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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C 컨퍼런스 · · 17 min read

‘좋아하는 마음 하나로’ 시작한 스몰 브랜드, 아로(ahro)의 이야기

매거진 에디터로 10년, 향을 좋아하는 마음 하나로 향수 브랜드를 시작했습니다. 3천만 원 펀딩에서 1억 펀딩, 올리브영 1위까지. 좋아하는 일로 브랜드를 만든 아로(ahro)의 여정, 제8회 하이아웃풋클럽 컨퍼런스에서 만나보세요.

‘좋아하는 마음 하나로’ 시작한 스몰 브랜드, 아로(ahro)의 이야기

좋아하는 일을,
어떻게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만들 수 있을까?

좋아하는 걸 일로 삼는 일. 말은 쉽지만, 현실은 결코 간단하지 않죠.

특히 완전히 새로운 산업에, 오직 ‘좋아하는 마음’ 하나로 뛰어든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그 시작에, 향을 좋아하던 한 명의 에디터가 있었습니다.

글을 쓰고, 기획하며 살아오던 아론님은 “향을 직접 만들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모든 게 낯선 길에 발을 들였습니다.

처음엔 향수병 하나 구하는 것도 전쟁 같았고, 제조 공장을 찾는 데만 1년 가까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맨땅에 헤딩하듯 헤매던 끝에, 첫 제품으로 크라우드 펀딩 3천만 원을 모았고, 이후 금목서 향수로는 1억 원의 후원까지 이끌어냅니다.

그리고 수많은 팬들과 함께 브랜드 아로(ahro)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어떻게 지속 가능한 브랜드로 만들 수 있을까?

그 질문 앞에 서 계신다면, 향수 브랜드 아로의 여정이 작은 용기가 되길 바랍니다.

10/29(수) I 제8회 하이아웃풋클럽 컨퍼런스(HOCC)

누적 1,000명 넘게 참여하고, 열릴 때마다 극찬을 받은 하이아웃풋클럽 컨퍼런스가 여덟 번째 이야기로 돌아옵니다.

이번 주제는, 생존을 넘어 성장으로 나아가는 스몰 브랜드의 이야기.

생존을 위해, 성장을 위해 스스로르 끊임없이 조율해 온 세 창업자의 솔직한 여정을 만나보세요.

이번 컨퍼런스는 200명 한정으로 진행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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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을 만들고,
글을 쓰는 사람 전아론입니다

저는 원래 매거진 에디터였어요.

‘대학내일’이라는 주간지에서 10년 가까이 글을 쓰고 기획하고 마감을 하며 살았죠.

그 시절에도 향을 배웠어요. 그냥 재미있고 좋아서요.

퇴사 후에도 글을 쓰며 살고 싶었지만, 조향이라는 새로운 창작이 자연스럽게 제 일상에 스며들었어요.

책을 쓰듯 향수를 만들고 싶다.

그게 시작이었죠. 사업을 하겠다는 거창한 계획은 없었어요.

그저 내가 만든 향을 누군가에게 선보이고 싶었어요.

아무것도 모른 채 시작한, 향수 만들기

제품을 만들어본 적이 없던 저는, 향수를 담을 병 하나 구하는 것도 전쟁이었어요.

어디서 시작해야 하는지 몰라 유리 공장부터 전화 돌리기 시작했고, 생산 공장을 찾는 데만 1년 가까운 시간이 걸렸습니다.

주변에 사업하는 친구 하나 없어서, 도움을 받기도 어려웠어요.

다들 글쟁이, 사진쟁이, 예술 언저리에 머물러 있던 사람들이었거든요.

그런데도 포기하지 않았던 건, ‘일단 전화해보고 부딪히는’ 데 익숙한 에디터 출신이었기 때문이에요.

수많은 취재, 인터뷰, 섭외 속에서 거절당하는 데는 이미 단련되어 있었고, 그래서인지 낯선 영역에 닿는 것도 익숙해져 있었던 거죠.

그렇게 맨땅에 헤딩하듯 헤매던 끝에, 정말 좋은 생산 파트너를 만나게 됐고, 그 인연은 지금도 이어지며 아로의 생산 안정성을 지탱해주는 큰 축이 되어주고 있어요.

향수로 크라우드 펀딩을 한다고요?

지금 생각해보면 가장 무모했지만 동시에 가장 운이 좋았던 선택이었어요.

당시에 ‘텀블벅’이 뭔지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던 시절.

취재 중 우연히 이 플랫폼을 알게 됐고, “내가 만든 향을 어디에 팔 수 있을까?” 고민하다 문득 펀딩이 떠올랐어요.

