를 담습니다.
사람이 남고, 방향이 쌓이고, 실행이 쌓여 브랜드가 된 이야기.
이 이야기는 누군가의 실패와 회복,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기록입니다.
멜팅피 | 조향사 부부의 스몰 브랜드 생존기
Q1. 안녕하세요,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서영님 : 안녕하세요. 멜팅피의 대표 곽서영입니다.
- 저는 원래 디자인을 전공한 사람이에요. 누구보다 빨리 경제적 독립을 하고 싶어서, 대학 4학년 때부터 미술 잡지사에 취직해 일했어요. 이후에는 패션 잡지로도 이직했지만, 업계 페이가 워낙 낮았죠. 현실적인 고민이 많던 시절이었어요.
- 그래서 2013년에 멜팅피라는 브랜드를 만들게 됩니다.
- 향 브랜드로 시작했어요. 물론 처음부터 전업으로 뛰어든 건 아니었어요. 브랜드 기반을 조금이라도 다져야 한다고 생각해서, 11개월간은 회사를 다니면서 병행했죠.
- 그러다 코로나 시기가 왔고, 사람들이 향을 맡을 수조차 없는 상황이 오면서 “아, 이건 정말 망하겠는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그때 퍼스널컬러를 배우기 시작했고, 그게 또 다른 방향의 전환점이 됐습니다. 지금의 멜팅피는 향과 색을 함께 다루는 브랜드로, 고객들과 더 폭넓게 소통하고 있어요.
동윤님 : 멜팅피에서 조향사이자 내무부 장관(!)을 맡고 있는 이동윤입니다.
- 거창하게 소개할 건 없어요. 인생을 딱히 계획대로 살아온 건 아니라서요(웃음). 그냥 그때그때 발길이 닿는 대로 살아왔습니다.
- 조향사가 되기 전엔 배우를 준비했어요. 무대에서 호흡하고 감정을 전하는 게 너무 좋았거든요.
- 하지만 코로나로 공연도 다 멈추고, 자연스럽게 연기를 접게 되었어요.
- 이후엔 이것저것 아르바이트를 하며 미래를 고민하던 중에, 지금의 와이프가 퍼스널컬러 수업을 하게 됐고, 어느 날 저한테 그러더라고요.
“향을 배워서 같이 해보지 않을래?”
- 원래 예술적인 감각을 표현하는 일을 좋아했기 때문에, 흔쾌히 수락했고, 도제식으로 조향을 배우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2022년부터 멜팅피의 신향 개발, 향수 클래스, 전체 향 관련 기획을 맡아오고 있어요.
- 지금은 저만의 향수 브랜드도 준비 중이고요.
Part 1. 스몰 브랜드의 시작 - “0에서 1을 만드는 과정”
Q. 수많은 선택지 중에서, 지금의 브랜드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제가 좋아하는 향을, 제가 만들어 팔고 싶었어요”
서영님 : 현실적으로 말하면… 돈이 좋아서요. (웃음)
- 사실 저는 네일 블로그를 하던 사람이에요. 네일 작업을 할 때 냄새가 워낙 심하잖아요. 그래서 탈취 목적의 향 제품을 자주 썼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 ‘내 블로그를 보는 사람들도 나랑 비슷한 생각과 취향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 그때부터 ‘그럼 내가 좋아하는 향을 직접 만들어서 팔면 어떨까?’라는 아이디어가 생겼어요. 누군가의 니즈를 충족시켜주는 것뿐 아니라, 그걸 ‘내 취향대로’ 만드는 게 더 재밌을 것 같았죠.
- 그렇게 멜팅피가 시작됐어요.
동윤님 : 저는 뭐랄까… 뭔가에 진득하게 빠지진 않지만, 들어오면 그냥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 스타일이에요.
- 조향사 제안을 받았을 때도 “어? 재밌겠다” 하고 덥석 시작했어요.
- 퍼스널컬러 공부를 하던 아내가 제안해준 거였는데, 예술적인 감각을 풀어낼 수 있는 매개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향도 감정처럼 섬세하게 전달되는 거잖아요. 그게 너무 멋지게 느껴졌어요.
- 브랜드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건, 결국 ‘내가 좋아하는 걸 더 자유롭게 표현하고 싶다’는 욕망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 이왕 하는 거면, 내가 진짜 좋아하는 걸 마음껏 풀어내고 싶었어요.
Q. 현재 브랜드 이름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나요?

서영님 : ‘Melting Place’의 줄임말이에요.
- ‘어떤 공간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향’을 만들고 싶었거든요. 첫 제품이 탈취용 캔들이기도 했고요.
