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아웃풋클럽 책 출판 경험 벙개가 열렸습니다
하이아웃풋클럽의 커뮤니티 빌더 분들의 주도 하에 ‘하이아웃풋클럽 책 출판 경험담’ 벙개가 열렸습니다. 멤버십을 중심으로 커뮤니티 활성화에 기여하는 아이린님, 브레드하이픈님, 민새벽님, 린지님, 온리님 덕분에 열릴 수 있었어요!
해당 책 출판 경험담 벙개는 ‘이러나님‘의 질문을 통해 열리게 되었는데요. 내부적으로 책 출판을 한 멤버분들이 계셔서, 도도한 세상님, 린지님, 와니님이 호스트가 되어 경험을 공유해주시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더불어서 수련님, 로사장님, 이혜리님, 차에메이커님도 책 출판과 관련된 경험을 함께 나눠주셨어요!
벙개의 단초가 되어주신 이러나님께 감사의 말씀드려요! 1시간 동안 이뤄진 책 출판 경험담 벙개에서 오고간 인사이트 넘치는 대화를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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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출판을 위해 책 주제는 어떻게 선정하셨나요?
도도한 세상 : 처음에는 거리감이 느껴졌어요. 쓸 수 있는 주제가 많지 않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제 관심사를 돌아봤을 때, 그때는 직장 생활이 중심이었어요. 그래서 ‘직장 생활’이라는 넓은 주제를 선택했습니다.
그 다음 먼저 큰 범주부터 시작했죠. 책의 핵심을 한 문장으로 요약한 다음, 그것을 바탕으로 목차를 구성했습니다. 예를 들어, 책이 150페이지가 될 것이라고 가정했을 때, 각 장은 대략 15페이지로, 총 10개의 주요 주제를 다룰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다음 제 직장 생활에서 재미있었던 일, 슬펐던 일 등을 포함시켰죠. 각 장에는 이런 경험들을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했습니다. 이렇게 큰 메시지를 잡고, 그에 맞는 주제를 선정해나가며 시작했어요.
와니 : 저는 주니어 마케터들을 대상으로 한 책이 부족하다고 느꼈어요. 그들의 고민과 페인 포인트를 조사했습니다. 이 책은 기획 출판이 아니라 자체적으로 펀딩으로 제작했어요. 텀블벅과 같은 곳에 올라온 유사한 프로젝트들을 레퍼런스로 활용하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콘텐츠를 발행하며 시장의 반응을 살폈습니다. 제게는 팔릴 수 있는 책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했어요.
린지 : SNS를 활용하여 소재를 결정하는 것도 추천해요! 팔로워들의 반응을 보며 인기 있는 소재를 파악할 수 있어요. 특히 에세이와 같은 장르에서는 이런 방식이 효과적이죠. 사람들이 좋아하면, 분명히 그 소재는 책으로 썼을 때 먹힐 수 있거든요.
책 출판을 위해 SNS에도 내용을 게시하고 그러셨나요?
도도한 세상 : 저는 그냥 한글 문서에 직접 썼어요!
이미 쓰여진 글이 없었고, 제 목적은 팔리는 책을 만드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직장생활 경험을 정리하는 것이 더 중요했죠.
이 책을 통해 ISBN 등록, 국회 도서관 납본, 네이버 인물 정보 등록 등 퍼스널 브랜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와니 : 저는 두 권의 책을 냈는데, 첫 번째 책은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환경을 조성해 썼습니다. 두 번째 책을 쓸 때는 뉴스레터와 인스타그램, 유튜브를 활용했어요. 에세이 장르는 판매하기 어렵기 때문에, 미리 구매할 사람들을 찾는 게 중요하다 생각했어요.
유튜브 플레이리스트와 글을 조합해 공감을 이끌어내며 조회수를 높였죠. 이렇게 사전에 콘텐츠를 준비한 덕분에 텀블벅 펀딩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린지 : 저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로 소재를 테스트하고, 블로그와 브런치로 글을 작성했어요. 출판사들은 작가 뒤에 있는 팬덤을 중요하게 보기 때문에, 팬들의 반응을 예측하며 책을 준비했습니다.