향수 브랜드 '아로'의 첫 펀딩

그땐 향수 펀딩 사례 자체가 없었고, 아예 전례 없는 도전이었지만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이었죠. 게다가 기획하고 스토리텔링하고 촬영하는 건 제가 누구보다 잘할 수 있는 일이었으니까요.

앵콜 펀딩을 통해 첫 제품이 3천만 원의 후원을 받게 됨

그렇게 펀딩을 시작했고, 첫 제품으로 앵콜 펀딩을 포함해 무려 3천만 원이라는 후원을 받게 됐습니다.

지금 생각해봐도 한 번도 본 적 없는 브랜드에,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이 만든, 경험해 본 적도 없는 향수를 어떻게 그렇게 많은 분들이 후원해 주셨는지 신기할 따름이에요.

그리고 아마 그 순간이 없었다면 아로가 탄생 할 수 없었겠죠.

앵콜 펀딩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

아로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서 첫 고객을 만날 수 있었어요.

그 당시 펀딩에서 향수를 판매 한다는 건 저에게도 특별한 일이었지만, 구매 해 주시는 분들께도 독특한 경험이 됐던 거 같아요.

향수를 받으시면 정말 천사분들처럼 너무나 좋은 후기를 많이 써 주시고, 칭찬과 응원도 넘치도록 받았습니다.

그래서 매번 펀딩이 끝나면 설문 조사를 통해서 고객 분들하고 소통하려고 노력했어요.

모두 계산하고 한 행동은 아니었는데요.

그런 시도들과 시간들을 통해서 아로를 함께 만들어 간다고 느껴주신 분들이 많이 있었던 거 같아요.

1억 펀딩, 새로운 전환점이 되다

금목서 향수 ‘풀 문 블로썸’으로 펀딩 후원금이 1억원이 넘게 모였던 때

금목서 향수 ‘풀 문 블로썸’은 펀딩으로 1억이 넘게 후원이 되었어요.

그 이후에 아로 제품을 계속 만나보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급속도로 늘면서, 공식 홈페이지에서 정식 판매를 적극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안전 지대였던 펀딩 플랫폼을 벗어나는 게 두렵기도 했지만, 늦기 전에 움직여야 한다는 생각이 확실할 때이기도 했어요.

그리고 감사하게도, 그리고 신기하게도, 확장 초반에 아로를 찾아주시는 분들의 결이 펀딩에서 만났던 후원자 분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어요.

그 즈음에는 구매 후기에 댓글을 제가 일일이 달았었는데, 제가 자꾸 감동해서 눈물을 글썽글썽하는 바람에 저희 크루들이 저에게 구매 후기 댓글 달기 업무를 금지시키기도 했었죠…  

누적 펀딩 4억원, 아론님의 브랜드 생존기가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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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떠나지 않는 브랜드를 만드는 법

저는 고객님들과의 ‘지속적인 접점’을 만드는 데 집중했어요.

화면 속에만 존재하는 브랜드가 아니라, 사람의 온기가 느껴지는 브랜드가 되고 싶었거든요.

서촌에서 열렸던, 아로 팝업

그래서 아로는 온라인 기반 브랜드임에도 팝업스토어를 자주 열어요.

제가 직접 향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전하면서 브랜드와 고객 사이에 하나의 ‘장면’이 만들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에요.

실제 팝업에서 뵙는 고객님들 중에는 정말 다양한 경로로 아로를 처음 만나셨다고 해요.

아론님이 직접 운영하고 계시는, 유튜브

이렇게 다양한 접점을 만들어가는 것, 그리고 그 접점을 이야기로 이어가는 것이 지금의 아로를 있게 한 핵심 전략이었던 것 같아요.

사업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더니
정체가 되기 시작했다

처음 아로를 시작할 때만 해도, 저는 ‘이게 사업이다’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어요.

그냥 내가 좋아하는 걸 만들고, 좋아하는 일을 하는 중이라고만 여겼죠. ‘내가 무슨 사업을 해~’ 하는 안일한 마음도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아로가 점점 더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브랜드로서의 모습을 갖춰가면서 문득 깨달은 게 있었어요.

지금 내 이 마음이,

그렇게 2년 전쯤, 제 마음가짐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정면돌파하겠다는 다짐으로 일에 임했고, 그 변화는 매출의 정체기를 넘기고 다시 상승세를 만드는 동력이 되었어요.

그렇게 아로가 마주한 변화는

정말 셀 수 없이 많은 명함들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 미팅과 요청들. 박람회를 통해 ‘아로의 향’이 국경을 넘어도 통한다는 걸 실감했어요.