- 그래서 사람들의 일상에 스며드는 향기를 만들고 싶다는 의미로 지은 이름이에요.
Q.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초기 순간이 있을까요?

서영님 : 단연 첫 향, Thank You, Montgomery요.
- 지금도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아주 효자 제품이에요. 13년도 당시에는 생화 향이 거의 없던 시절이라, 이 향을 만든 것 자체에 자부심이 있었어요.
- 회사 다니면서 병행하던 시절이라, 진짜 잠도 못 자고 연차 내서 시장 가고, 포장하고, 택배 보내고… 점심시간엔 밥도 안 먹고 충무로 돌아다니면서 패키지 보러 다녔어요.
- 너무 바빠서 가족들한테 포장 부탁하던 기억도 아직 생생해요. 그래서인지, 아직도 그때의 손맛(?)이 그립기도 해요.
동윤님 : 저도 첫 향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 제가 처음 만든 향은 ‘Spring is Coming’이라는 향인데,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어느 날, 하얀 솜털 이불을 덮고 창문을 열었을 때 불어오는 찬 바람과 햇살이 섞인 그 느낌을 담고 싶었어요.
- 실은 ‘찬주 – 춤’이라는 노래에서 받은 영감이 컸어요. “새하얀 눈은 소리 없이 사라지고 늘 제자리에 봄이 와” 이 가사를 듣자마자 ‘이거다!’ 싶었죠.
- 지금도 향을 만들 땐 음악, 영화, 이미지 같은 예술적인 모티브를 하나씩 붙여요. 향 하나하나가 어떤 ‘장면’이 되면 좋겠거든요.
Q. 브랜드를 운영해오면서 ‘이건 꼭 지키자’고 다짐한 원칙이 있었나요?
서영님 : 억지로 하지 말자. 재밌는 것만 하자.
- 잡지사 일을 좋아해서 시작했는데도, 누가 시키면 이상하게 정이 떨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주체적으로 하는 걸 좋아해요.
- 브랜드도 마찬가지예요. 내가 즐겁지 않으면 오래 못 간다는 걸 너무 잘 알아요.
동윤님 : 음… 저는 아직도 큰 원칙은 없는 것 같아요.
- 굳이 꼽자면, ‘재밌는 건 하고, 너무 스트레스 받는 건 피하자’ 정도? 근데 뭐… 솔직히 말하면 돈을 많이 준다면 뭐든 달려갑니다! (웃음)
- 돈이 최고인가 봐요. 진심이에요.
Part 2. 스몰 브랜드의 여정 - “맨땅에 헤딩하며 길을 찾다”
Q. 창업 초기에 가장 부족했던 건 뭐였나요? 그리고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서영님 : 경험이요. 진짜 아무것도 없었어요.
- 향을 전공한 것도 아니고, 사업 관련 학과를 나온 것도 아니고. 조언을 구할 사람도 없었고요. 그냥 부딪히고 깨지는 수밖에 없었어요.
- 실패하면서 배우고, 그 경험들이 쌓여서 지금의 멜팅피가 된 것 같아요.
동윤님 : 저는 중간에 합류해서 ‘초기 멤버’라고 하긴 뭐하지만, 향 관련해서는 바통을 거의 다 넘겨받은 셈이라 저 나름의 ‘초기’가 있었어요.
- 제일 부족한 건… 솔직히 돈이죠. 좋은 향료들 써서 제 마음대로 개발하고 싶은데, 현실적인 가격을 생각하면 늘 타협이 필요했어요.
- 지금 준비 중인 개인 브랜드에서는 좀 더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해보려고요. 그래서 요즘은 창업 지원사업 공고 뜨는 거만 보면 눈이 번쩍 떠져요. (웃음)
Q. 아무래도 스몰 브랜드는 부족한 게 많은 게 현실일텐데요. 적은 비용으로도 효과가 좋았던 마케팅 방법이 있을까요?

동윤님 : 퍼스널컬러 수험생 이벤트요.
- 매년 11월에서 2월까지 진행하는데, 이걸 메타 광고로 돌리면 유입이 꽤 좋아요. 총 광고비가 50만 원도 안 되는데 클릭 대비 전환율이 높아요.
- 12만 원인 수업을 수험생 한 명이 포함되면 10만 원으로 할인해주는데, 그걸 “수험생 본인만 할인”이 아니라, 수험생이 누굴 데려와도 함께 할인해줘요.
- 이게 오히려 더 반응이 좋았던 것 같아요.
Q. 멜팅피라는 브랜드에 ‘전환점’을 만들어준 마케팅 시도는 무엇이었나요?

서영님 : 퍼스널컬러 스승님께 먼저 콜라보 제안 드렸던 거요.