더불어서 출판사에서 일한 경험이 있으셨던, 수련님께서도 SNS 활용의 중요성에 대해 알려주셨어요.
수련 : 출판사 기준에서는 일단 SNS는 가산점이 되는 거죠. 왜냐면 그 사람의 영향력을 파악하기 좋거든요. 출판사 입장에서도 판매가 1차적인 목적이기 때문에 그 사람이 얼마나 많은 팬을 보유했느냐 그래서 초판을 몇 번 찍을 것이냐 이 시점부터가 주력 도서인지 아닌지부터 구분이 되다 보니까 SNS를 좀 잘 키워놓고 그곳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계속 구축해 나가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책 출판 방법 중, 독립 출판의 장/단점에 대해 알려주실 수 있나요?
와니 : 독립 출판 시 자체적으로 많은 것을 처리해야 해요. 책 출판을 한 번이라도 해보면 사람 손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돈을 벌기엔 어려운 구조라는 걸 알 수 있어요. 디자인, 원고 교정, 인쇄, 유통 등 여러 단계가 필요하죠. 모든 것을 혼자 할 수 있으면 독립 출판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출판사와 함께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여건과 상황에 따라 정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도도한 세상 : 저는 모든 것을 혼자 할 수 없어서 POD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이 방식은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책을 인쇄해, 재고 부담이 없습니다. 디자인이나 교정교열을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큰 임팩트를 기대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이혜리 : 저는 POD 방식을 사용했지만, 퀄리티에 만족하지 못해 종이책으로 전환했어요. POD는 디자인의 자유도가 낮지만, 편집이 쉬운 장점이 있습니다. 종이책은 반대로 디자인 자유도가 높지만, 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린지 : 독립 출판은 출판사와 함께할 때보다 편집 과정에서 더 많은 자율성을 가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저의 경우 출판사와 함께 출판을 했는데, 이해관계가 있다보니 요구사항이 바로 적용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더라고요. 독립 출판은 자신의 요구나 원하는 방향성에 더 잘 부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책 출판하고 ISBN을 발급 받으면 무엇이 좋나요?
와니 : ISBN이 있으면 국회도서관에 납본할 수 있고, 따라서 책이 국회도서관에 보관됩니다. ISBN을 통해 동네 서점을 비롯한 다양한 서점에 책을 입고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역 서점에서는 입고가 잘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보문고와 같은 대형 서점에도 입고가 가능하며, 브런치와 같은 플랫폼에 책을 올릴 수 있습니다. 공증된 책으로서의 가치가 있어 유리해요!
도도한 세상 : 국회도서관 납본을 통해 시립도서관 등에 책이 배포되며, 이로 인해 독자들이 책을 빌려 읽고 후기를 남기는 등의 반응이 생길 수 있어요! ISBN이 있으면 책이 정식으로 출판된 것으로 인식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서점에서 유통이 가능합니다.
책 출판을 위해 출판사에 제안할 때 어떤 식으로 어필하고 초안을 작성하면 좋을까요?
린지 : 저는 편집자에게 연락이 올 수밖에 없도록 궁금증을 유발하는 방식으로 접근했어요. 기획안 작성에 힘을 쏟고, 경쟁 도서 분석과 목차 구성에 신경 썼어요. 또한, 샘플 원고를 보내어 궁금증을 유발했어요! 저는 더불어서 마케팅 플랜도 기획안에 포함시켰습니다. 작가로서 마케팅할 수 있는 능력을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했어요.
수련 : 기획안을 촘촘하게 작성하는 것이 중요해요. 작가 소개, 기획 의도, 서머리, 전체 목차, 타겟 독자, 경쟁 도서 분석 등을 포함하는 게 좋아요. 한 챕터 정도의 샘플 원고를 보내 작가의 글맛을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샘플 원고는 대략 30페이지 정도여야 합니다.
