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워 숫자보다 중요한 단 한 가지
일단 팔로워가 많아야 팔기 좋지 않나요?...
인스타그램을 마케팅 채널로 활용하려는 분들이 가장 먼저 던지는 질문이에요.
- 팔로워 1만 명은 넘겨야 뭔가 해볼 수 있을 것 같고
- 팔로워가 몇백 명밖에 안 되면 아무것도 못 할 것 같은 느낌.
하이아웃풋클럽에 들어오는 많은 멤버분들도 처음엔 거의 예외 없이 이 고민을 갖고 계세요.
하지만 최근 멤버들의 사례를 보면 꼭 그렇지 않은 사례가 많다는 걸 증명했습니다.
- 팔로워 87명으로 55만원 수익을 만든 멤버
- 릴스 하나로 월에 1권 팔리던 책을 수십 권 판매한 멤버
- 완전 0에서 시작해서 4주 만에 매출 100만 원을 만든 멤버
오늘은 이 세 가지 사례를 통해 팔로워 숫자보다 훨씬 중요한 게 무엇인지 명확하게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1] 팔로워 87명으로 3주 만에 첫 판매(55만 원) 달성
"1-2주 동안 아무 반응이 없었어요"
일본에서 IT 엔지니어로 일하고 계신, 모찌님(@mochi.in.tokyo)은 본업을 하면서 부업으로 계정을 운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문제가 있었습니다.
콘텐츠를 열심히 올렸는데 1-2주 동안 반응이 전혀 없었던 거예요.
- 댓글도 없고
- 좋아요도 별로 없고
- 팔로워도 몇 명 없는 상황
그런데 모찌님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하이아웃풋클럽 2주차 세션에서 배운, 콘텐츠 유통

하이아웃풋클럽 2주차 세션에서 '콘텐츠 유통'이라는 개념을 배웠어요. 한 번 만든 콘텐츠를 여러 플랫폼에 올려서 더 많은 사람에게 도달하는 거죠.
모찌님은 이걸 듣자마자 바로 실행했어요.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콘텐츠를 그대로 스레드에 올렸어요. 새로 만든 게 아니라 이미 있던 걸 복사해서 붙여넣은 거예요.
그리고 그날 밤, 휴대폰에 알림이 계속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하루 만에 팔로워 300명 증가

스레드 반응이 폭발적이었습니다.
- 스레드 팔로워 +300명
- 계정 누적 조회수 3.9만
- 인스타그램 팔로워도 덩달아 +50명
그리고 3주차가 되었을 때, 팔로워 87명이었던 그 계정에서 첫 판매(55만 원)가 일어났습니다.

왜 스레드에서는 반응이 터졌을까?
정말 단순한 이유입니다.
똑같은 콘텐츠라도, 플랫폼마다 사용자 성향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 인스타그램 → 시각·감성 중심
- 스레드 → 텍스트 중심, 정보성 콘텐츠가 빠르게 확산
모찌님의 콘텐츠는 “정보형·텍스트 중심”이었기 때문에 인스타그램보다 스레드와 더 궁합이 맞았던 것이죠.
여기서 배울 수 있는 건 아주 명확합니다.
한 플랫폼에서 반응이 없다고 해서, 그 콘텐츠가 나쁜 게 아니다.
다른 플랫폼에서는 반응이 올 수 있다.
모찌님이 첫 판매까지 연결할 수 있었던 진짜 이유
많은 분이 “콘텐츠가 터져서 운 좋게 판매된 것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하지만 실제로는 그보다 더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바로 콘텐츠를 업로드 하고 유통하는 과정에서 “전문성을 드러내는 콘텐츠”를 꾸준히 쌓아왔다는 것입니다.

- 일본 취업 시장 정보
- 연봉/세금/이직 팁
- 이력서 통과 전략
- 외국인 엔지니어 커리어 사례
- LinkedIn·레주메 체크리스트
- 일본 커리어 코칭 관련 구체적 조언

