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아웃풋클럽 펀딩 경험 벙개가 열렸습니다!
지난 ‘책 출판 경험담 벙개’에 이어 제2회 하이아웃풋클럽 빌더 벙이 펀딩을 주제로 열리게 되었습니다. 멤버십을 중심으로 커뮤니티 활성화에 기여해주시는 아이린님, 브레드하이픈님, 린지님, 민새벽님 덕분에 열릴 수 있었어요. 자기 것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싶어하는 멤버 분들이 많기에 펀딩에 많은 관심을 갖고 궁금해하셨는데요.
실제 펀딩을 경험해보셨거나, 펀딩을 현재 준비 중이신 하이아웃풋클럽 멤버 4분을 모셔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 히비님 : 인스타툰 작가이자 <인스타툰 브랜딩 수익화 노하우 전자책> 5257% 달성 경험
– 영화님 단발모리님 채채님과 함께 펀딩 경험 - 수이님 : 모바일 게임 앱 서비스 <함께 써내려가는 유서, 아포피스> 텀블벅 펀딩 400% 달성 경험
- 프리빈님 : 명품 관리 용품을 와디즈에서 펀딩한 경험
– 현재 <소중한 존재는 지키고 해로운 해충만 박멸하는 살충제> 로 두번째 와디즈 펀딩 준비 중 - 혜리님 : < 진로 고민의 갈림길에서-서른다섯, 직업을 바꿨습니다> 도서 텀블벅 펀딩 132% 달성 경험
– 현재 두번째, 책 펀딩 준비중
이런 분들에게 이 아티클을 추천드려요
- 언젠가 펀딩해보고 싶었던 분
- 펀딩에 관심이 있거나 펀딩을 계획 중이신 분
- 와디즈, 텀블벅 중 어디에 펀딩을 하면 좋을 지 고민되시는 분
🚀 하이아웃풋클럽 : 인풋이 있으면 반드시 아웃풋이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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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디즈 텀블벅 두 플랫폼 펀딩의 차이점이 있을까요?
히비님 : 텀블벅은 개인 / 크리에이터 창작물 위주의 플랫폼이라 제가 펀딩할 제품(인스타툰 전자책)과 결이 더 잘 맞는다고 생각했어요. 와디즈는 텀블벅보다 시장이 더 크고, 광고 집행을 많이 해야 한다는 느낌이 다분하게 들었습니다. 와디즈는 요금제가 많이 세분화되어 있는데 생각보다 복잡해서 창작자가 잘 알아보고 진행하는 걸 추천드려요.
수이 : 완제품인지? 디지털 콘텐츠인지?의 차이가 있다고 봐요. 예를 들면 쿠팡과 아이디어스같은 느낌입니다. 텀블벅은 세계관이나 창작 쪽에 포커스가 맞춰져있고 디지털 콘텐츠나 개인의 창작물을 중심으로 펀딩이 구성되어 있어요. 대개, 펀딩 시작 후 3일 내에 100%를 달성하면 상단 노출이 되는데, 이 전략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와디즈는 기업이나 초기 스타트업이 제품을 만들어서 시장 검증을 통해 판매하는 구조고, 자본이 어느정도 있어야 크게 성공할 수 있는 구조같아요.
프리빈 : 본래 운영했던 명품 관리 용품을 와디즈에서 펀딩을 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와디즈는 제조나 기능적인 부분이 잘 드러나는 상품이 잘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보통 남성들이 주 고객층입니다.
이와 달리 텀블벅은 소비자 층이 따로 있는 느낌이에요. 구성된 상품군만 보더라도 플랫폼 별로 밀어주는 카테고리가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린지 : 현재 전자책 펀딩을 준비 중인데, 와디즈의 본래 이미지가 테크, 가전, 기업의 이미지였다가 최근에 보니 출판, 전자책 쪽 시장이 테크를 맞먹을 정도로 많이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 와디즈에서도 이 분야로 섭외를 많이 하려고 노력 중이고요. 와디즈 쪽에서 전자책 신경을 많이 쓰고 있어서, 저는 와디즈를 선택해서 피디님과 조율 중에 있습니다.
와디즈나 텀블벅 펀딩을 위해서 디자이너를 찾거나 외주 경험이 있었나요?
히비 : 모든 과정을 직접 했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디자인 보다는 텍스트 중심으로 많이 했고, 펀딩 구성 같은 경우에만 표로 깔끔하게 작성했습니다.
상세 페이지 결과글에 텍스트가 들어가야지 검색에 유리하다고 판단해서 섞어서 진행했어요. 목업 파일의 경우에는 목업을 만들어주는 툴을 활용해서 진행했습니다.
혜리 : 책도 처음이었고, 펀딩도 처음이었는데 직접 그리고 만들고 펀딩 페이지도 직접 만들어서 진행했어요.