그리고 이 모든 시작점은, 제가 마음을 다잡고 ‘사업가의 마인드’를 갖기로 결심한 순간이었습니다.

🌱 좋아하는 마음 하나로 시작한 브랜드,

아로(ahro)에서 배우는 3가지 인사이트

작게 시작하더라도 진심과 애정은 브랜드를 움직입니다.

아로의 여정은 ‘좋아하는 마음’ 하나로 시작되었고, 그 마음에 책임과 실행이 더해졌을 때 비로소 ‘성장’이 시작되었어요.

① ‘좋아하는 일’은 창업의 출발선이 될 수 있다

👉 좋아하는 감정은 브랜드의 씨앗이 됩니다. 그 감정을 구체적인 시도로 연결시키는 것이 첫 걸음입니다.

② 정보가 없어도, 행동하면 길은 열린다

👉 완벽하게 준비된 사람보다, 일단 ‘부딪혀보는 사람’이 빠르게 나아갑니다.

③ 첫 고객은 ‘진심’이 만든다

👉 스토리와 소통은 작은 브랜드의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무엇보다 고객과 ‘같이 만드는 브랜드’가 오래 갑니다.

 브랜드는 혼자 만드는 게 아니라, 함께 만들어 가는 이야기이기 때문이에요.

좋아하는 마음으로 시작해
브랜드로 살아남은 이야기를 전합니다

좋아하는 일로 사업을 하고 싶으신 분들, 또 이미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아 시작하신 분들, 많으시죠.

우리는 대부분 ‘사업’ 자체를 잘 알고 시작한 사람들이 아니에요.

그저 좋아하는 마음 하나에 기대어, 막연한 설렘과 약간의 용기로 걸음을 내딛은 사람들이죠. 그래서 더 자주 막막했고, 더 많이 헤맸고, 가끔은 이 길이 맞는 걸까 스스로에게 수없이 묻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믿어요.

‘좋아하는 마음’은 꺼지지 않는 에너지원이라는 것을. 애정은 방향을 찾아주고, 사람을 모이게 하고, 결국 브랜드를 살아남게 만드는 힘이 되어준다는 것을요.

이번 🎤 제8회 하이아웃풋클럽 컨퍼런스에서 ‘좋아해서 시작한 일이, 누군가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해가는 과정 그 진짜 이야기를 들려드리려 합니다.

내가 만든 것을 좋아해주는 사람들이 하나둘 늘어나는 것.

그게 결국 브랜드의 성장이고, 무엇보다 창작자로서의 가장 큰 기쁨이 아닐까요?

제8회 하이아웃풋클럽 컨퍼런스 I 맨땅에 헤딩 : 스몰 브랜드의 생존법
제8회 하이아웃풋클럽 컨퍼런스(HOCC)

누적 1,000명 넘게 참여한,
열릴 때 마다 극찬을 받는 하이아웃풋클럽 컨퍼런스!
맨땅에 헤딩하며 각자의 브랜드를 일궈나간 시행착오와 인사이트를 공유합니다.

👉 제 8회 HOCC 행사 안내
- 일자:
2025.10.29 (수) 8PM-9:30PM
- 진행: 줌 온라인 진행
(당일 저녁 7시 접속 링크 문자 및 이메일로 안내될 예정입니다)

🎙️ 세션 및 연사자 안내
- 세션 #1: 좋아하는 일로, 돈까지 벌 수 있냐고요? - 아론님

누적 펀딩 4억 원, 브랜드를 이렇게 키웠습니다

- 세션 #2: 신발업 경험 제로, 50만 족 판매까지 - 마틴님
스타트업 나와 맨땅에서 배운 제조 스몰 브랜드 생존기

- 세션 #3: 간호사에서 패션 디자이너로 - 샬롯님
200만 원으로 시작한 창업, 그리고 백화점 입점까지

이번 컨퍼런스는 200명 한정으로 진행되며, 📩 신청 오픈 소식은 뉴스레터 구독자에게 가장 먼저 안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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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펀딩 4억, 아론님의 브랜드 생존기가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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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로 7년, 안정적인 길 대신 진짜 내가 원하는 삶을 선택했습니다. 단돈 200만 원으로 시작한 블로그 마켓은 수많은 위기를 거쳐, 이제는 현대백화점 팝업과 해외 수출 기회로 이어진 브랜드 ‘샬롯부띠끄’가 되었습니다. 샬롯님의 10년 생존과 성장의 여정, 제8회 하이아웃풋클럽 컨퍼런스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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