이처럼 “이 분야의 경험자만 말할 수 있는 내용”을 지속적으로 올렸습니다.
하나하나가 ‘신뢰’를 만드는 콘텐츠였고, 그 글들이 모여 “이 사람은 진짜다”라는 인상을 견고하게 쌓아올렸어요.
게다가 DM이 오면 단 한 명도 대충 넘기지 않고, 매번 길게, 상황에 맞춰 성심성의껏 답변했습니다. 이 ‘응답의 태도’도 또 하나의 강력한 신뢰 자산이 되었고요.
결국 모찌님은 콘텐츠를 통해 지식(정보의 깊이) · 태도(응답의 성실함) · 전문성(경험 기반 조언) 이 세 가지를 증명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축적된 신뢰’가, 팔로워 수가 많지 않아도 첫 판매로 이어진 결정적 기반이 되었던 것이죠.
이건 운이 아니라, 준비된 사람만 만들 수 있는 결과였습니다.
- 기존 콘텐츠 3개를 골라 스레드·링크드인 등 다른 플랫폼에 복붙 업로드해 유통을 테스트한다.
- 전문성·경험·노하우가 드러나는 신뢰형 콘텐츠를 만들어 쌓는다.
- DM이 오면 단 한 명에게도 성심껏 답하며 ‘신뢰를 전환 자산’으로 만든다.
콘텐츠 유통이 도달을 넓히고, 전문성 콘텐츠가 신뢰를 쌓고, DM 문의 시 응대 태도가 전환을 만듭니다.
[2] 릴스 하나로 월에 1권 팔리던, 책 수십 권 판매
김도님(@kimdohyungg)은 출판 스타트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책을 파는 게 일이죠. 그런데 아픈 손가락이 하나 있었어요.
4년 전에 출간한 <아주 특별한 성공의 법칙>이라는 책.
내용은 정말 좋은데 제목을 잘못 지은 탓인지 한 달에 1권 팔릴까 말까 했습니다.
그래서 김도님은 이 책으로 실험을 시작했어요. 하지만 막연히 "릴스 하나 만들어볼까?" 한 게 아니었습니다.
명확한 가설 두 개를 세웠어요.
- 나온 지 오래된 책도 숏폼으로 역주행시킬 수 있을까?
- 구매전환율은 얼마나 될까?
"가설이 있냐 없냐는 정말 중요해요.
그래야 keep할지 kill할지 판단할 근거가 생기니까요."
그리고 릴스를 만들었습니다.
반성문 같은 릴스 하나

이 릴스의 첫 훅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이 책은 한국 사람만 모릅니다.
왜냐하면 한국어판 제목을 누가 이상하게 지어놨거든요.
보통의 홍보 영상이라면 이렇게 시작했을 거예요.
"세스 고딘이 극찬한 책!"
"미국 베스트셀러!"
"성공의 비밀 17단계!"
하지만 김도님은 정반대로 갔습니다. 완벽하게 제품을 홍보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실패를 솔직하게 고백한 거죠.
그리고 이렇게 설명했어요.
- 원서는 미국에서 미친 듯이 팔렸다
- 세스 고딘, 게리 바이너척이 극찬했다
- 근데 제목을 "아주 특별한 성공의 법칙"이라고 지었다
- 원서의 핵심 메시지를 제목부터 날려버렸다 -> 죄송합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릴스 콘텐츠가 책 판매로 이어지다

결과는, 릴스 업로드 이후 조회수 2.1만. 그리고 책이 10권이 팔렸어요.
김도님은 이 실험을 통해서 구체적인 수치를 확인했어요.
- 조회수 2.1만 중에서 10권 판매 = 구매전환율 0.047%
- 조회수 2.1만 중에서 팔로워 100명 증가 = 팔로우 전환율 5%
그리고 이렇게 계산했어요.
물론 단순 계산이지만, 중요한 건 측정 가능한 목표를 세울 수 있다는 거예요. 다음 릴스를 만들 때 더 나은 전략을 짤 수 있는 거죠.
이벤트 연계의 힘

해당 릴스에는 무려 143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그 이유는 이벤트 설계 때문이었어요.
김도님은 단 한 줄을 덧 붙였습니다.
“왜 이 책이 필요한지 진심 사연을 남기면 5분께 선물 드려요.”

특히, 인스타그램 알고리즘은 인게이지먼트를 좋아해요.
- 댓글이 많이 달림 → 인게이지먼트 높음 → 더 많은 사람에게 노출
- 사람들이 댓글을 읽음 → 체류 시간 증가 → 또 더 많은 사람에게 노출
이렇게 댓글 → 알고리즘 → 노출 → 참여의 완벽한 선순환이 만들어졌습니다.
그 결과 조회수는 4.9만까지 올라갔고 책 인지 및 구매 전환에도 영향을 주었죠.
- 실패·약점을 드러낸 진솔한 스토리를 만들어 신뢰를 쌓기
- 스토리를 이끌어내는 질문으로 이벤트를 설계하기
- 가설→측정→개선 사이클을 반복하기
단순 홍보 영상이 아니라 진짜 이야기를, 일방적 홍보가 아니라 스토리를 이끌어내는 질문을 던져보세요.
그 진솔함과 질문이 신뢰를 만들고, 신뢰가 매출을 만들 거예요.
[3] 30일 만에 매출 100만 원을 만든, 단발상점
완전히 0부터 시작
단발모리님은 취미로 모루인형을 만들었어요. 그러다가 "이걸 브랜드로 키워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제는 완전히 처음이라는 거였어요.
- 계정 새로 시작 -> 팔로워 0명
- 제품을 본격적으로 판 경험 없음
-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모름
"할 건 많은데 방법을 몰라 막막하더라고요."
전형적인 '맨땅에 헤딩' 상태였어요.
혼자 하지 않았어요
단발모리님이 다른 점은, 혼자 고민하지 않았다는 거였습니다.
하이아웃풋클럽에서 멤버들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했어요.