프리빈 : 저도 직접했습니다. 현재 펀딩 예정인 상품의 경우 같은 하이아웃풋클럽 멤버인 짱유님과 협업해서 진행하고 있어요.
수이 : 저는 디자이너 팀원이 진행해주었어요. 웹으로 만들게 되었는데, 이미지에 텍스트가 들어가면 텍스트가 안보이는 등의 이슈가 있을 수 있어서 작업 중 모바일을 계속 확인하면서 텍스트를 따로 빼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와디즈, 텀블벅에서 펀딩 상품을 만드는 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히비 : 2번 펀딩 경험을 했는데, 둘 다 디지털 파일이었어요. 일단 절반 정도 만든 다음에 펀딩을 시작했죠.
프리빈 : 저같은 경우에는 실제 제품을 펀딩하려다보니 제품이 만들어져있어야하고, 프로세스가 꽤 복잡했습니다. 다 만들고 나서 와디즈에 검토 요청을 하고 1-2주 후, 통과가 안되면 다시 수정해서 진행하고 그랬어요.
혜리 : 펀딩을 넣으려고 하면 최소한의 샘플은 나와있어야 해요. 펀딩 목적 자체가 인쇄비를 벌기 위함이었는데, 목업으로 안에 들어가는 내용을 샘플로 만들어서 상세페이지를 만든 뒤, 텀블벅에 이렇게 만들겠다를 보여주었죠.
펀딩 일정을 짜는 게 정말 중요하다 생각해요. 언제 펀딩을 받아서, 언제 완성하고, 언제 인쇄를 맡기고에 대한 현실적인 일정이 있어야 예산이나 제품을 만들기까지의 여정을 잘 관리할 수 있어요.
수이 : 리워드로 제공되는 책갈피 / 엽서 / 스티커를 맨 땅에 헤딩 스타일로 만들었어요.
텀블벅에 펀딩 오픈 예정을 통해서 알림 설정을 통해 수요를 예측하고, 주변 지인들의 도움을 최대한 활용해 알림 설정 숫자를 늘리면서 상단 노출을 노렸습니다. 상단에 뜨면 다른 텀블벅 유저들도 알림 설정을 하고, 계속 선순환시키는게 목표였죠. 텀블벅은 1일부터 100% 채우고 가는 게 정말 중요해요.
상품을 만드는 과정은 다음과 같았어요.
- 실물 같은 경우 80%는 을지로에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온라인으로 샘플 진행 하지말고 그냥 을지로 가서 발품 파는 걸 추천해요.
- 샘플 최소 수량 / 최소 주문 금액 / 임계점 (언제부터 확 싸지는지) 세가지는 꼭 파악하세요!
- 실제 제품 전달 기간은 좀 여유롭게 잡아서 제작
디지털 상품 펀딩 전략 / 어떤 마케팅과 펀딩 방식이 시장에서 반응이 좋았는지?
수이 : 내가 펀딩하고자 하는 플랫폼의 어떤 타겟층이 있는 지 먼저 분석하는 걸 추천드려요. 텀블벅 관계자님에 말씀에 따르면 “펀딩 중 한 번은 메인에 뜨는 것”을 목표로 삼는 걸 추천하더라고요. 1일 차에 탑 6위 ~ 7위까지 찍으니 엄청 유입이 많이 되어서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 중에서 광고비는 전혀 쓰지 않았고, 에디터 픽을 받으면 노출도 많이 되고 텀블벅이 자체 SNS에서 홍보도 해주기도 해요. 전략이나 후킹 포인트를 잘 기획해서 잡으면 좋을 것 같아요.
히비 : 일단 100% 달성이 되면 인기 순으로 등재되어요. 펀딩은 ‘알림신청’이 정말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알림신청자들에게 펀딩관련 메시지를 바로 발송해주기 때문이죠.
펀딩을 진행할 때 시리즈 콘텐츠로도 빌드업을 해서 오픈 진행했어요. 특히, 2번째 상품은 뉴스레터로 오픈 하고 1주일 정도 구매를 받았는데, 그 기간동안 뉴스레터를 꾸준히 보내다가 마지막에 구매 유도를 했습니다.
여러명이 함께 진행을 하다보니 (다양한 콘텐츠 여러개) 화력이 너무 좋았어요. 만약, 본인의 SNS 계정이 작다면 누군가와 협업을 해서 수익화 해보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혜리 : 타겟이 매우 명확했어요. 그림을 그리고 싶고, 그리고 있는 사람들을 타겟으로 했죠. 네이버 카페에 홍보글을 많이 올리고, 독립 출판 카페들에도 많이 올렸어요. 책이다보니 트위터로 반응이 많이 왔고요. 트위터가 텀블벅의 결에 맞는 타겟층인 것 같아요.
프리빈 : 사전알림으로 모객을 하는 게 펀딩에는 정말 중요해요. 매출 펀딩 금액의 70-80%는 펀딩 진행 전에 결정이 난다고 봐도 무방하죠.