책 출판 시, 출판사와 인세를 협상하는 방법과 좋은 출판사를 고르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린지 : 저는 작가 입장에서 말씀드릴게요. 일반적으로 인세는 약 7~9% 정도입니다. 초보 작가들은 인세 협상이 쉽지 않아요. 계약서에서는 2차 저작권 관련 조항을 주의 깊게 봐야 합니다. 특히, 계약서에서 2차 저작권 관련 조항은 매우 중요합니다. 출판사와의 저작권 분배 비율을 명확하게 확인하고 협상하는 것이 필요해요. 출판사 선택 시 해당 분야에서 경험이 있는 출판사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로사장 : 저는 모든 책을 같은 출판사와 출간했어요. 총 네 권의 책을 출간했는데, 처음에는 인세가 7%였고, 네 번째 책에서 1% 인상되었습니다. 하지만 책으로는 큰 돈을 벌기는 어려워요. 제 경우, 출판사와의 신뢰 관계가 지속적인 출판을 가능하게 했었죠.
책 출판 이후 수익 창출과 기회 창출은 어떻게 할 수 있었나요?
도도한 세상 : 책 출판은 제게 생각 정리의 기회였어요. POD 방식으로 쉽게 출판할 수 있었고, 주변 반응이 긍정적이었거든요. 저는 당시에 출판 모임을 통해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수익을 창출했습니다. 또한, 정부 지원 사업과 스타트업 채용 브랜딩에 활용하기 위해 출판을 계획했지만, 실현되지는 못했어요.
와니 : 책 출판은 제 생각을 정리하고, 제 일에 대한 태도를 보여줄 수 있었던 기회라 생각해요. 실제로 인터뷰와 다른 스타트업과의 협업 기회가 생겼거든요. 책이 수익 창출에는 어려울 수 있었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로사장 : 책 출판 후 강의 섭외가 들어왔어요. 출판사의 초반 홍보 푸시가 도움이 되었고, 전문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출판은 경력상 큰 부가가치를 제공했습니다. 또한, ‘작가’라는 타이틀이 주변 사람들에게 인상적으로 남기도 했어요.
린지 : 책 출판은 전문성을 입증하는 가장 빠른 방법 같아요. 출판된 책은 강력한 인상을 남겨요. 수련님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책은 명함이 되고 있는 시대라고 생각해요. 제 경우, 책과 연계된 프로그램을 통해 수익을 창출했어요. 책이 저희의 프로세스 이코노미가 되었죠.
출판사 입장에서 책 출판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수련 : 현재 책 읽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고, 출판사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은 온라인 콘텐츠와는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생각해요.
책은 우리의 지식과 경험을 뿌리 내리는 도구로, 장기적으로 성장을 도울 수 있어요. 작가가 되어 서로의 필드를 넓히고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갈 수 있죠. 모든 이야기를 생성하고, 나중에 또 책으로 소개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 생각해요.
책 출판의 장점
책 출판 경험을 가진 멤버분들이 멤버들의 질문에 따라 자유로이 답변해주셔서 1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로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독립 출판, POD 출판, 기획 출판 등 방식은 다양했지만 책을 출판한 멤버들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장점은 다음과 같았어요.
1. 작가라는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습니다
2. 책을 보고 강의 섭외가 들어옵니다 (강사 데뷔)
2. 기획 출판 시, 출판사가 초반 홍보를 열심히 해줍니다 (출판사 SNS, 인터뷰 등)
3. 커리어 상 책 출판 이력이 있으면 전문가로 포지셔닝 가능합니다
4. 지인들의 인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5. 커뮤니티, 모임, 강의 등 추가적인 기회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6. 다음 출판에 대한 두려움이 덜 합니다
독립 출판, POD 출판 시 참고할 수 있는 사이트
- 부크크 : https://bookk.co.kr/
- 교보문고 : https://product.kyobobook.co.kr/pod/main
- 인디펍 : https://indiepub.net/
책 출판에 대한 막연한 생각만 있었던 멤버도,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었던 책 출판 경험담 벙개였습니다.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며, 이 자리를 마련해주신 커뮤니티 빌더 분들, 호스트로 경험담 공유로 함께해주신 분들, 늦은 시간까지 출판 경험담을 들으러 와주신 멤버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인사이트가 넘치는 이야기가 오고 간 만큼, 제3회 커뮤니티 빌더 벙개 때는 어떤 이야기가 오고갈지 기대가 됩니다. 다양한 주제로 이뤄지는 벙개에 참여하며, 나와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인사이트 넘치고 싶은 대화를 나누고 싶다면? 하이아웃풋클럽에 합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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