- 브랜드 계정 이렇게 해도 되는지 피드백 받고,
- 인형 사진 어떻게 찍어야 하는지 물어보고,
- 체험단을 운영해서 5명한테 제품을 보내고 솔직한 의견을 듣고,
- 다른 멤버와 함께 원데이클래스도 진행했습니다.

혼자 3개월 헤맬 걸, 질문하고 피드백 받으면서 3주 만에 방향을 잡았습니다.
매일 콘텐츠를 올렸습니다

무엇보다 단발모리님은 콘텐츠를 4주간 단 한 번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인스타그램과 스레드에 매일 꾸준히 콘텐츠를 올리며 ‘단발모루 상점’이라는 브랜드를 계속 사람들 눈에 띄게 만들었어요.
여기서 중요한 건 팔로워 수가 아니었습니다.
- 팔로워가 적어도, 매일 올리면 알고리즘이 조금씩 더 많은 사람에게 노출
- 같은 사람이 여러 번 보면 친숙함 증가
- “아, 이 사람 진짜 열심히 하네”라는 신뢰 형성
- 신뢰가 쌓이면 구매 가능성이 열림
결국 단발모리님은 ‘브랜딩’을 잘한 게 아니라 일관성을 통해 브랜드를 각인시킨 것이죠.
4주간의 결과:
- 인스타그램 팔로우 150명, 스레드 290명 확보
- 전달 대비 도달 계정 +292.8%, 프로필 방문/외부링크 클릭 +100%
- 스레드 누적 4.2만 조회수
- 플리마켓 2회 참여 + 플리마켓 참여 제안 3곳 받음
4주 만에 매출 100만원
단발모리님은 체험단도 운영하면서 진짜 고객 후기를 차곡차곡 쌓았고, 스토어도 다시 정비했어요.

그리고 마침내, 스토어 정비 이후 첫 구매가 일어났습니다.
콘텐츠로 차곡차곡 쌓인 신뢰는,한 달이 끝날 무렵 누적 매출 100만 원이라는 결과로 돌아왔습니다.
- 내가 자주 올릴 수 있는 포맷으로 콘텐츠를 자주 업로드하세요
- 제품/서비스가 있다면 체험단을 활용해 피드백 및 후기를 쌓아보세요.
- 혼자 헤매지 말고 질문하세요!
콘텐츠를 꾸준히 올려 브랜드를 만들고, 체험단으로 초기 고객을 확보하고, 커뮤니티의 도움으로 방향을 잡으면, 신뢰는 자연스럽게 매출로 이어집니다.
인스타그램 마케팅의 성공은 팔로워 숫자가 아닌
‘행동을 유도하는 구조’에서 시작된다
이번 글에서 소개드린 멤버들의 사례는 업종도, 팔로워 수도, 사용한 전략도 달랐지만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1. 콘텐츠를 꾸준히 올렸다
- 모찌님: 인스타그램 및 스레드 지속 업로드
- 김도님: 주 6회 콘텐츠 업로드
- 단발모리님: 주 6회 콘텐츠 업로드 + 매일 1~3회 스레드
팔로워가 적을 때일수록 빈도가 중요합니다. 자주 올려서 기회를 늘리는 거죠.
2. 신뢰를 쌓는 콘텐츠를 만들었다
- 모찌님: 전문성이 드러나는 정보형 콘텐츠
- 김도님: 실패를 솔직하게 드러낸 진솔한 스토리
- 단발모리님: 제작 과정과 브랜드 세계관 공유
완벽한 홍보가 아니라, 진짜 모습을 보여줬어요. 그게 신뢰가 됐고요.
3. 고객과 직접 소통했다
- 모찌님: DM 문의에 단 한 명도 허투루 넘기지 않고 성심껏 답변
- 김도님: 댓글 하나하나에 진심으로 반응
- 단발모리님: 체험단 5명의 피드백을 제품 개선에 반영
숫자가 아니라 한 명 한 명을 소중히 대했어요.
4. 혼자 하지 않았다
- 모찌님: 하이아웃풋클럽에서 콘텐츠 유통 개념 배움
- 김도님: 커뮤니티에서 가설 검증 방법 학습
- 단발모리님: 멤버들에게 적극적으로 피드백 요청
혼자 3개월 헤맬 걸, 질문으로 3주 만에 해결했어요.
콘텐츠를 매출로 이어지게 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 콘텐츠를 자주, 여러 곳에 올리고 있는가?
- 신뢰를 쌓는 진짜 이야기를 담고 있는가?
- 한 명 한 명과 진심으로 소통하고 있는가?
지금 당장 팔로워가 100명이어도 괜찮습니다. 1만 명이 될 때까지 기다리지 마세요.
오늘부터 시작하면, 4주 후엔 다른 기회나 매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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