상세페이지 작성 팁이나 참여유도 위한 마케팅 콘텐츠의 발행 횟수를 알려주실 수 있나요?
히비 : 한 달간 총 여섯 번의 마케팅 콘텐츠를 게시하면서 참여를 유도했어요. 각 포스팅은 블로그 활용의 다양한 이점을 하나씩 소개하고, 마지막 포스팅에는 독자들에게 문제 제시와 그 해결책을 전자책에서 찾을 수 있음을 알렸죠. 이외에도 무료 나눔 후기 이벤트를 통해서 상세 페이지의 내용을 풍부하게 담았습니다.
수이 : 죽음과 유서와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관련 분야의 다양한 레퍼런스를 광범위하게 조사했어요. 상세 페이지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제품의 색감, 재질, 마감처리 등을 실감 나게 보여주는 것에 중점을 두었죠. 또한, 브랜드 이미지에 맞는 디자인과 알림 설정을 통해 소비자의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했습니다.
혜리 : 중요한 텍스트를 이미지화하여 모바일 환경에서 눈에 잘 띄게 만들었어요.전자책과 프린트된 개정판의 차이점을 명확히 하여 펀딩 성공을 위한 전략을 마련했습니다.
프리빈 : 와디즈와 텀블벅 스타일에 맞춘 콘텐츠 제작을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리뷰가 없는 와디즈에서는 상세 페이지에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 실제 후기와 진정성 있는 설명이 중요하고요. 상세 페이지에는 다양한 내용을 풍부하게 포함시키고, GIF를 활용해 방문자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전략을 사용하는 걸 추천드려요.
와디즈/텀블벅 펀딩 모금 금액 설정에 대한 팁이 있을까요?
히비 : 당시 최소 금액이 100만원이었어요. 단가가 좀 있다보니 너무 빨리 채워져서 조금 올렸다. 펀딩 모금액은 최소를 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100%를 빨리 달성해서 인기순으로 올라가고 상위 노출을 통해 더 많은 유입을 불러오는 전략!
프리빈 : 내가 필요한 금액대와 달리 제일 작게 하세요. %로 확대되어 보일 수 있게 말이죠. 와디즈는 50만원이 최소입니다.
혜리 : 저는 당시에 인쇄비에 맞춰서 했는데, 최소 금액으로 설정하고 %를 높일걸 하는 후회를 했어요.
수이 : 당시 200만원으로 설정을 했는데, 손해를 안보는 최소선이 250이었습니다. 어차피 200 달성하면 바이럴로 250은 무조건 간다라고 생각을 해서 잡았어요. 개인적으로는 최소 금액이 너무 낮으면, 신뢰도/자부심의 어필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와디즈/텀블벅 펀딩 마무리 후, 후회하신 점이 있을까요?
혜리 :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맨 땅에 헤딩하듯이 했어요. 상품 종류를 너무 다양하게 한 것도 리소스가 많이 들었고요. 다양성을 줄이고 필요한 것들만 넣을껄 하는 후회가 있었습니다.
수이 : 리워드 수를 진짜 많이 넣었는데요. 엄청 큰 재앙으로 돌아왔습니다. 포장도 하루종일 하고 납품일 맞추는 것도 너무 힘들었어요. 처음 펀딩일수록, 상품 구성을 작게 하는 걸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비싼 거 하나 넣는게 좋은 것 같아요! 대부분 상품 군이 10만원 내외로 했었는데, 150만원 짜리 플랜도 하나 있었는데 이것도 1주일 내로 팔았죠. 이것도 사나? 싶은걸 넣어봐도 팔렸습니다!
프리빈 : 제작 과정을 기록으로 잘 남기지 못한 게 아쉬웠어요. 상세페이지에 담았을 때 진행 과정이 있으면 진정성이 잘 보이는 것 같습니다.
히비 : 챙겨야할 게 정말 많았어요. 부록 6개, 전자책 등 노션으로 전달했는데 노션이 처음인 사람들도 많았죠. 노션가이드를 만들어 뒀더라면 실수를 줄일 수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와디즈 텀블벅 펀딩의 A to Z를 모두 전해주신 시간
수이님, 프리빈님, 혜리님, 히비님 덕분에 멤버들은 와디즈와 텀블벅의 차이, 마케팅시 알아두면 좋은 것들, 수량과 금액 책정 등 펀딩과 관련해서 궁금한 모든 것들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멤버분들이 아낌없이 경험을 공유해주신 덕분에 더욱 알찬 시간이 될 수 있었어요.
각 펀딩 플랫폼 별로 펀딩 가이드도 상세하게 나와있으니, 펀딩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하이아웃풋클럽 블로그와 아래 링크들을 참고해보시면 더욱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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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에만 머물지 않고,
전략적으로 실행하고,
결과를 내는 법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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