- 지금 생각해도 꽤 용기 냈던 시도였어요. 근데 다행히 제안을 좋게 받아주셔서, 실제로 시즌 3까지 함께 향을 만들게 됐어요.
- 그때 정말 바빴어요. 특히 시즌 1은… 처음이라 그런지 포장량이 폭발했고, 며칠 동안 포장 지옥에 갇혀 살았어요.
- 그래도 결과는 아주 성공적이었죠. 그 향을 계기로 퍼컬 수업을 신청하시는 분도 생기고, 향수 수업으로도 이어졌어요.
동윤님 : 그 시즌 향들은 브랜드 인지도 높이는 데도 큰 역할을 했어요. ‘우리가 만든 향’이라는 자부심도 있고요.
Q. 콜라보가 큰 전환점이 되었잖아요. 그 경험 이후, 브랜드 외부와 협업할 때 스스로 세운 기준이나 원칙이 생겼다면요?
서영님 : 예전에 한 콜라보 프로젝트에서, 제 브랜드보다 협업하는 쪽을 더 우선시했던 적이 있었거든요.
- 사실은 서로가 함께 커야 하는 관계였는데, 그땐 제가 너무 한쪽으로만 쏠렸던 것 같아요.
- 지금 다시 돌아간다면, 브랜드 간의 균형을 더 잘 맞추고, ‘함께 성장하는 방향’으로 조율했을 거예요.
- 앞으로는 어떤 협업이든 무조건 동등하게, 같이 가는 관계여야 한다는 걸 분명하게 배웠어요.
Q. 협업에서의 배움을 말씀해주셨는데요, 멜팅피라는 브랜드를 알리는 데 있어 주변 사람들의 힘도 컸을 것 같아요. 기억에 남는 ‘관계의 힘’이 있다면요?

서영님 : 그럼요, 주변 사람들 덕을 정말 많이 봤어요.
- 수업을 듣고 만족한 분들이 자발적으로 소개해주시기도 하고, 지인들이 재방문은 물론이고, 새 손님들을 데려와주시기도 해요.
- 그럴 때마다 진짜 ‘영업왕 친구들’이구나 싶어요.
- 가족이나 친구들도 늘 응원해주고, 필요할 땐 말하지 않아도 먼저 도와주는 경우도 많고요. 솔직히 말하면, 그런 관계들이 없었다면 지금까지 이 브랜드를 유지하긴 어려웠을 거예요.
- 혼자 하는 일 같지만, 결국 함께 만든 시간들이었죠.
Part 3. 넘어지며 배운 이야기
Q.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기대와는 다르게 잘 안 되었던 경험도 있으셨을 것 같아요. 그때 어떤 걸 배우셨나요?
동윤님 : 너무 많아요. 어디서부터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웃음)
- 그중 기억에 남는 건, 향에 우리 이름을 걸고 외부와 함께 작업했던 경험이에요. 그 프로젝트에서 모든 걸 외부 파트너에게 맡겼는데, ‘우리가 컨트롤하지 않는 브랜드는 생각보다 아찔하구나’를 처음 실감했죠.
- 제품 자체는 괜찮았어요. 하지만 이상하게도 우리 무드가 묻어나지 않았어요.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결이 빠져버리니까, 결국 소비자에게도 우리가 만든 것처럼 느껴지지 않았던 것 같아요.
- 그 이후로는 어떤 시도든, 주체는 반드시 우리여야 한다는 원칙이 생겼어요.
- 도움을 받더라도, 브랜드의 중심축은 안쪽에서 잡아야 한다는 걸 뼈저리게 배웠죠.
Q. 다시 창업 초기로 돌아간다면, “이건 다시 하고 싶다” 혹은 “이건 절대 안 할 거다” 싶은 게 있을까요?
서영님 : 앞서 말했던 그 콜라보 실수요.
- 그땐 상대 브랜드를 더 키워주려고 했어요. 근데 결국 같이 커가야 하는 관계였는데, 너무 한쪽으로 쏠렸던 거죠. 그건 절대 다시 안 할 것 같아요.
- 앞으로는 무조건 동등하게, 서로의 브랜드가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는 방식으로!
동윤님 : 전 유튜브나 릴스를 좀 더 일찍 시작했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 좀 더 일찍 꼬셔서, 영상 콘텐츠에 진심으로 달려들었으면 지금보다 더 많이 알려졌을 수도 있었겠죠.
- 물론 아쉽지만, 지금이라도 하려고요. (웃음)
Q. 꾸준히 브랜드를 해오며 얻은 가장 큰 깨달음은 무엇인가요? 혹은 대표님만의 ‘성장 공식’이 있다면요?
서영님 : 제품이 좋아야, 손님이 옵니다.
- 지금도 그건 굳건하게 믿어요. 콘텐츠, 마케팅, 어떤 걸 하든 결국엔 “그래도 제품이 좋잖아”라는 말이 나와야 그다음이 있다고 생각해요.
동윤님 : 전 ‘진심은 돌아온다’는 말을 믿어요.
- 그게 바로바로 효과로 나타나진 않지만, 진심은 얇은 실로 어딘가에 닿아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어느 날, 생각지도 못한 타이밍에 그 실이 다시 우리에게 돌아오더라고요.
- 그래서 향을 만들든 수업을 하든, 늘 진심을 담으려고 해요. 그건 결국 다시 우리 브랜드로 돌아오는 힘이 돼요.
Q. 앞으로 멜팅피라는 브랜드로 꼭 이루고 싶은 꿈이나 목표가 있다면요?

동윤님 : 저희는요, 하나의 브랜드를 키워서 세계적으로 알려지고… 그런 걸 꿈꾸는 건 아니에요.
- 그보다도 저희가 하고 싶은 일을 직접 할 수 있고, 그 일을 통해 사람들을 계속 만날 수 있는 환경이었으면 좋겠어요.
- 하고 싶은 게 생기면 그때마다 브랜드를 하나씩 열고, 그 브랜드를 통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존재하고 싶어요.
- 그게 저희가 생각하는 ‘브랜드의 지속’이고, 우리가 이 일을 계속하고 싶은 이유예요.
Q. 이제 막 시작하는 창업가나 스몰 브랜드 운영자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서영님 : 일단 저는… 자영업을 고민하고 있는 분들께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 스케줄을 내 맘대로 짤 수 있고, 내가 좋아하는 걸 할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장점이에요. 그게 투잡이든, 메인이든 한 번쯤은 꼭 도전해보셨으면 좋겠어요.
- 망설이지 말고요. 언제나 응원해요. 세상의 모든 창업자들, 화이팅입니다!
동윤님 : 저는 지금 제 브랜드를 새롭게 준비 중인 예비 창업자 입장에서 말씀드릴게요.
- 혼자서 다 해보려다 머리 터지지 마시고, 내가 물어볼 수 있는 사람, 도전할 수 있는 환경부터 꼭 만들어보세요.
- 오롯이 응원해주는 사람이든, 냉정하게 피드백을 주는 사람이든 누군가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돼요.
- 요즘은 조금만 찾아보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정말 많아요. (하이아웃풋클럽처럼 ㅎㅎ) 쓸 수 있는 모든 걸 쓰면서, 나만의 속도로 가면 됩니다.
- 우리 모두 각자의 속도로, 지금보다 조금 더 나아가봅시다. 같이요!!
여전히 도전하고 실행하는 스몰브랜드, 멜팅피
멜팅피는 13년을 운영해온 브랜드입니다. 하지만 그 13년은 ‘완성의 시간’이라기보다는 방향을 바꾸고, 다시 시작했던 시간들에 더 가까웠습니다.
코로나라는 위기에서 향이 팔리지 않던 시절엔 아예 퍼스널컬러를 배우고, 그걸 고객과 만나는 새로운 방식으로 연결했고, 지금은 또 향과 관련된 새로운 브랜드를 준비 중입니다.
“진심은 돌아온다.”
“제품이 좋아야 손님이 온다.”
이 말은 단순히 멋진 문장이 아니라, 스몰브랜드가 고군분투하며 직접 얻어낸 체감의 언어입니다.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거나, 이제 막 시작을 준비 중이신 분들을 위해 멜팅피의 여정 속에서 인상 깊었던 이야기를 정리해보았습니다.
1) 살아남는 브랜드에게는 '빠른 전환 감각'이 있다.
- 현상 유지보다 방향 전환이 생존에 영향을 줍니다.
2) 제품에 대한 믿음은 가장 오래 가는 힘입니다.
- 제품이 좋으면 손님은 결국 알아보아요. 외부적인 것보다 먼저 점검해야할 건 우리 브랜드에서 제공하고 있는 제품/서비스입니다.
3) 브랜드는 도움을 받아 함께 커갑니다.
- 브랜드는 혼자 다 해내는 게 아니라, 함께할 구조를 만들어갈 때 더 성장할 수 있습니다.
4) 브랜드는 완성하는 게 아니라, 계속 살아내는 것이다.
- 멜팅피도 여전히 ‘해보는 중’이에요. 지금 완벽하지 않더라도, 계속 실행하고 살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